에어컨 냉각핀 베이킹소다 - eeokeon naeng-gagpin beikingsoda

에어컨 냄새 제거 베이킹소다 이용해서 셀프로 해봤어요.

에어컨 냄새 제거 베이킹소다 이용해서 셀프로 해봤어요.

가만히 있어도
더운 여름이에요.
저는 특히나 더위에 약한데다
이 곳은 대프리카...

우선
에어컨을 틀기 위해서 필터를 세척했어요

요즘은 필터를 쉽게 꼽고 뺄 수 있음
뒤쪽에 손을 대면 필터를 쉽게 뺄 수 있어요.

별 거 아닌 일이라서
씻기 전의 사진이 없네요.


필터를 빼서 흐르는 물에 헹구고
못쓰는 칫솔에 중성세제나 비누 묻혀서 쓱싹쓱싹
다시 물에 헹궈내고
그늘에서 말려요.
 

깨끗해진 필터를 보고 있으니 개운~
아~ 깨끗해

다시 필터를 꼽고 에어켠을 켰는데...
.
.
.

필터를 씻었으니 비누냄새가 솔솔 날 줄 알았는데
어랍.  이건 무슨 냄새~~

자동건조 기능이 있는 에어컨이라서
끄기전에 늘 자동건도되서
지금까진 이런 냄새가 난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냄새가 나네요.

필터만 깨끗하다고 되는게 아닌가봐요.ㅜㅠ
눈에 보이진 않지만 내부에 먼지와 곰팡이가 있는게 분명

그래서 셀프로 에어컨 냄새 제거 작업 해봤어요.



에어컨에서 나오는 공기는
호흡을 통해
우리 몸으로 바로 들어가는 거니까
집에 애가 있다보니
성분 모를 독한 세정제를 사서 뿌리기엔
겁이 나서요.



평소 집에서 쓰는 천연 세정제? 냄새 제거제를 뿌리려구요

베이킹소다는 아무 제품이라도 상관없고
저는 집에 쓰고 있던거 사용.

베이킹소다는
평소 냄새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던 터라
여기저기 애용하고 있답니다.

구연산도 베이킹소다처럼 식품재료로
천연이에요.
천연 살균효과로 여기저기 세정제로 쓰기 좋음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이 만나면 세척력이 더 좋더라구요.

구연산이 없으면 식초로 대체 가능.

베이킹 소다 가득 두번 뜨고,
구연산도 가득 두번 떠서

따뜻한 물에 녹여서
분무기에 담았어요.

(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이 만나면 화학작용으로 뽀글뽀글하는데 놀람 주의)

( 이 두가지를 섞으면 세정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그 화학작용이 일어날때 탄산이 생겨서 때가 잘빠지는 거 같아서 전 같이 쓰는 편이에요^^ )

천연 세정제
천연 냄새제거제 완성

이거 한 통 다 쓸 예정


에어컨 전원을 차단하고 시작

에어컨 뒷쪽에 이 가림막이 있는데..
냉각핀을 제대로 청소하기 위해서
이 가림막을 떼고 싶어서 나사를 풀어봤으나
절대 떼지지 않더라구요.
괜히 멀쩡한 에어컨 부술까봐 그냥 놔두기로.

에어컨 배관이 너무 딱 맞게 설치되어 있어서
에어컨 뒤를 잘 볼 수가 없었는데...

그런데...


( 더러운 사진 주의 ㅋ)

냉각핀 주변에 곰팡이가..

이래서 냄새가 났던거였군.

ㅜㅠ

바로 세정제를 냉각핀에 뿌려줍니다.

이쪽저쪽
골고루
가득
흠뻑
넘치게~

(물은 배관타고 내려간다고 하니 안심하고 뿌렸어요.)

가림막 때문에 청소하기 힘들지만
나무젓가락으로 세정제 푹 적신 키친타올로 곰팡이 닦아 내고

여러번 닦아 냈어요.


냉각핀에 세정제도 두 통 가득 뿌려 줌

너무 열심히 뿌려서 손가락 얼얼~
분사력이 더 좋은 분무기를 갖고싶다 생각


세정제 뿌린 냉각핀을 부드러운 솔로 쓸어서 청소해주고 싶었지만
가림막때문에 불가능해서 세정제만 뿌려줬어요.
흠뻑~!

그리고
창문을 열어둔 채
환기를 시키면서
에어컨을 켜서
송풍으로 1시간 가량 말려줬어요.

우리집 에어컨은 송풍기능이 없어서 30도에 맞춰놓고 돌리니 송풍만 나오네요.

그렇게 말리고

다시 에어컨을 바로 트니 냄새가
한번에 확 없어진건 아니지만
아주 많이 줄어들었어요 !
냉방 기능을 틀면 거의 냄새가 하나도 안남

독한 약 사다 뿌린게 아니라서 극적인 효과는 아니지만
어쨋든 효과는 인정

오늘 한번 더 작업해주려고요^^

그리고
평소에 에어컨을 사용하고
끄기전에
꼭 송풍으로 20~30분 정도 말려서 끄면
곰팡이 생기는 것을 많이 예방할 수 있답니다.

전 늘 그렇게 했지만
그래도 너무 오래 쓰면 우리집처럼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천연재료로 에어컨 냄새 제거하기
에어컨 냉각핀 청소하기

간단하게 분무기로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