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중교통 여행 - busan daejung-gyotong yeohaeng

여름휴가철, 비롯 코로나 19로 인해 여행가기가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그래도 꽤 있는 듯 하다. 특히 20-30대 젊은층이 여름휴가를 맞아 부산을 많이 찾는 것 같다. 서울-부산간은 워낙 다양한 교통편이 있어 교통편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다만 서울-부산간 거리가 약 390km(도로기준)이다 보니 차를 가지고 갈까? 아니면 KTX나 고속버스를 타고 갈까? 아님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로 가는 것이 나을까 고민될 때가 있다. 그래서 자가용, KTX, 비행기, 고속버스 등 교통수단별로 소요시간, 비용 및 기타 장단점을 비교해 보았다.

 

부산 대중교통 여행 - busan daejung-gyotong yeohaeng

 

소요시간

 

소요시간만 보면 자가용과 고속버스가 가장 많이 걸린다. 그리고 비행기가 가장 빠르다. 소요시간 측면에서 보면 비행기》 KTX/SRT 》 자가용 또는 고속버스   순이다.

 

 자가용KTX/SRT고속버스비행기소요시간(최소)5시간2시간30분4시간50분

 

비용

 

보통 자가용이 가장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요즘은 코로나 19, LCC 덕분에 비행기 요금이 2~4만원대(공항이용료, 유류할증 포함가 많아 오히려 2-3인 여행의 경우 비행기를 타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다만 4인이상의 경우에는 역시 자가용(자차)를 이용하는 것이 제일 저렴하다. 그리고 의외로 KTX/SRT 기차가 가장 비싸게 먹힌다. 비용측면에서 보면 비행기 또는 자가용 》 고속버스 》 KTX/SRT 순이다. 

 

 자가용KTX/SRT고속버스비행기최소비용
(편도기준)통행료
21,000원
연료비
60,000원KTX
59,800원/인
SRT
51,900원/인

프리미엄
46,800원/인
우등
36,000원/인최저
약 25,000원/인
최고
약 59,000원/인
(공항이용료/유류할증포함)교통비
(왕복기준)2인 : 162,000원
3인 : 162,000원
4인 : 162,000원

2인 : 239,200원
3인 : 358,800원
4인 : 478,400원
(KTX기준)2인 : 144,000원
3인 : 216,000원
4인 : 288,000원
(우등기준)
2인 : 100,000원
3인 : 150,000원
4인 : 200,000원
(최저기준)
2인 : 236,000원
3인 : 354,000원
4인 : 472,000원
(최고기준)

 

부산시내이동

 

톨게이트, 부산역, 고속버스 터미널, 김해공항에 도착후 부산시내에서 이동하는 시간은 교통수단별로 큰 차이는 없다.

 

 자가용KTX/SRT고속버스비행기해운대기준톨게이트→해운대부산역→해운대구서터미널→해운대김해공항→해운대소요시간주말, 출퇴근시간
혼잡지하철 이용시 큰 차이 없음
※ 고속버스의 경우 해운대까지 직행이 있어 편리

 

기타 장점/단점

 

기타 장단점을 비교해 보면 자가용이 좀 더 편리한 것은 사실이나 부산은 대도시라 지하철/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이 워낙 잘 되어 있어 큰 차이는 없다. 오히려 산복도로 등 열악한 부산의 도로에서 운전하는 것, 주차장 찾는 것 등이 더 힘들수도 있다.

 

 자가용KTX/SRT고속버스비행기장점최근 핫한 동부산/기장군 지역 관광시 편리대부분 관광지가 지하철과 가깝고,  택시나 직행버스 등을 이용하면 쉽게 이동가능하다.
흰여울문화마을/감천문화마을/남포동/국제시장 등 관광시 주차난 걱정을 안해도 된다
도로여건이 매우 안좋은 산복도로에서 힘들게 운전할 필요가 없다단점흰여울문화마을/감천문화마을/남포동 지역 방문시 주차하기 어렵다
도로여건이 매우 안좋은 산복도로 운전시 초보는 힘들 수 있다.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동부산/기장군 지역 관광지나 카페 방문시 다소 불편하다.

 

추천의견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2인 (커플) 여행시 가장 저렴하고 빠른 교통수단은 비행기이다. 또한 시간을 절약하는 만큼 여유있게 더 많은 관광을 할 수 있다. 김해공항에서 지하철이나 공항버스타면 숙소까지도 쉽게 이동가능하다. 다만 3-4인이상 가족여행이고 짐이 많고 부산의 숨겨진 명소들을 찾아 여행하고 싶다면 자가용을 이용해 부산을 여행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가장 최악은 4인이상 가족여행시 KTX/SRT를 타고 부산여행을 하는 것이다.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


부산의 버스들
부산의 대중교통은 지하철보다는 버스다. 일찍이 1915년에 전차선로가 깔리면서 전차가 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1960년대가 되면 낡은 전차보다 버스가 주요 교통수단이었다. 산에 사람들이 몰려 살았던 부산의 지리적 특성도 설치의 제약이 있는 전차나 기차보다는, 도로만 있으면 달릴 수 있는 버스가 발달하는데 한 몫을 했을 것이다. 산복도로를 달리던 마이크로버스를 시작으로 버스는 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부산사람들의 발이었다. 그중에서도 특별한 버스노선 몇가지를 소개해 볼까한다.

1. 86번, 186번(일반)
86번은 연산동 토곡에서 남포동까지, 186번은 태종대에서 사상까지 운행을 하는 버스이다. 언뜻 보면 이름이외의 두 노선의 비슷한 점을 찾기 힘들지만 두 버스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산복도로를 종주하는 버스라는 것이다. 각지에서 출발한 두 버스는 국제시장을 시작으로 지하철 1호선 범내골 역까지 산복도로를 따라 달린다. 산복도로를 달리는 버스는 22번, 38번, 87번, 190번, 52번 등 많지만 끝에서 끝까지 달리는 버스 이 두 개뿐이다. 이 두 버스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복도로를 달리면서 산 아래 마을과 바다의 모습을 본다면, 또 다른 부산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중간에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 168계단 모노레일, 유치환의 우체통 등 산복도로 중간에 숨어있는 여행 명소들도 지나간다. 요금은 일반버스라 1,300원이다.

부산광역시는 산업과 관광이 발달한 대한민국 제2의 도시다. 산과 바다, 강이 자리한 도시 풍경은 종종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이 된다. 그래서인지 부산은 사시사철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부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 명소도 곳곳에 있다. 오랜 세월 부산 바다를 지켜온 태종대와 영도등대, 도심 한가운데 있는 차이나타운, 낙동강이 바다와 만나는 을숙도 하굿둑, 전통의 해수욕장 해운대, 구석구석 자리 잡은 미술관과 박물관, 왁자지껄한 삶이 담긴 전통시장 등이다. 이들을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교통수단이 부산 여행의 충실한 길잡이 시티투어 버스다. 부산 기차역 1번 출구 앞 광장에서 출발하는 부산 시티투어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행한다. 버스의 종류는 세 가지. 2층 천장이 개방된 오픈 톱 버스와 2층 버스, 1층 버스다. 이중 가장 인기인 것은 오픈 톱 버스다. 타고 있기만 해도 부산 관광을 모두 돌아본 듯한 매력 때문. 손에 잡힐 듯 지나는 부산 시가지의 풍경은 물론, 광안대교와 영도 해안을 달리며 바다 내음과 바람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시야가 넓어 버스의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시티투어는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한 가지는 30분 간격으로 정해진 코스를 오가며 주요 관광지 앞에 여행자를 내려주고 태워 오는 순환형이다. ‘태종대 코스’와 ‘해운대 코스’가 있다. 다른 하나는 주제에 맞는 장소를 선정해 하루 1~2회 반나절 코스로 운행하는 테마형이다. ‘역사문화탐방 코스’ ‘해동용궁사 코스’ ‘을숙도 자연생태 코스’ ‘야경 코스’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은 여행지를 취사선택할 수 있는 순환형 시티투어다. 부산 시티투어 순환형 태종대 코스는 부산의 해변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첫 번째 정차지는 ‘1975년에 만들어진 광장’이라는 뜻이 담긴 75광장이다. 광장에는 팔각정과 나무 의자 등 여행자들의 쉼터가 마련되었다. 이곳에서 드넓은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절영해안산책로로 진입할 수 있다. 산책로는 절벽 위 도로변과 절벽 아래 바다 옆으로 나뉜다. 걷기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솔숲 사이 가파른 길을 따라 해안으로 내려가면 된다. 걷기를 좋아하지 않는 여행자라도 산책로를 따라 버스가 오던 방향으로 5분만 이동해보자. 바다 위로 손 내민 듯 돌출된 하늘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전망대 끝에 서면 탁 트인 바다와 어우러진 해안 풍경이 그만이다. 투명한 바닥 아래로 보이는 절벽과 바다 풍경도 재미있다. 시티투어 버스의 다음 정차지는 태종대다. 명승 17호로 지정된 태종대는 부산의 대표 관광지다. 태종대 코스 시티투어 버스를 탄 여행자들이 모두 이곳에서 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종대는 걷거나 다누비열차를 타고 돌아볼 수 있다. 천천히 태종대를 즐기고 싶다면 해송 숲이 우거진 언덕을 따라 느릿느릿 걸어볼 것을 권한다. 마음이 급한 여행자라면 태종대유원지 입구에서 출발해 자갈마당~구명사~전망대~영도등대~태종사를 지나 입구로 돌아오는 다누비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시티투어 탑승권을 보여주면 20% 할인해준다. 다누비열차를 타고 간다면 영도등대에서 내려 태종대유원지의 명물인 영도등대와 신선바위를 돌아보자. 대한제국 때인 1906년 세워진 영도등대는 부산의 첫 유인 등대다. 지금의 등대는 2004년 새롭게 만들어졌다. 국립해양박물관은 2012년 7월에 개관했다. 박물관은 바다를 오가며 교역한 선조들의 역사부터 자원으로 인식되어 연구 개발이 한창인 현대까지 바다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크기를 반으로 줄여 복원한 조선통신사선도 그중 하나다. 배를 만드는 데 사용한 도구와 만드는 방법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롭다.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배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알 수 있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다양한 체험거리도 준비되었다.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부산을 돌아보느라 지쳤다면 자갈치 아지매들의 활기찬 목소리와 펄떡이는 해산물의 에너지가 가득한 자갈치시장으로 가보자. 길 건너에 국제시장과 깡통시장이 있으니 시장 투어를 즐겨도 좋겠다. 부산 시티투어의 시작과 끝점인 부산역 맞은편에도 가봐야 할 관광지가 있다. 1884년 8월, 중국영사관이 설치되면서 형성된 차이나타운이다. 1900년대 이후 중앙동 왜관의 일본 거주 지역이 확대되면서 옛 영화를 잃었다고 한다. 이제는 중국 음식점이 대부분이지만 여전히 이국적인 공간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식당, 중국 전통 빵과 과자를 만들어 판매하는 상점이 있으니 시티투어 버스 탑승 전후에 들러보자. 부산역에서 해운대 코스 시티투어 버스에 탑승하면 현재의 부산을 만날 수 있다. 그 중심은 해운대해수욕장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을 성벽처럼 둘러싼 빌딩 사이에 수많은 문화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길을 걷다가 미술관이나 전시관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만날 수 있을 정도. 안내판에 적힌 곳 중 하나가 해운대구청 인근에 자리한 고은 컨템포러리 사진미술관이다. 미술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사진을 전문적으로 전시한다. 달맞이고개가 시작되는 기찻길 옆에는 작은 미술관이 있다. 노란색 건물이 눈에 띄는 바나나롱갤러리는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공간이다. 미술관을 관람한 뒤에는 달맞이고개 산책로 ‘문탠로드’가 이어진다. 벚나무와 소나무가 이어지는 이 길은 가로등이 밝아 저녁에도 걷기 어렵지 않다. 하지만 혼자 걷는 것은 금물. 꽃이 활짝 핀 봄날 저녁, 연인과 함께 걸어보자. 보름달이 뜨면 더욱 좋은 길이다. 해운대구청 인근에 해운대시장이 있다. 이 시장의 매력은 저녁에 돋보인다. 곰장어, 시락국, 칼국수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 부산을 찾은 배우들이 가는 단골집도 많다. <시티투어 여행 코스> ○ 순환형 - 태종대 방향(09:30~17:00, 30분 간격 운행) 부산역~연안여객터미널~75광장~태종대~국립해양박물관(국제크루즈터미널)~남향대교~송도해수욕장~BIFF광장, 자갈치시장~부산역 - 해운대 방향(09:30~17:00, 30분 간격 운행) 부산역~부산박물관~광안리해수욕장~누리마루~해운대해수욕장~해운대역~신세계백화점(영화의전당~시립미술관(벡스코)~광안대교~UN기념공원~부산역 ○ 테마형(예약 필수) - 을숙도 자연생태 코스(1일 2회 운행, 09:40, 14:10 출발, 3시간 40분 소요) 부산역~영도대교~남향대교~송도해수욕장~암남공원~다대포, 몰운대~아미산전망대~을숙도에코센터~BIFF광장, 자갈치시장~부산역 - 역사문화탐방 코스(1일 1회 운행, 09:20 출발, 4시간 10분 소요) 부산역~골드테마거리(경유)~서면(경유)~복천박물관~금강공원~범어사~번영로(경유)~부산역 - 해동용궁사 코스(1일 1회 운행, 14:00 출발, 3시간 50분 소요) 부산역~광안리해수욕장(경유)~해운대해수욕장(경유)~달맞이고개(경유)~송정해수욕장~해동용궁사~광안대교(경유)~부산역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부산역→75광장(절영해안산책로)→점심 식사→태종대→국립해양박물관→자갈치시장(저녁 식사)→부산역(숙박) 둘째 날 / 부산역→부산박물관→해운대해수욕장→해운대시장(고은 컨템포러리 사진미술관)→점심 식사→달맞이고개(바나나롱갤러리, 문탠로드)→해운대역→광안대교→부산역→귀가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부산관광공사 시티투어 www.citytourbusan.com , 051-464-9898 - 태종대유원지 www.taejongdae.or.kr - 국립해양박물관 www.nmm.go.kr , 051-309-1900 - 자갈치시장 www.jagalchimarket.or.kr - 고은 컨템포러리 사진미술관 http://goeunmuseum.org , 051-744-3924 - 바나나롱갤러리 http://blog.naver.com/bananaspace , 051-741-5106 ○ 대중교통 정보 [기차] 서울-부산, KTX 하루 약 55회 운행, 2시간 41분~3시간 26분 소요. * 문의 : 코레일 1544-7788, www.korail.com ○ 숙박 정보 - 대영호텔 : 중구 중구로33번길, 051-241-4661, www.daeyounghotel.com - 더플래닛게스트하우스 :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070-8201-6350, www.earthlinghome.com - 더게스트하우스 : 해운대구 중동1로, 051-909-9049, www.theguesthousekorea.com - 에이플러스모텔 : 해운대구 구남로24번길, 051-731-5007 - MK모텔 : 해운대구 구남로18번길, 051-731-0094, http://blog.naver.com/hotelzine ○ 식당 정보 - 신발원 : 만두, 동구 대영로243번길, 051-467-0177 - 원향재 : 중국 요리, 동구 대영로243번길, 051-467-4868 - 부산명물횟집 : 회백반, 중구 자갈치해안로, 051-245-7617 - 수정궁 : 자연산 회, 수영구 민락수변로, 051-753-2811, www.waterstone.co.kr - 밀면전문점 : 밀면, 해운대구 중동2로10번길, 051-743-0392 ○ 축제와 행사 정보 - 제31회 부산연극제 : 2013년 3월 29일~4월 14일, 부산문화회관·부산시민회관, www.bstheater.or.kr ○ 주변 볼거리 아쿠아리움, 용두산공원, 광안리 해변, 동래온천 - 글, 사진 : 한은희(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19년 4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의 모든 콘텐츠(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창작된 은(는) 공공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자료의 경우, 피사체에 대한 명예훼손 및 인격권 침해 등 일반 정서에 반하는 용도의 사용 및 기업 CI,BI로의 이용을 금지하며, 상기 지침을 준수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용자와 제3자간 분쟁에 대해서 한국관광공사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