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피아 같은 게임 - aleupia gat-eun g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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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존나 못씀

그때 그시절에 나올줄 알았는데 안나와서 직접씀

https://www.youtube.com/watch?v=Ttq64a-afH8&t=480s

2007년 12월 17일, 리니지 만든 게임사로 유명한 엔씨소프트사에서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게임을 발표하게된다.

2006년에 인수했던 플래시 게임 전문업체 제이인터랙티브가 개발한 작품인 "마법학교 아르피아"다.

나오기 전부터 게임 다운로드가 필요없고, 불꽃, 얼음, 대지로 구성된 캐주얼RPG식으로 홍보를 했었다.

엔씨소포트사 회사의 의도대로 그때당시에 저연령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다운로드 안해도 됨

플래시인데 온라인이라 친구끼리 만날 수 있음

시나리오도 어린 아동들이 이해하기 쉽고 지금 어른들이 봐도 촘촘하게 구성되어있음

귀여운 일러스트+재미난 게임성으로 남녀상관없이 즐겨했다.

보통 남자는 얼음남성 여자는 대지여성 많이하더라

불속성 종족은 인기가 별로 없었는데, 그 이유가 미션중에 고향에 가야하는 미션이 있는데 얼음과 대지는 약한몹이 나오고 얼마 멀지않은 반면, 불은 밑으로 쭉 한참가야했고 상위급 몬스터가 나왔기 때문에 잘못가다간 바로 뻗어버렸기 때문이다.

교실의 3층은 비어져있어서 상위 마법을 배우는 등 목적이 있을거 같았지만 나오기전에 섭종해버렸다.

아르피아 밖에 마을지도는 원래 초기 메인퀘 전용이였던 콜로세움을 추후 업데이트로 유저들간의 PVP가 가능한 콜로세움으로 바꿨었다.

맵 밖에 지도는 어떤때는 자신의 마을로 가야하고, 거기갔다가 아르피아로 복귀하고, 그 뒤에 쥬다에 가서 퀘스트를 받고 골렘을 잡고... 등

건물들이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퀘스트마다 가야해서 지도 안보고도 맵외워서 알아서 가는 아동들이 많았다.

후에 사실 위에 지도는 봉인된 지역이 감춰져있던 지도였고 주인공이 이 봉인을 풀고 전체 지도가 나오게 된다.

문제는 밑에 지도쪽 다 가기도 전에 서비스를 종료해버렸다..

내 기억상 국룰 펫 두명

펫이 탱도되고 저주,수면 등 유틸기가 씹사기적들이라 필수적이였다. 30~50레벨 까지 찍어지는 펫들이 있었는데 당연히 50까지 되는 펫들 가지고 펫샵가서 선행점수를 이용해 사기기술을 가르쳐 줬었다. 추후에 더 탱탱하고 스킬제한 널널한 캐쉬펫이 나온걸로 앎.

전투 방식은 턴제형식으로 위에 파란색 게이지가 가득차면 스킬을 쓰거나 아이템을 사용 할 수 있었다. 단축키 지정이 있고 원하는 대로 단축키 스킬을 바꿀 수 있어서 키보드로 빠르게 따다닥 스킬연계하면 그만큼 행동게이지가 빨리찼다.

보일러실 지하쪽에 이어진 길이 많고 미로가 많아서 머피아저씨하고 코볼트는 메인퀘를 진행하는 플레이어의 단골대상이였다.

가는길이 "열려라 참깨"이기도 했고 코볼트가 좋아하는 숫자가 보물 퍼즐 정답이였거나 등의 내용이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로켓단이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이듯이, 아르피아에서도 자주보는 악역 두명이 있었는데 헝거와 데빌 아이다.

헝거와 데빌 아이는 설정 상 봉인된 아즈카 대마왕의 부하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벗어난 두명인데 처우가 영 말이아니다.

헝거는 플레이어 친구 납치했다가 그 친구때문에 집뺏기고 청소하고 밥차려주는 신세가 되고 플레이어가 찾아오자 제발 데려다달라고 런해버리고

데빌 아이는 유일하게 대마왕을 가둔 미로에서 탈출한 천재라는 녀석인데 플레이어한테 눈깔이 다뜯기거나 미션 때문에 빵을 삥듣기는 등 대우가 말이 아니다.

미노타우르스도 있는데 앤 별로 안나오는 듣보니 제외

심지어는 플레이어가 대마왕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분장하거나 아이템을 얻기 위해 직접 찾아가서 줘패는 등 호구중에 호구가 아닐수가 없다.

오히려 같은 마법사인 검은별 패밀리가 플레이어를 이용해서 고대 번개마법의 주문을 풀려하고 성공 할 뻔 하지만 교장에게 들켜 뭉둥이 찜질을 맞게된다. 애네들이 위쪽놈들 보다 더 악역같다고 말이 많았다.

가장 많이 잡게되는 녀석들

오징어가 필요해 오징어좀 잡아줘!

~~하고 있는동안 오징어좀 잡고 있으라구 등

전혀 상관없이 오징어만 잡으라는 의미없는 미션이 후반에 엄청나게 늘어서 징글징글했던 사람이 많았다.

심지어 잡몹수준이 아니라 몹한마리한마리가 피통도 크고 데미지도 쌨기 때문에 오징어만 하루종일 잡다 접은사람도 많았다.

그리고 미션 진행중 난이도가 높은 지역에 가면 검은 나무토막과 크리스탈 거미가 나왔는데 애네도 상태이상 걸고 딜도 오질나게 쌘지라 보스는 깨는데 잡몹 못잡아서 겜접는 상황이 종종 벌어졌다.

이겜도 마이룸 시스템이 있었는데 게임내 재화로 꾸밀 수 있었고 주용도는 사실상 펫 모으기 였다.

독수리는 미션으로 받아서 다들 한마리 가지고있었다.

이게임의 묘미이자 제일 좆같은점은 아이템찾기+미로찾기+퍼즐이였다.

그땐 공략도 제대로 안되있고 매주 목요일 마다 업뎃됐는데 그전에 다 깨놓아서 바로 깨러가는지라 스스로 찾았어야했는데 힌트도 없이 ~~에서 ~~아이템을 찾아봐! 라던가 마틸다 공주가 거기에 먼저 가 있을거래! 같은 미션이 많았다.

그래서 일일이 맵 싹다 돌아다니고 퍼즐 여러번 도전하고 해저미궁 문 싹다 들어가보고 했었다.

경매장도 추후에 생겼는데, 당연히 웹게임인만큼 돈버그나 경험치 버그가 널려서 어떤템을 9999999에 올려도 싹다 팔려나갔다.

희귀템을 1핀에 파는 애들도 많았고

뉴비킬러 보스 3인방

아스티넬에 돌골렘새끼가 있었다면 아르피아엔 이새끼들이 있었다.

메테오는 대마도사 퀘스트고 그나마 저주+자장가 콤보 계속하면 원콤났지만

훌라버섯하고 방울뱀은 그것도 뉴비때 거의 면역이라 찢긴적이 많았다.

캐쉬샵도 있었고 역시 현질템인만큼 능력치가 개사기였는데 캐쉬 오픈 기념으로 곤충채집 이벤트를 열었는데 이게 씹씹혜자 이벤트라서 개나소나 캐시템 끼고 댕겼다.

심지어 캐쉬포인트로 바꿀수도 있어서 하루종일 곤충만 잡고 며칠만에 캐쉬템 모든아이템을 모은 잼민이들도 있었다. 약 현금 40만원 정도 어치정도 있었다고함.

본인도 지하던전에서 땅강아지 하루종일 잡고 황금풍뎅이 옷입고 댕긴 기억이 난다.

주인공은 어머니와 아버지가 없는데, 메인스토리 중 아버지에 대한 액자가 잠깐 보인다. 딱봐도 아빠가 마왕인듯

스토리는 2012년 초 102화 주인공이 대마법사가 되기 위해 대현자의 돌을 만들지만 그 과정에 마법 재료 선생님인 칠리 선생이 죽고, 주인공은 갈등하다 대마법사를 포기하고 칠리 선생님을 살리고 교장선생님과 이야기를 하고 끝이난다. 그 후에 업데이트 소식이 없었다.

그리고, 2012년 12월 30일 야후꾸러기가 서비스 종료를 하면서 아르피아의 이야기는 흐지무지하게 끝나버렸다.

전작 시리즈에 대비해 만화책은 없지만 스티커 놀이북이 있었나보다.

추억뽕때문에 그렇지 지금 생각하면 어지간한 온라인 게임 뺨치는 노가다겜이다.

문어잡고 주우러 가고 문어잡고 주우러 가고..

정작 다시 출시한다면 문어 잡기도 전에 맵 이동 귀찮아서 접을 꺼 같다..

하지만 노가다 조차 재밌었던 그때 그시절이 그리워서 추억뽕에 차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