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0.03.15 09:51 조회수 455 입력 2010.03.15 09:51 조회수 455 다이어트 도중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골밀도 손실을 예방하려면 뼈 건강에 좋은 운동을 하는 것보다 칼슘과 비타민D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대 팸 힌튼
교수팀은 폐경 전 과체중 여성들을 6주일 동안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뼈 건강에 좋은 운동을 시키고, 다른 그룹에는 식이조절로 살을 빼도록 한 뒤 골밀도 변화를 조사 비교했다. 뼈 건강에 좋은 운동은 빨리 걷기나 조깅처럼 체중부하 운동을 말하며 골밀도 변화는 혈액검사를 통해 뼈가 재형성되는 ‘리모델링’ 빈도를 테스트한 것. 뼈 리모델링은 뼈의 죽은 세포 대신 새로운 세포가 교체하는 과정인데 이 현상이 너무 잦으면 골밀도가 줄어들고 뼈가 약해진다. 식사조절을 병행해서 다이어트를 하면 특히 뼈 리모델링이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 결과 다이어트 중 빨리걷기나 조깅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체중감량에 뒤따라오는 리모델링 속도를 줄이지는 못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다이어트 중에는 뼈 건강에 좋은 운동을 해봐야 뼈의 골밀도 손실을 예방할 수는 없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 해서 비만자에게 다이어트를 하지 말라고 할 일은 아니다. 뼈가 약해져 생기는 손실보다 살을 빼지 않아서 생기는 건강 손실과 악영향이 더 크기 때문. 힌튼 교수는 “살을 빼는 동안 골밀도 저하를 최소화하고 싶다면 운동보다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응용 생리학-영양학-신진대사(Applied Physiology, Nutrition and Metabolism)’ 최신호에 실렸으며 영국 온라인의학웹진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13일 보도했다.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s://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