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워 2 부 - inpiniti wo 2 bu

지난 1부 포스팅에 이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상세 줄거리 및 결말 최종 2부 나갑니다.

보르미르 행성에 온 타노스와 소울 스톤의 위치를 알려주는 레드 스컬

타이탄을 떠나 소울 스톤을 찾기 위해 보르미르 행성으로 온 타노스와 가모라. 스톤이 이 곳에 없다면 네뷸라를 죽일 거라며 가모라에게 다시 한번 강조를 한다. 타노스와 가모라를 맞이하는 레드 스컬. 소울 스톤의 위치를 묻는 타노스. 하지만 레드 스컬은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해서 큰 대가를 치뤄야한다고 한다. 준비가 되었다는 타노스. 소울 스톤이 있는 곳으로 타노스와 가모라를 인도하는 레드 스컬. 그도 한 때는 소울 스톤을 손에 쥐었지만 그 힘을 견딜 수 없어 가질 수는 없었다고 한다. 인피니티 스톤 중에서 소울 스톤에는 지혜가 담겨져있다고 한다. 소울 스톤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그 힘을 인정한다는 의미로 희생을 치뤄야한다고 말한다. 바로 가장 사랑하는 것을 내놔야한다는 것. 바로 영혼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소울 스톤과 맞 바꿀 수 있는 또 다른 영혼.

이에 가모라는 타노스가 절대 소울 스톤을 가질 수 없다고 확신한다. 타노스는 그 어떤 것도 사랑하지는 않았으니까. 이에 타노스는 가모라에게 한마디 한다.

"틀렸어."

눈물을 흘리는 타노스. 그 눈물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바로 가모라의 희생을 위한 것. 순간 가모라는 양쪽으로 나오는 칼을 이용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다. 하지만 칼날이 가모라의 몸 속으로 들어가는 찰나, 다시 그 칼은 타노스의 계략으로 물방울이 되어 사라져버린다. 곧이어 가모라의 손을 잡고는 절벽 아래로 던져버리는 타노스.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는 타노스. 절벽 아래에는 가모라가 떨어져 죽어 있다. 가모라를 희생시키고 타노스는 소울 스톤을 차지하게 된다.

와칸다 공화국에서 타노스의 부하들과 맞서는 히어로들

한편, 와칸다로 향하는 퀸젯에 타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 팔콘, 블랙 위도우, 브루스(헐크), 비젼, 스칼렛 위치, 제임스 로즈(워 머신). 곧이어 와칸다 공화국에 도착을 하고 블랙 팬서가 마중 나와있다. 이 자리에 윈터 솔져 버키가 나와 캡틴 아메리카와 반가움의 포옹을 한다.

와칸다 공항국 실험실로 옮겨진 비전. 비전을 살펴보는 슈리. 시냅스를 재프로그램하면 될 것 같다며 이야기한다. 하지만 뉴런이 2조개 이상이라 하나만 잘못 건드리면 큰일나는 상황.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때, 대기권으로 무언가 들어온 것을 감지한다. 바로 타노스의 군대다. 와칸다 공화국 위로 떨어지는 비행체들. 하지만 보호막이 있어 직접 와칸다 공화국을 파괴하지는 못한다. 보호막 주변으로 하나둘씩 비행체들이 떨어지고 자리를 잡는다. 캡틴 아메리카는 스칼렛 위치에게 비젼에게서 스톤을 꺼내자마자 파괴하라고 지시를 내린다. 블랙팬서는 캡틴 아메리카에게 방패를 주라며 부하들에게 명령한다. 타노스의 군대들과 맞서기 위해 총출동하는 와칸다 공화국과 주변 부족들. 엄청난 수의 괴물들이 와칸다 공화국의 보호막을 향해서 달려든다. 이를 진두 지휘하는 타노스의 부하 프록시마 미드나이트, 블랙 드워프. 수백 수천의 괴물들은 보호막으로 달려들어 그걸 부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보호막을 뚫으려고 하는 순간 몸이 절단되는 자살 행위도 서슴치 않으면서. 그러는 동안 보호막이 차츰 손상이 가고 괴물들이 하나둘씩 보호막 안으로 쏟아지기 시작한다.

팔콘은 날아다니면서 괴물들에게 무기를 쏘고, 워 머신도 폭탄으로 이들을 저지한다. 새로운 수트르 착용한 브루스는 헐크가 아니지만 아이언맨 못지 않은 능력으로 이들을 상대한다. 하지만 상대하는 것도 잠시. 괴물들이 갑자기 정면 보호막을 포기하고 뒤로 돌아간다. 이렇게 되면 비전이 있는 곳과 가까워지기 때문에 블랙 팬서는 보호막을 거둬서 정면에서 이들을 모두 상대하기로 결정한다. 블랙 팬서를 선두로 보호막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하는 와칸다 군사들 그리고 어벤져서 히어로들. 보호막 근처에 왔을 때 드디어 보호막이 걷혀지고 타노스의 괴물들이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온다. 각자의 방식으로 괴물들과 격전을 벌인다. 그 와중에 비전의 이마에 박힌 스톤을 빼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슈리. 블랙 팬서는 그녀에게 연락을 취해 최대한 빨리 작업을 하라고 한다.

한편, 용광로를 재가동시키기 위해 죽은 별을 살리려는 토르와 로켓. 토르는 로켓이 타고 있는 포드에 굵은 케이블을 연결해서는 빙빙 돌려서 저 멀리로 날려버리면서 엔진을 최대한 출력시키도록 한다. 케이블에 매달려 가면서 토르는 엄청난 자신의 힘으로 별 주변으로 형성된 구조물을 움직이는데 성공, 결국 꺼져있던 별에 불을 밝힌다. 다시 끓어오르는 용광로. 하지만 그것도 잠시. 용광로의 문이 닫혀버리고 작동이 멈춘다. 타노스와 대항할 무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몇분 만이라도 용광로의 문을 연채로 둬야하는 상황. 토르는 자신이 그걸 하겠다고 한다. 자살 행위라며 말리는 에이트리. 하지만 어차피 그 무기 없이는 타노스와 대항할 수 없다며 토르는 자신이 그 일을 하겠다고 한다. 에이트리는 별의 힘을 모두 견뎌야한다며 그렇게 되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하지만 토르는 강행을 한다. 양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용광로의 문을 연 토르. 그 사이로 강력한 빔이 통과를 하게 되고 용광로는 다시 불타오른다. 그 모든 파워를 견뎌내는 토르. 에이트리는 토르가 그 힘을 견디는 동안 용광로의 금속을 녹여 작업을 한다. 금속이 다 녹고 거푸집으로 들어가는 순간, 토르는 정신을 잃고 바닥으로 떨어진다. 즉시 토르에게로 간 로켓. 이미 토르는 정신을 잃은 상태이다. 도끼를 빨리 만들어야 그가 살수 있다고 외치는 에이트리. 하지만 도끼를 지탱할 나무 손잡이가 없다. 이를 물끄러미 보는 그루트. 결국 그루트가 자신의 한쪽 손을 뻗어 방금 거푸집에서 나온 도끼를 붙잡아서는 나무 손잡이를 만든다. 기절한 토르의 손바닥이 서서히 펴진다.

와칸다 공화국 안마당에서 수천의 타노스의 괴물 부하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블랙 팬서를 비롯한 와칸다 공화국 군사들, 그리고 어벤져스 군단. 너무도 많은 괴물들의 숫자에 조금씩 열세에 놓인다. 그때 하늘에서 한줄기의 강력한 빛이 땅으로 내려오고, 도끼 하나가 사방을 돌아다니면서 열세에 몰린 어벤져스들을 하나둘씩 구한다. 바로 토르가 도끼를 들고 땅에 내려온 것이다. 로켓, 그루트와 함께 전투가 한창인 땅에 발을 디디고 선 토르. 브루스(헐크)가 한마디 외친다.

"너희들 이제 다 죽었어."

"타노스를 데려와."라고 외치며 괴물들 속으로 뛰어든 토르. 도끼를 땅에 내리치자 수십 괴물들이 한방에 쓰러진다.

타이탄 행성에서 타노스와 격전을 벌이는 어벤져스들

한편, 소울 스톤을 차지하고 다시 타이탄으로 돌아온 타노스. 부하들은 모두 죽고 황량하게 변한 타이탄을 잠시 둘러본다. 그리고 한쪽에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앉아 있다. 그와 잠시 대화를 나누는 타노스. 타이탄도 예전에는 살지 좋은 곳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입은 많고 먹을 것은 부족하고. 결국 무작위로 인구의 절반을 없앴다고 한다. 그러자 닥치는 대로 죽이는 살인마라고 이야기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이미 주변에는 스파이더맨, 스타로드, 아이언맨 등이 매복을 하고 타노스를 죽일 계획을 실행하려고 한다.

곧이어 아이언맨이 커다란 물체를 타노스 머리 위로 떨어뜨린다. 무지막지하게 큰 물체에 깔린 타노스. 하지만 이내 타노스의 힘으로 그 물체는 산산조각이 난다. 곧이어 스타로드, 드랙스, 스파이더맨이 함께 타노스를 공격한다. 하지만 엄청난 타노스의 힘에 나가 떨어지는 닥터 스트레인지와 드랙스. 스타로드가 타노스의 등에 폭파 장치 하나를 부착한다. 이어 폭발, 잠시 타노스가 방심한 틈을 타 닥터 스트레인지는 자신의 옷을 이용 타노스 건틀렛을 쥐고 있는 왼손을 감싸버린다. 주먹을 쥐게 되면 스톤의 힘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주먹을 못 쥐게 하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내 옷을 벗겨내버리는 타노스. 강력한 빔을 발사하며 저항한다. 그리고 한번 더 힘을 쓰려는 순간, 네뷸라가 비행선을 타고 와서는 그를 깔아뭉개버린다. 하지만 끄떡없는 타노스. 가모라가 어디있냐며 저항하는 네뷸라. 하지만 역부족이다. 타노스의 한방에 저 멀리 나가 떨어지는 네뷸라. 이 때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스타로드가 힘을 합쳐서 타노스가 건틀렛을 못 쓰도록 양손을 붙잡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 다음에 건틀렛을 벗겨내려고 한다. 멘티스가 타노스의 어깨에 올라타서 최면을 걸려고 하지만 만만치가 않다.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이 안감힘을 다해 건틀렛을 벗겨내려고 한다. 이 때 스타로드가 타노스의 앞에 나타난다.

"별 것 아니네, 내 작전이 통했어. 가모라는 어딨어?"

타노스는 가모라를 죽여야만했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열 받은 스타로드. 자신의 총으로 타노스의 머리를 수차례 강타한다. 이를 말리는 아이언맨. 스타로드의 몇차례 가격으로 맨티스가 최면을 걸다말고는 타노스에게서 분리가 된다. 바로 정신을 차린 타노스. 스파이더맨이 건틀렛을 거의 다 벗겨낸 순간, 타노스는 다시 건틀렛을 회수한다. 다시 힘이 돌아온 타노스.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이 맞서보지만 어림도 없다. 타노스는 주먹을 쥐고 건틀렛을 이용, 행성 하나를 움직여서는 타이탄에 떨어지게한다. 별똥별처럼 부서져 떨어지는 행성의 파편들. 그 와중에 닥터 스트레인지는 여러가지 기술을 이용해 타노스를 제압하려고 하지만 결국 그에게 목을 잡히게 된다.

"잔재주가 아주 많군, 마법사 양반."

닥터 스트레인지의 목에 걸려있던 스톤을 차지한 타노스. 하지만 이내 그것이 가짜라는 것을 안다. 닥터 스트레인지를 바닥으로 내동댕이 치는 타노스. 곧이어 아이언맨이 등장, 여러가지 방법으로 타노스와 맞서지만 얼굴에 가벼운 상처만 입힌 채 역시나 타노스의 공격에 무참히 깨어진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아이언맨, 결국 타노스를 찌르려고 한 칼을 타노스가 낚아채서는 아이언맨의 복부에 찔러 넣어 큰 상처를 입힌다. 주먹을 쥐고 건틀렛을 사용해 아이언맨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는 타노스. 갑자기 닥터 스트레인지가 아이언맨을 살려달라고 한다. 그러면 스톤을 주겠다고. 결국 닥터 스트레인지가 가지고 있던 스톤을 타노스에게 넘겨주게 된다. 이제 다섯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게 된 타노스. 이때 스타로드가 나타나 총을 쏘며 그에게 날아온다. 하지만 이내 사라져버리는 타노스.

스타로드 : 타노스, 이 놈 어디로 사라진거야? 우리가 진 거야?

아이언맨 :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며) 왜 그랬어?

닥터 스트레인지 : 이제 마지막 단계에 온 거야. (We are in the end game now.)

도끼를 들고 다시 돌아온 토르, 그리고 그루트와 로켓

와칸다 공화국에서는 여전히 전투가 진행 중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괴물들과 맞서는 어벤져스들. 어느 정도 진압이 되었다고 생각되는 그 순간, 땅속으로 엄청난 기계가 와칸다 공화국으로 향한다. 땅을 헤치며 파고 들어오는 엄청난 크기의 기계들. 서둘러 후퇴하는 어벤져스들. 적이고 아군이고 상관없이 쓸어버리는 기계들. 이때 스칼렛 위치가 등장, 염력을 이용해 그 기계들을 멈춰세우고 공중으로 올려서는 괴물들을 향해 날려버린다.

하지만 이것이 타노스 부하들의 계략이었다. 비전과 함께 있는 스칼렛 위치를 떼어놓으려는 술책. 스칼렛이 전투하는 곳에 내려온 틈을 타 타노스 부하 중의 한명이 콜버스 글레이브가 비전이 있는 곳으로 가서는 비전이 가진 스톤을 뺏으려고 한다. 비전의 스톤을 꺼내기 위해 작업을 하던 슈리. 결국 작업을 중단하고 그와 맞서지만 역부족이다. 비전을 찾는 콜버스 글레이브. 뒤에서 나타난 비전이 콜버스 글레이브를 밀쳐내서 건물 밖으로 함께 떨어진다. 곧이어 블랙 드워프와 콜버스 글레이브가 함께 비전을 제압하려는 순간, 그들 앞에 나타난 수트 입은 브루스(헐크). 블랙 드워프와 1대1 맞짱을 뜨는 브루스. 헐크를 불러보지만 헐크는 나오지 않는다. 마지막 일격을 당하려는 순간 기지를 발휘한 브루스. 블랙 드워프를 공중으로 날려보내버리고 결국 보호막에 부딪힌 블랙 드워프는 폭파를 하며 공중분해된다. 이제 콜버스 그레이브와 싸움을 하는 비전. 하지만 콜버스 그레이브에게 칼을 맞고는 쓰러진다. 이 때 캡틴 아메리카가 나타난다. 캡틴 아메리카와 콜버스 그레이브와의 일전. 하지만 결국 캡틴 아메리카가 쓰러지고 일격을 당하려는 순간, 비전이 뒤에서 콜버스 그레이브의 창을 이용, 그를 찔러 죽인다.

비전에게 가려는 스칼렛 위치. 하지만 프록시마 미드나이트가 막아서고, 블랙 위도우와 힘을 합쳐 싸운다. 결국 스칼렛 위치가 염력으로 프록시마 미드나이트를 공중으로 날려 달려오는 대형 기계와 부딪히게 해서 죽여버린다. 그렇게 타노스의 주요 부하들 블랙 오더 4명이 목숨을 거둔다. 열세에 몰린 타노스의 괴물들과 비행체들은 이제 후퇴하기 바쁘다. 하지만 그때, 심상찮은 기운이 주변에 펼쳐지며 타노스가 등장한다.

타노스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한 토르, 하지만 결국 실패를 하고.

먼저 수트를 입은 브루스가 타노스에게 달려들지만 스톤의 힘을 가동한 건틀레승로 가볍게 브루스를 바위 속에 꽂아넣어버린다. 이어 캡틴 아메리카와 블랙팬서, 팔콘, 블랙 위도우, 버키, 그루트 등이 각자의 방식으로 총공격을 하지만 5개의 스톤을 소지한 타노스, 건틀렛을 이용해 이들 하나하나를 모두 바닥에 내동댕이 쳐버린다.

위험을 감지한 비전, 스칼렛에게 자신의 이마에 박힌 스톤을 파괴하라며 부탁한다. 이 스톤마저 타노스가 가지게 되면 우주의 인구 절반이 사라진 위기. 간곡하게 부탁을 하는 비전, 스톤이 파괴되면 비전도 목숨을 잃을 것이 뻔하다. 눈물을 흘리는 스칼렛. 결국 스칼렛은 비전의 이마에 박힌 스톤으로 빔을 발사한다.

쓰러져 있던 캡틴 아메리카가 일어나 안간힘을 다해 타노스와 맞선다. 하지만 결국 상대가 되지 않는다. 스칼렛과 비전에게로 접근하는 타노스. 스칼렛이 타노스에게 빔을 발사, 그를 저지하는 동시에 비전의 이마에 박힌 스톤을 깨려고 한다. 비전의 이마에 빛이 흩어지고 결국 스톤이 파괴된다. 파괴되기 직전 비전이 스칼렛에게 마지막 말을 남긴다.

"사랑해."

비전의 스톤이 깨지고 스칼렛에게 접근하는 타노스.

"오늘 난 많은 걸 잃었지만 지금은 슬퍼할 때가 아니야. 지금은 때가 아니지."

이 말을 하며 타노스는 주먹을 쥐고 건틀렛을 작동시킨다. 그러자 시간이 거꾸로 흐르기 시작한다. 깨진 스톤이 다시 복구가 되며 살아나는 비전, "안 돼."를 외치며 타노스에게 다가가는 스칼렛, 하지만 타노스의 주먹 한방에 저 멀리 나가떨어진다. 비전의 목을 잡고서는 이마에 박힌 마인드 스톤을 빼내는 타노스. 스톤을 빼내자 비전은 싸늘한 시체가 되어버린다. 최종 6번째 스톤인 마인드스톤을 건틀렛에 끼우는 타노스. 기쁨의 포효를 하는 것도 잠시, 토르가 나타나서는 타노스의 가슴에 도끼를 꽂아버린다.

"네가 그것 때문에 죽을 거라고 내가 이야기 했잖아."

도끼를 더욱더 가슴 깊이 박아넣는 토르. 타노스가 신음을 하며 한마디 한다.

"넌 실수를 한 거야. 내 목을 쳤어야지."

이 말을 한 후 타노스는 건틀렛이 착용된 손으로 손가락을 튕겨버린다. 토르의 외마디 비명.

"안 돼."

이후 잔잔한 물이 바닥에 깔려있는 어느 공간에 선 타노스. 거기서 어린 가모라를 발견한다. 그의 왼손에는 건틀렛이 착용되어 있지 않다. 가모라가 묻는다.

"진짜로 그렇게 했어요?"

그렇게 한 댓가로 뭘 희생시켰냐는 가모라의 질문에 "모든 것"이라고 대답하는 타노스.

손가락 스냅으로 우주의 절반인구를 날려버린 타노스.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 타노스. 토르가 무슨 짓을 한거냐며 묻는다. 타노스는 아무 말도 없이 건틀렛을 작동, 가슴에 꽂힌 도끼를 제거하고는 다른 공간으로 사라져버리는 타노스. 멍하니 보고 있는 토르. 타노스가 어디로 사라졌냐며 토르에게 묻는 캡틴 아메리카. 그 순간 버키가 그들에게 다가온다. 하지만 그의 몸이 서서히 부서지며 사라져버린다. 한줌의 재가 되어버린 버키. 이후 와칸다 공화국 땅에서 전투를 벌인 군인들이 하나둘씩 재가 되어 공중으로 흩어져버린다. 블랙 팬서도 재가 되어 사라져버린다. 재가 되어 사라져버리는 그루트를 바라보는 로켓. 곧이어 스칼렛 위치, 팔콘도 재가 되어 사라져버린다. 결국 토르, 브루스(헐크), 제임스(워 머신), 블랙 위도우, 캡틴 아메리카, 로켓 그리고 이미 시체가 된 비전만이 와칸다 공화국 땅에 남겨진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로드, 맨티스, 드랙스가 있는 타이탄 행성에서도 이상한 기운이 감돈다. 곧이어 재가 되어 사라져버리는 맨티스, 드랙스, 스타로드. 그 모습을 보며 닥터 스트레인지가 아이언맨에게 한마디 한다.

"다른 방법이 없었어.(이게 유일한 방법이야.)"

그 말을 남기고 닥터 스트레인지마저 한 줌의 재로 사라진다. 그 뒤를 이어 스파이더맨도 재가 되어 사라진다. 결국 네뷸라와 아이언맨만이 타이탄 행성에 남게 된다.

어느 한적한 공간. 햇볕이 논밭으로 쏟아지는 시간, 6개의 스톤을 차지한 후 건틀렛을 이용, 손가락 스냅 한번 만으로 우주의 절반인구를 사라지게 만든 타노스가 알 듯 모를 듯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작은 움막 속에 앉아 있다.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크레딧 후 이어지는 쿠키 영상.

캡틴 마블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재가 되어 사라진 닉 퓨리

"스타크(아이언맨)로부터 연락 없어?"

마리아 요원과 차량으로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닉 퓨리. 차를 타고 가던 도중, 갑자기 다른 차 한대가 그들 앞에서 멈춰선다. 그리고 운전석을 보는데 사람이 없다. 도심 상공에 헬리콥터 하나가 연기를 내며 추락하고 있다. 그리고 이내 마리아 요원도 한 줌의 재가 되어 닉 퓨리의 눈 앞에서 사라진다.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닉 퓨리. 얼른 차로 돌아가 뒷 좌석 가방에서 송신기 하나를 꺼내든다. 어디론가 연락을 취하려는 순간, 닉 퓨리의 손부터 재가 되기 시작한다.

"이런 X발."

마지막 몸 전체가 재가 되어 사라지기 직전, 송신기를 누른 닉 퓨리. 무언가 전송이 되고 있다. 송신기 창에는 캡틴 마블의 로고가 선명하게 보인다.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상세 줄거리 및 결말이었습니다. 이제 뒤를 이어 4월 24일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라진 히어로들을 다시 복귀 시키고, 남은 히어로들이 어떻게 타노스와 대항해서 그를 물리칠 지 모든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가볍게 천만은 넘을 것 같고, 아마도 외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1,500만명 관객 돌파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명량을 따라 잡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아물래도 중장년층을 움직일만한 내용은 아니니까 말이에요. 어쨌든 올해 최고의 화제작, 어벤져스 엔드게임, 그 결말이 궁금해서 저도 극장 개봉하면 바로 달려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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