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2 재벌 마 - dia2 jaebeol ma

>

게임 출시가 어느덧 한달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 캐릭으로 안정적인 소서나 햄딘으로 시작했고, 앵벌이 지루해질만한 시간이 됐습니다.
"이제 슬슬 다른 캐릭도 키워볼까?" 라고 생각 할 만한 시기며, 혹시라도 아마존, 자벨마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봅니다.

현재 렙 80이고, 회사라 템이나 스텟 스샷이 없는데 이건 차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본캐 소서가 사용 중인 아이템(마라, 애니참 등)은 절대 안건드리는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1. 스텟
힘 - 모너크 찍을 정도
민첩 - 타이탄 낄 정도
활력 - 몰빵
마력 - 건드리지 않음

2. 스킬

디아2 재벌 마 - dia2 jaebeol ma



자벨스킬 - 퓨리 마스터를 최우선으로 하고 그 외 퓨리 시너지 스킬 마스터.
패시브 - 우측 3개 스킬 1개씩. 가운데 회피 3인방은 의견이 갈리는데, 가뜩이나 템 세팅 어려운 상황인데 찍어주면 좋다고 생각.
보우 - 남들과 다른 길을 가보고 싶다면 찍어보세요 어떻게되는지.

3. 노말구간
본캐로 앵벌을 하다보면 타이탄이나 썬더갓벨트, 서슬꼬리 같은 템 등을 심심치않게 봤을 것이다. 찾아보니 오 둘다 자벨마 종결템이잖아? 종결템 2개로 시작하면 그래도 개꿀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아마존을 선택한 당신. 지옥이 시작된 것이다.

우선 캐릭을 만들면 자벨린 한자루와 방패를 끼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호기롭게 앞마당에서 해골이랑 잼민이들을 콕콕 쑤시는데 어라 이상하다? 계속 미스가 난다. 우선 여기가 1차 고비이다. 여기서 포기하면 이 캐릭은 그냥 창고캐릭이 될 것이고 개인적으론 그러길 바란다. 

굳이 무공이나 불사조 없이 자벨마를 하고 싶은 분에게 딱 한가지만 말해줄 수 있다고 할때 다른거 필요없이 본캐로 겜블을 하던가 뭔 짓을 해서라도 타이탄 전에 낄 수 있는 수량 자동회복 달린 레어 혹은 매직 자벨린을 준비하라고 하고싶다. 타이탄이야 뭐 가격도 싸서 룬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초반템은 그렇지가 않다. 
부가적으로 본캐 앵벌 하면서 나오는 쪼렙 세트 유니크 아이템들도 부위별 한개씩은 모아두는게 좋다. 스텔스나 학식을 끼기 전 엄청난 도움이 된다.

그래도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2렙때 쨉 찍고 콕콕 찍다보면 6렙에 그래도 자벨마다운 스킬을 배울 수 있다. 근데 어라? 이거 몇번 쓰면 마나가 바닥이다. 지구력이 딸리면 걸어다니기라도 하지 마나가 없으면 자벨마는 딜 자체가 어렵다. 인벤엔 마나물약 꽉꽉 채우고 욕하며 잡다보면 그래도 레벨이 오르긴한다.  

꾸역꾸역 액트 밀면서 17, 18렙이 된다면 아주 살짝 숨통이 트인다. 슬슬 룬워드 장비(스텔스 등)를 착용할 레벨이기도 하고 자벨마 대보스 결전병기 차지드스트라이크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스킬 설명만보면 어라 이게 왜 보스용이지? 범위긴데? 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보스들이 덩치가 커서 공격시 나오는 번개가 다 맞는다. 렙업할 때마다 이 스킬을 최우선적으로 찍어주자. 하지만 여전히 마나는 부족하다. 

27을 찍으면 대격변이 일어난다. 용병에게 통찰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드디어 마나물약을 인벤에 꽉채우고 다니지 않아도된다. 뚜껑도 학식이나 짭샤코를 끼워줄 수 있어서 그동안의 답답함이 어느정도 해소된다. 이렇게 하다보면 금방 30이고 드디어 자벨마 주력스킬 퓨리를 배운다. 

42까진 노말에서 렙업하면서 스킬은 퓨리, 스탯엔 장비 착용할 스탯 제외하고는 활력을 찍어준다. 아마 빠르게 밀면 레벨 30전에 노말을 클리어할텐데 나메는 잠시 접어두고 노말 카우방과 바알 디아를 잡는다.
이때까지 장비는 
투구-학식
갑옷-평화
벨트-귀꿰미나 아니면 적당한 벨트 아무거나
신발-달려와 레지붙은 신발(개인적으로 나탈라 신발을 추천함)
장갑-공속 20붙은거 아무거나(샌더 등 많음)
그 외 마나를 얻을 수 있는 아이템들을 많이 착용하자.
최소 이정도는 있어야 다음 진행이 가능하다.

42를 찍었다면 드디어 앞으로 평생의 동반자 타이탄을 낄 수 있고 이때 스탯초기화를 한번 쓴다.
민첩을 타이탄을 낄 정도로 찍고, 힘은 47때 선더갓을 바로 착용할 수 있도록 찍으며 나머지는 활력에 올인한다.
스킬은 패시브 우측 3개, 퓨리가는 길목 하나씩, 퓨리 찍을 수 있는만큼, 나머지는 차지드스트라이크에 올인한다. 

4. 나메구간
사실상 가장 행복디아를 할 수 있는 구간이다. 적 저항도 신경 쓸 필요 없이 퓨리로 한두방 던지면 잡몹 쓸려나가지, 수량회복덕에 마을 왔다갔다 할일도 없지 딱 두 구간만 조심하면 된다. 
하나는 액3 메피가는 길 자폭잼민이인데 이는 어느 클라스던 똑같이 힘들지만, 그냥 이동하며 퓨리 던지면 편하게 갈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바바 삼형제인데, 퓨리 던지며 용병 피 유지만 신경쓰면 된다.
그래서 별로 쓸 말이 없다.

54였나 56이 되었다면 스탯 초기화를 한번 더 할 시간이다. 모너크 스피릿을 끼기위함, 앞으로 옵션만 상급으로 바꾸지 종류를 바꾸지 않을 템(썬더갓이나 타이탄)을 위한 스탯분배가 필요하다.
딱 모너크 타이탄 썬더갓 맞출 힘 민첩만 찍어주고 나머지는 활력에 투자한다. 앞으로 타이탄을 업시키지 않는이상 스탯때문에 초기화 할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수수 착용으로 힘 스탯 재분배 할 경우 빼고)

나메에서는 카우나 바알 잡으며 65정도 찍으면 적당하다. 

이때까지 아이템은
머리-학식이나 짭샤코
갑옷-평화
무기-타이탄
장갑-안수
신발-나탈라, 스크럽셀 등 달려20이상에 저항붙은거
벨트-썬더갓
악세-한쪽 레이븐 고정에 나머진 저항 챙길 수 있는 아이템

용병은 - 연기, 통찰, 탈뚜 정도 착용하면 된다. 물론 재료들은 에테면 좋고 나메까진 적당하게 공방 높은걸로 제작하면된다.

물론 이게 정답은 아니고 2스킬20공속2줄레지 장갑등 더 좋은템이 있으면 그걸 끼면 된다. 위 세팅은 정말 최소다. 이정도까지 진행했으면 어느정도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충분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능동적으로 대처하면 된다.

5. 헬구간
자벨마가 첫 캐릭이라면 모르겠지만 첫 캐릭이 소서, 햄딘이었다면 지금쯤이면 대충 짐작을 했을 것이다. 이게 헬 바알까지 혼자 깰 수 있을까 라는...

일단 헬 액트1 입장하자마자 캐릭터 창을 보면 처참하다. 황금레지는 고사하고 저항이 울긋불긋이다. 저항이 마이너스 인 건 처음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떻게 짱구굴리며 부랴부랴 레지붙은 템으로 바꿔보고 그래도 저항 마이너스 까진 안만들고 액트1 앞마당 댄오브이블을 하러 간다. 그래도 할만하다. 근데 딱 여기까지다. 두번째 퀘로 매장지에 가면 노말 때 한번 경험한 멘붕이 다시 찾아온다. 적이 라이트닝 면역이라 퓨리 딜이 안박힌다. 어떻게 용병 피관리 하며 쨉으로 때려서 깰 순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앞으로 자벨마를 더 육성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된다.

첫번째는 라이트닝 면역 몹을 잡기위해 용병의 템을 강화시켜주는 방법이다.
나메까진 길가다 주운 4솟 싸이드나 2솟 갑빠로 버티는게 가능했던게 어차피 용병이 뭘 버티기 전에 내가 다 쓸어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헬에서 라이트닝 면역 몹을 만나면 순전히 용병 스펙에 기대해야 하며, 난 쨉만 날리며 용병한테 물약만 줄 수 있을 뿐이다.
최소 기준
에테 쓰레셔 통찰
탈뚜, 안뚜 랄룬작
1200방 이상 연기, 아니면 인내

최소가 저렇지 연기로는 힘들고 인내가 거의 반강제라고 생각한다.
본체 장비에 대해선 딱히 언급은 안하겠다. 이쯤 됐으면 다뎀있으면 다뎀 끼고 대충 어디가 부족해 뭘 바꿔야 할 지 알거다.

이렇게 세팅해서 가급적 라이트닝 내성 몹은 피하고, 만난다면 용병 체력에 최우선적으로 신경 쓰며 한두마리씩 꼬셔서 잡다보면 그래도 어떻게 액트를 밀긴 한다. 그리고 버닝소울을 봤으면 그냥 방 리셋하고 다시만들자.

해본 사람 입장에선 절대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법이다. 애초에 디아 자체가 폐지줍는 겜인데 이렇게 깨봤자 앵벌도 못돌면 무슨 의미인가 싶다. 물론 성취감은 있다. 헬까지 힘들게 깨서 갈 수 있는 곳이 카우방, 아생 정도인데 이걸 위해 이렇게 개고생할 시간과 여유가 없다 우리에게는....

두번째 방법은 간단하다.
버스를 타서 헬까지 밀고 앵벌을 돈다. 애초에 나메에서부터 느꼈을거다. 아 얘는 그냥 가끔 퓨리 뽕맛보러 
헬카우만 돌아야겠구나... 사실상 그냥 캐릭터 봉인하는 것임.

하지만 위 두 방법을 능가하는 마지막 방법이 존재한다.
그냥 무공과 불사조를 돈주고 사는거다. 그럼 모든게 대충 해결된다.(전 첫번째 방법으로 개고생해서 헬바알까지 잡고 결국 앵벌때문에 본체에서 빼옴.)

6. 결론
자벨마는 왜 재벌마인가? 무공, 불사조가 있어야해서?
이 두 아이템이 비싸긴해도 이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이 두개를 맞추면 물론 공격엔 어느정도 활로가 보인다. 하지만 캐릭터 스탯창을 보면 왜 재벌마인지 알 수 있다. 

레지를 끌어올 수 있는 부위가 너무 부족하다. 
소서는 탈셋, 신오브, 마라 등 레지를 끌어다 쓸 곳이 넘쳐나서 레지 때문에 횃불이나 애니참을 생각할 필요도 없다.
팔라도 전용방패에 스피릿만 만들면 레지는 차고 넘친다.
이 두 클래스의 공통점은 종결템에 어지간하면 레지가 붙어있다.

그럼 자벨마의 종결 세팅을 보자. 무공은 용병이라 제외하고 불사조, 타이탄, 썬더갓, 수수께끼, 다뎀. 5개 부위에서 레지를 1도 못챙긴다. 아뮬렛? 캣츠아이에 레지 없지 결국 레이븐 한짝 제외한 반지, 장갑, 신발에서 챙겨야 한다는데 신발은 달려20이상은 붙어있어야하고 장갑은 자벨스킬2에 공속20은 붙어야하고 반지엔 마상도 붙어야한다. 설사 이게 있더라도 처참한 레지를 보면 결국 횃불 애니참 올레지참 매물에 기웃거릴 수 밖에 없고, 이게 가격이 어마무시하다.
수수를 명굴로 대체할 수 있긴하지만 수수 텔포가 너무 사기고 어차피 명굴 껴봐야 황금레지 어지간하면 맞추기 힘들다.

쌀 투척하며 어렵게 모았다고 치자. 무공탈셋 소서나 햄딘보다 좀 빠르지 뭔가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뭐 레지를 꼭 황금 안맞춰도 된다만 그래도 언제 어디서 위험이 있을지 모를 헬에서 레지는 황금으로 맞추는게 좋은데 자벨마는 그게 거의 불가능하다.
인터넷 검색하다보면 템세팅이 무궁무진한 자벨마 이딴 글 등을 볼 수가 있다. 템 세팅이 무궁무진하단건 어려운 살림에 그래도 버텨지보겠다고 이템 저템 껴본 사람들의 노력의 결과지 결국 강해지는 답은 정해져있다.
무공 불사조 쌍패 있으면 그거 끼지 다른걸 왜끼겠나. 없으니 이것저것 껴보는거지. 나도 그랬고...

다른 캐릭들은 쉽고 속도의 차이지 그래도 헬까지 미는데 크게 어렵지 않지만, 자벨마는 그게 너무 어려워 넋두리로 두서없이 주절주절 써놨는데 쓰고보니 별 내용은 없는 것 같네요.
반말 존댓말 섞여있는데 의도한건 아니고 그냥 쓰다 빡쳐서 그랬나봅니다.

어디까지나 제 경험과 생각을 기반으로 작성해서 다른 자벨마 분들과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려요 ㅎ

결론은 그냥 매력적인 캐릭이고 과거 급식 잼민이 시절의 낭만이 있지만 지금 시기엔 절대 추천 못한다 정도? 특히 맨땅에서는.. 다음 캐릭은 원소드루를 해볼까합니다.



세줄요약
1. 앵벌하다 아마존 템 먹었다고 자벨마 시작하지 마라. 윈포 먹었다고 활아마는 더더욱 하지마라.
2. 한다면 무공, 불사조 두개가 있는 상태에서 해라.
3. 그래도 퓨리 뽕맛은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