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M 장르 정리 - EDM jangleu jeongli

안녕하세요, 월리입니다.

작년 어느 녹아내릴 듯했던 여름날, 이런 건 사는 게 아니라며 방구석을 탈출하기 위해 EDM 페스티벌을 검색하던 저는 문화컬쳐를 경험했습니다. "떠오르는 글리치합 아티스트", "엠비언트와 트랜스를 넘나드는 스펙트럼" 등등 도대체 무슨 음악인지 설명만으로는 감도 안왔기 때문이죠. (유튜브로 찾아 들어도 뭔 소리인지 몰랐음). "하핫 나도 나름 평생 음악을 들어온 사람이라구"라고 자만하며 일렉트로니카 (전자음악 전반을 포괄하는 용어)의 장르를 알아보기 시작했지만 점점 개미지옥에 빠지는 것처럼 수렁에 빠지는 현기증을 느낄 뿐이었습니다. 전자음악이 생각보다 역사가 깊고 장르 교배가 워낙 자유롭기 때문에 그만큼 카테고리화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한 사실인데요,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하다 싶었죠. 

EDM 장르 정리 - EDM jangleu jeongli

EDM 장르 정리 - EDM jangleu jeongli
 

심지어 두 자료가 다른 부분도 많습니다. 어쩌라고...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쓰기 시작한 이번 글은 전자음악 장르를 잘 분류해낸 글이라기보다는 분류해내고 싶었던 비 전문가의 사투와 같은 글입니다. 저도 아직 카오스 상태거든요..

전자음악 = EDM? 

EDM 장르 정리 - EDM jangleu jeongli
 

전자음악을 널리 전파하는데 힘써온 그레이트팍.

먼저 EDM이라는 단어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요, EDM은 엄밀히 말하면 장르로 구분하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2010년경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EDM이라는 단어는 페스티벌이나 대형 클럽을 위한 댄서블한 음악을 통칭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죠. 전설적인 일렉트로닉 뮤직 아티스트인 피트 통(Pete Tong)은 EDM을 "싸구려, 매우 거대한 것, 라스베가스 스타일의 어떤 것"이라고 하였고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데드마우스 역시 "EDM은 Event Driven Marketing(공연 주도형 마케팅)"이라고 한 바 있죠. 저 역시 이러한 의견에 일정 부분 공감하므로 글에서는 EDM이라는 통칭보다는 일렉트로니카 혹은 전자음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 현대엔 거의 모든 음악에 전자적 터치가 들어가므로, 오늘 알아볼 '전자음악'은 보컬과 악기보다는 전자음이 주도하는, 흔히 생각하는 일렉트로닉 뮤직으로 한정하겠습니다. 

* 장르를 나누는 기준은 BPM, 비트의 구성, 사용 악기, 분위기, 시대, 지역 등 다양하지만, 이번 글에선 최대한 다양한 의견을 보고 다수가 동의하는 의견으로 정리하고자 시도했습니다.

* 대분류의 주요 뮤지션들은 각각의 장르를 대표한다기보다는 장르 복합적인 성향에서 해당 장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요 :)

1. 하우스 

하우스는 일렉트로니카의 가장 중요한 뿌리를 형성하고 있는 장르입니다. 80년대 미국 시카고에서 태동해 가장 많은 서브장르를 가지고 있는 장르로, 그 어원은 지역 클럽이었던 웨어하우스(Warehouse)라는 가설이 지배적입니다. 

 

시카고 하우스의 시작을 알린 프랭키 너클스(Frankie Knuckles).

4/4박자의 묵직한 베이스드럼을 바탕으로 120bpm 근처의 댄서블한 비트가 특징이죠. 주요 서브장르로는 시카고 하우스와 재즈-펑크, 디트로이트 테크노를 결합한 딥 하우스, 80년대 엑스타시 등의 마약들과 함께 유행하기 시작한, 빠르고 반복적인 비트가 특징인 애시드 하우스 등이 있습니다.

주요 뮤지션 : David Guetta, Hardwell, Afrojack, Calvin Harris

주요 서브장르 : 딥 하우스, 애시드 하우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일렉트로 하우스

 

Larry Heard Presents Mr. White - The Sun Can't Compare.

2. 트랜스

트랜스의 기원에 대해선 전자음악의 대부인 장 미셀 자르(Jean Michel Jarre)부터 독일의 일렉트로닉 뮤지션인 클라우스 슐츠(Klaus Schulze)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지만, 그 열풍의 시작은 독일의 트랜스 듀오인 댄스투트랜스(Dance 2 Trance)라는 의견이 상당수입니다. 

 

Dance 2 Trance - We Came in Peace.

뚜렷한 기승전결과 신디사이저의 적극적인 활용, 단조 등의 비교적 명확한 핵심요소들을 활용하는 트랜스는 125-150 bpm의 박자에 반복적인 멜로디의 사용으로 몽환적이고 최면적인 구성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후에 하우스, 테크노와 함께 일렉트로니카의 가장 중요한 장르가 되었죠.

주요 뮤지션 : Tiesto, Armin van Buuren, Paul van Dyk

주요 서브장르 : 고아 트랜스, 애시드 트랜스, 테크 트랜스

 

Tiesto - Adagio For Strings.

3. 테크노

테크노는 일렉트로니카 장르 중 미국의 디트로이트와 미시간, 특히 디트로이트에 기원을 둔 장르입니다. 80년대 중반 시작해 디트로이트 테크노라는 튼튼한 바탕으로 많은 장르에 영향을 주었죠. 시카고 하우스, 펑크, 일렉트릭 재즈 등의 다양한 장르가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 조르지오 모로더(Giorgio Moroder),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Yellow Magic Orchestra) 등의 일렉트로닉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받아 탄생한 장르입니다.

 

Kraftwerk - Radio Activity.

신디사이저에 드럼 비트가 쓰이는 형식은 공유면서도 하우스보다는 조금 어둡고 무거우며 테크놀로지에 어원을 둔 것에서 예상할 수 있듯 격렬하고 전자음 주도적인 방식의 음악이 테크노입니다. 수많은 장르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많은 서브장르를 탄생시킨 장르인 만큼 말로는 설명이 힘들군요.. 대표적인 디트로이트 테크노 음악으로 설명을 대신하겠습니다.


Cybotron - Clear.

주요 뮤지션 : Paul Kalkbrenner, Tube & Berger, Umek

주요 서브장르 : 애시드 테크노, 앰비언트 테크노, 덥 테크노

 

Umek @ Pacha Festival.

4. 브레이크비트 (Breaks 혹은 Breakbeat)

브레이크비트는 하나의 장르라기보다는 서브장르들의 공통점을 설명하기 위한 요소에 가까운데, 일단 정리된 설명으로는 빠른 당김음을 사용하며 반복되는 드럼비트 샘플을 로파이(lo-fi, 저음질)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렵죠..? 모든 음악의 드럼 솔로 파트 부분을 브레이크비트라고도 하죠.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아멘 브레이크(60년대 펑크송 Amen, Brother의 드럼 솔로 파트)가 대표적인 예죠. 샘플링 기법의 발명 이후 가장 많이 샘플링된 이 구간은 저작권자인 밴드 윈스톤즈가 소송을 하지 않아 많은 명곡들과 장르를 탄생시킵니다.

 

들어보면 아하! 싶을 아멘 브레이크.

이에 또 다른 중요한 브레이크의 기원이 힙합 할아버지 디제이 쿨허크(DJ Kool Herc)라는 이야기는 머리가 아파지는 부분인데요, 앞서 설명한 드럼 브레이크를 사용한 빅 비트라는 장르가 브레이크비트를 잘 설명합니다. 주로 과거의 곡에서 샘플링한 드럼 비트 루프를 골자로 파생된 장르이죠. 이에 더해 레이브 파티라는 불법적인 파티에서 점점 더 강한 환각제와 음악을 원하던 경향을 따라 브레이크는 BPM이 빨라지고 자극적인 요소들이 첨가되며 다양한 장르를 탄생시킵니다.

 

Lo Fidelity Allstars - Battleflag.

주요 뮤지션 : 메탈헤드, 골디, 프로디지

주요 서브장르 : 드럼 앤 베이스, 브레이크코어, 정글, 리퀴드 펑크

 

LTJ Bukem - Music (Drum and Bass)

5. 다운템포

다운템포는 장르명에서 알 수 있듯 느리고 안정적인 비트를 사용하는 장르입니다. 많은 일렉트로니카 장르에 영향을 준 엠비언트 뮤직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죠.


Brian Eno - Textures.

앰비언트는 공간감과 질감에 집중한 명상적인 장르로, 시초 격인 브라이언 이노의 앨범 'Textures'에 그 특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다운템포는 이에 리듬과 보컬을 입힌 것에서 시작했다고 보아도 될 정도로 많이 닮아있죠. 전 세계적으로 자극적인 음악과 레이브 열풍이던 80년대를 지나 90년대, 클럽의 쉬는 공간인 '칠 아웃 룸(Chillout Room)'에서 틀던 나른한 음악이 발전한 형태라는 설이 있습니다. 후에 힙합, 재즈 등 흑인음악과 활발히 결합했죠. 주요 서브장르인 트립합을 통해 장르적 개념이 명확해진 장르이니 주요 트립합 아티스트인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의 곡 하나 소개할게요.


Massive Attack - The Spoils ft. Hope Sandoval.

주요 뮤지션 : Bonobo, Boards of Canada, Massive Attack, Tycho

주요 서브장르 : 트립합, 누재즈, 애시드 재즈

Jaga Jazzist - Prungen (Nu Jazz)

6. 개러지

일렉트로니카 뿐만 아니라 록 음악의 서브장르에도 많이 사용되는 단어인 개러지는 그 시초가 뉴욕의 클럽인 '파라다이스 개러지 (Paradise Garage)인 만큼 미국에서 시작되었다고 보지만, 후에 영국에 정착해 UK 개러지라는 이름으로 꽃피우게 되죠.


Todd Edwards - Ooh Baby. 토드 에드워즈는 개러지의 창시자로 인정받는 아티스트 중 한 명입니다.

그 특징은 4/4 리듬과 당김음을 사용한 하이햇, 심벌, 스네어등 하우스 (혹은 하우스 파생 장르)와 크게 다르지 않아 하우스의 서브장르로 보는 견해도 있는데요, 다양한 시대에서 샘플링하고 피치를 조절한 보컬로 기본 리듬 구조를 보완하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죠. 하우스와는 다른 독립 장르로 구분한 것은 하우스만큼이나 방대한 영향력으로 2000년대 중반 영국 음악의 다양한 장르를 파생시켰기 때문입니다. 특히 레게음악에서 많은 영향을 받아 덥스텝이라는, 공전의 히트를 친 장르로 변화하기도 했죠.


Zed Bias의 Garage Mix.

주요 뮤지션 : Zed Bias, Artful Dodger, So Solid Crew

주요 서브장르 : 덥스텝, 투스텝, UK 펑키

Skrillex Live @ UMF 2015

개러지에서 파생된 장르 중 가장 성공적인 장르로 덥스텝을 꼽을 수 있는데, 특별히 스크릴렉스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덥스텝의 유행을 선도한 스크릴렉스는 많은 리스너들과 뮤지션들로부터 덥스텝 특유의 공간감보다는 자극만을 중시한다며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스크릴렉스로 대표되는 덥스텝 파생 장르를 폄하하기 위해 이를 브로스텝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하지만 덥스텝과 브로스텝을 구분 짓는 워블베이스 (구불거리는, 노이즈에 가까운 베이스), 디스토션 등은 분명 많은 장르, 특히 대중성보다는 실험정신을 강조한 음악에서 쓰이던 기법입니다. 이를 극한으로 밀어붙여 대중적 인기를 얻은 것은 스크릴렉스를 욕할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스크릴렉스 본인이 본인의 음악을 덥스텝이라고 하지도 않으니까요.

7. 디스코

펑크, 소울, 팝, 살사 등 다양한 장르들이 융합된 댄스뮤직인 디스코는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까지 인기를 끈 장르입니다. 그 기원은 프랑스어로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클럽인 디스코텍(discothèque)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나치 점령 하에서 나치 몰래 음악과 춤을 추기 위해 밴드의 라이브음악보다 레코드 음반을 이용한 것이 시초라고 하네요.


Donna Summer - Hot Stuff.

다른 일렉트로니카와 마찬가지로 4박자 비트에 8박자 혹은 16박자 하이햇을 사용하고 전자악기들과 신디사이저 악기 구성을 사용하는데, 리드 기타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록음악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죠. 보컬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주요 아티스트들 역시 디제이보다는 보컬이나 밴드이기 때문에 일렉트로니카로 구분하긴 힘들지만 EDM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하이에너지(Hi-NRG), 신스팝 등 파생장르들 때문에 빼놓을 수 없죠.


Bee Gees - Tragedy.

주요 뮤지션 : Donna Summer, Bee Gees, Boney M

주요 서브장르 : 하이에너지, 이탈로 디스코, 신스팝, 일렉트로팝


Hot Butter - Popcorn(신스팝)

8. 인더스트리얼

유럽의 뉴웨이브 음악의 중요한 부분인 EBM(Electronic Body Music)의 유행이 끝나가던 90년대 초반, EBM 사운드에 더 거칠고 왜곡된 전자적인 터치를 많이 가미한 일렉트로 - 인더스트리얼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인더스트리얼록의 특징이기도 한데, 인더스트리얼록과 대조적으로 전자기타의 사용을 자제한 것이 특징이죠. 


SPK - Wars Of Islam. (영상은 다소 보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스키니 퍼피, 프론트 라인 어셈블리 등의 주축이 되어 근간을 이룬 인더스트리얼은 다른 일렉트로니카에 비해 메세지가 확실한 것이 큰 특징입니다. 주로 지배, 디스토피아, 공상과학 등의 것들이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충격적인 비주얼과 결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위에 소개한 곡처럼 말이죠.

주요 뮤지션 : Skinny Puppy, Front Line Assembly

주요 서브장르 : 어그로테크, 파워 노이즈


Funker Vogt - Hard Way (어그로테크)

9. 하드코어

90년대 네덜란드의 레이브 / 게버 스타일에서 시작된 하드코어는 사실 인더스트리얼과 구분하기가 매우 힘든 장르입니다. 하드코어를 인더스트리얼의 서브장르로, 그 반대의 경우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죠. 그 분위기도 흡사하지만 160-200 BPM(때론 350BPM 까지도 갑니다)의 빠른 템포와 강렬한 킥 & 신디사이저 드럼 등의 특징을 지닐 때에 하드코어로 분류하곤 합니다.


하드코어 테크노 & 개버 페스티벌인 Thunderdome. 

역사적으로 테크노 파생장르로 봐도 무방하나, 둠코어, 브레이크비트 하드코어, 개버 등 많은 장르들을 묶을 수 있는 개념이기에 장르로 분류했습니다. 네덜란드, 벨기에 등에서 열리는 하드코어 레이브 파티를 보면 마약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유추할 수 있죠.

주요 뮤지션 : Art of Fighters, Dj Ruffneck, Acen

주요 서브장르 : 하드텍, 개버, 둠코어, 브레이크비트 하드코어


Throbbing gristle - Discipline.

하드코어와 인더스트리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상입니다. 통제, 규율에 매우 화나 있네요.

10. IDM

IDM은 Intelligent Dance Music의 약자로, 직역하자면 '지적인 댄스음악'이 되겠군요. 타 장르를 지적이지 못하다고 폄하하는 뉘앙스로 들릴 수도 있어서 EDM보다 더욱 배척해야 할 단어이지만 매우 추상적인 개념이라 쉽게 대체가 되고 있진 않습니다. 에이펙스 트윈(Aphex Twin) 등의 주요 아티스트들은 브레인 댄스 (Brain Dance) 등으로 대체하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죠.


The Orb - Little Fluffy Clouds

더 오브(The Orb)등이 대표적인 앰비어트 하우스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데, 앰비언트 하우스는 여기까지 정독한 디매인들이라면 유추할 수 있듯 나른하고 공간감과 소리의 텍스쳐를 중시한 앰비언트와 하우스 음악이 결합한 것이죠. 런던 베이스의 와프 레코드(Warp Record)에 집결되어 있는 많은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IDM, 브레인댄스뮤직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0번째 분류쯤 오니 다들 눈치채셨겠지만, 슬슬 장르 구분이 의미가 없어집니다. 분명 애시드 테크노, 앰비언트 하우스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 곡들의 난해함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아티스트의 의도와 상관없이 IDM이라는 딱지가 붙곤 하는데, 그 기준이란 게 없기 때문이죠. 혼종 중의 혼종인 장르인 만큼 서브장르를 나누기보다는, 가장 대표적인 뮤지션인 에이펙스 트윈과 제가 애정하는 앨범을 들으며 현재 전자음악의 이종교배를 감상해보세요. 특히 Igorrr & Ruby My Dear의 앨범은 드럼비트, 주요 악기, 곡의 분위기, BPM 등 모든 면에서 장르 구분을 무의미하게 만들죠.


Aphex Twin - DrukQs.


Igorrr & Ruby My Dear - Maigre (EP).

나름 야심 차게 시작했지만 뭔가 껄떡지근하게 끝난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네요.. 하드코어를 장르로 볼 수 있느냐, 장르로 본다면 하드코어 테크노는 하드코어의 서브장르냐 테크노의 서브장르냐와 같은 질문들이 수천 개쯤 떠오르는 것이 전자음악 장르 구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름 조사는 했지만 미약한 이 글이 여러분의 신랄한 팩트폭행으로 다듬어지길 바라며, 다음번엔 락음악과 락패션의 역사로 찾아뵙겠습니다. 모든 종류의 질문과 이의 제기에 열려있습니다 :)

자료 출처 - wikipedia, allmusic, reddit,  youtube.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