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수 기록] 비주얼씽킹 수업 적용 사례와 실습(feat. 신건철 선생님)
코로나가 계속 말썽이지만, 그래도 연수는 받아야지요...🤓 오늘은 순천 조례초등학교 도서관에 다녀왔어요. (오늘=2월 19일 수요일) 서울구로초 신건철 선생님께서 호남권 연수를 위해 며칠전 폭설을 뚫고 강사로 와주셔서, 비주얼씽킹 연수를 감사히 받고 왔지용. (작년 여름 1급 정교사 자격 연수 때는 PDC 강사님으로 뵈었었는데, 오늘은 비주얼씽킹 강사님으로 뵈니 괜히 더 반갑더라는... 그치만 쑥스러워서 따로 인사는 못드린 소심 우연쓰...☺️)
이번에 받은 비주얼씽킹 자율연수는 티처빌 원격연수원에 있는 [비주얼씽킹, 생각에 날개를 달다] 강의의 30차시 중 27~29차시 내용을 오프라인으로 한 거라고 보면 된다고 해요. 더 궁금하다면 원격연수를 들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자율연수도 작년에 광주에서 했던 비주얼씽킹 자율연수와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된 것 같았어요 :-)
비주얼씽킹 연수 소개 최선을 다해 찍었지만 스크린 주변 빛이 너무 밝아 모든 사진이 이런식으로 찍혔네요. 자동으로 나름대로 블러 모자이크가 된듯한 느낌?ㅠㅠㅋㅋㅋ
A4 도화지에 인쇄한 비주얼씽킹 기본 활동지 (두껍고 흡수력이 좋아 그림 그리기 좋음)
아이들 예시. 잘 그리는 것은 바라지 않아. 단순히 교과서 속 그림을 따라그리기 보다는 그림에 의미를 담아 생각을 표현하고 정리할 수 있길 바라. 예) 빗살무늬토기를 잘 따라그리기만 한 그림 vs 빗살무늬토기를 대충 그리고 사과와 생선을 토기 안쪽으로 화살표를 그려 그 용도와 의미에 초점을 둔 그림
건철샘이 모두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준다는 학생 작품들 중 최애 그림 예시. 환경의 특성 중 하나. '다양한 환경이 서로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를 환경이라고 써자 톱니바퀴와 다른환경이라고 써진 톱니바퀴가 서로 맞물리도록 표현한 그림으로 나타냄.
부적절한 예시들 중 하나로는 첫 칸 그림에 너무 혼을 갈아넣다보면 시간에 쫓기다가 나머지가 무너질 수 있으니, 꼭 잘 그리지 않아도 된다고 격려를 중간중간 잘 해줄 것을 당부하셨어요. 빨리 끝낸 아이들은 채색을 더 하도록 하거나, 느리거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은 가까이 가서 예시 그림을 따로 그려주고 베끼도록 하기도 한다고 하셨지요. 감사하고 중요한건 베껴서라도 하려고 하는 의지라고. 옳소!
이전 비주얼씽킹 연수에서는 채색이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색의 힘 이야기를 듣고 적당한 컬러포인트는 매우 효과적이겠구나 싶었어요.
A4용지를 가로세로 2번씩 반듯하게 접어 16킨을 만든다. 예시 시각언어들 보고 따라그리기. 빨리 끝낸 아이들은 채색을 시키면 전체 학생들의 수행 속도를 맞출 수 있다고 해요. 우리 8칸 그리는데 3분 정도 주셨던 듯...?
선생님이 직접 활동지를 제작해서 줄 수도 있어요. '소주제ㅡ내용ㅡ그림' 순서대로 한세트 카드처럼 정리할 수 있도록 칸들을 미리 나눠둔 인쇄물을 활용해보아요. (놀이용으로는 두꺼운 A4도화지에 인쇄하길 추천)
우리는 '봄' 하면 나에게 떠오르는 낱말들을 소주제 칸에 8개 네임펜으로 먼저 적어보았어요. (브레인스토밍을 전체적으로 한 뒤, 칠판에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적게 해도 돼요.)
왜 그 낱말이 떠올랐는지 이유도 간단히 볼펜으로 써요.
짝꿍과 서로의 활동지를 보며 자신의 봄에 대해 이야기를 해줘요. '강제결합'이라고 하여, 위의 8개 낱말들이 다 들어가도록 하나의 이야기(이번 봄 계획)를 만들도록 하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이렇게 짝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레 경청 스킬을 터득해요. 경청을 잘 못하는 아이들에겐 반드시 경청의 의미를 되새겨주어요.
위의 카드식 활동지는 과제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하루동안의 일상을 되돌아보며 빛에너지 열에너지 전기에너지 등을 직접 만든 비주얼씽킹 카드들을 활용하여 표현해보는 활동도 인상깊었어요.
11월 9일은 소방의 날. 매월 특별한 국가적 기념일들이 있지요. 보통 시시하고 지루하거나 그냥 건너뛰었던 계기교육들... 이젠 매달 한 날이라도 비주얼씽킹을 활용해보아요. 예) 소방관 BS
소방관의 기도?라는 시도 활용하면 좋아요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소방관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충분히 한 뒤,
원형? 레이아웃에 마인드맵처럼 표현하도록 해요.
활동지는 양면으로 제공하여 아이가 원하는 형태로도 할 수 있게 해요.
예를들면, 이런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원 안에 갇힌 느낌보단 원을 활용한 게 더 시원시원 보기에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제일 중요한 건 핵심질문에 대한 생각 주고받기인 것 같아요. 짝과 대화한 후 서로의 생각을 적어보아요. 비주얼씽킹이 자칫 활동으로 끝날 수 있는데, 짝과 대화로 정리하는 마무리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과정평가에도 활용할 수 있구요.
핵심질문 관련하여 하수, 중수, 고수의 질문도 알아보았어요. 지식적인 측면을 평가 혹은 확인하고자 할 때는 하수식 닫힌 질문이나 선택형 질문을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위의 수업을 포함한 비주얼씽킹 수업의 흐름을 정리하면 이와 같아요. 학생 중심으로 수업활동이 이루어진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참고로 격려와 칭찬해 차이도 배웠어요. 격려는 교사의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어요. 활동에 잘 참여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잘 들어줘서 고마워', ' 바른 글씨로 쓰려고 노력해줘서 고마워' 등과 같이 격려할 수 있어요.
교과나 학습주제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레이아웃을 활용할 수 있어요.
그중에서 트리형 레이아웃을 실습해봤어요. 과학 교과서를 보며 비생물 요소가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해봤어요. 1. 동기유발 2. 교사의 안내 3. 텍스트활동 4. 시각화활동 5. 짝과 대화로 정리 수업의 흐름은 같아요.
감정 표현에 서툰 요즘 아이들에게 너무 좋을 것 같은 활동이에요. 화면에 기쁨 슬픔 두려움 화남을 가장 큰 테마로 하여 여러 가지 감정들을 띄워 줘요. 설명이 필요한 감정은 설명해줘요. (이 화면은 놀이동안 계속 띄워놓아요.)
네 가지 감정을 골라 비쥬얼 씽킹으로 표현해요. 그리고 잘라요. 모둠원들의 카드를 뒤집어 섞어요.
각자 2장을 뽑아요. 남은 카드들은 따로 보관해둬요. 1번으로 문제를 낼 사람(술래)을 정하고, 오른쪽 사람부터 차례대로 돌아가며 술래가 들고 있는 카드 감정을 맞춰요. 술래는 말하지 않고 비언어로만 술래가 들고 있는 카드의 감정을 설명해요. 모둠원들 모두 1바퀴 돌며 예상답을 말했는데 다 틀렸을 경우, 술래는 감정을 말(상황이나 대사 등)로 설명하고 다시 오른쪽 사람부터 맞출 기회를 줘요. 맞춘 사람은 술래 카드를 가져가요.
카드를 가장 많이 챙긴 사람이 오늘의 공감왕이에요.
이번에는 방법을 조금 바꿔 놀이를 해봐요. 아까 따로 보관해둔 카드들을 다시 섞어서 각자 두 장씩 뽑아요.
술래는 자신의 카드를 보지 않고 이마에 붙이거나 손으로 들고 보여줘요. 이번에는 술래가 설명하는 게 아니라 모둠원들이 차례로 술래가 보여주는 카드 속 감정을 몸으로 설명하고 , 가장 설명을 잘해서 맞추도록 해준 모둠원에게 술래의 카드를 주는 방법이에요.
적극적인 친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동작을 크게 표현하기도 하는데, 자리에 앉아서 표정으로만 설명하는 거 보다 이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자유형 레이아웃은 각종 레이아웃을 어느정도 마스터했다 싶으면 그때 활용해요.
공평과 공정을 주제로 둘을 표현해보았어요. 사실 전 둘의 명확한 차이를 잘 못 설명하겠어요ㅠㅠ 어렵ㅠㅠ 추상적인 개념일수록 더 어려운 것 같아요.
보석맵과 비슷한데 모양만 다르다고 보면 돼요.
보석맵은 사각형으로 되어 있어 네 명이 쓰기에 가장 적합하지만, To서클맵은 인원수에 따라서 칸을 나누면 돼서 더 좋은 것 같아요.
가운데 원에는 선생님께서 불러 주시는 핵심 질문을 차례로 적어요. 종이를 90도씩 돌려가며 차례로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어요. 자신의 생각을 적으며 앞서 친구들이 적은 답변도 같이 읽어보면서 적으면 글로써 생각을 나눌 수 있어요. 학생들과 할 때도 한 사람 당 한 가지 색깔의 펜을 이용하도록 하고, 각 색깔의 주인 이름도 함께 적도록 해요.
단원의 마지막 시간에 학습 내용을 정리하거나, 학생들의 과정 평가에도 활용할 수 있어요. 이렇게 연수 마지막 활동으로 설문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연수를 받으니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되었어요. 남은 방학, 알차게 준비해서 정신있는 새 학기 맞이할래요.
보너스로 신건철 선생님의 원격 연수 하나 더 소개해요.
생활지도, 교권과 관련하여 이번에 나온 신상 원격연수예요~ 제목이 [극한직업, 선생님을 부탁해]ㅋㅋㅋㅋㅋ 자율연수비 다 지원되니까 부담없이 듣기 좋겠어요. ☺️ |
비주얼 씽킹 예시 - bijueol ssingking y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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