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참마 속 - eum chamma sog

계륵(鷄肋)과 읍참마속 (泣斬馬謖)

닭갈비는 먹자니 귀찮고 버리자니 아까운 음식이다 춘천 닭갈비는 진짜 닭갈비가 아니라 닭고기를 돼지갈비처럼 양념하여 구웠다는 뜻이다 춘천의 닭갈비에는 갈빗살이 없다

한나라는 황건적의 난으로 분열되어 조조는 북쪽을, 손권은 동쪽을, 유비는 서쪽을 지배했다 한중(漢中)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들어가기도 나가기도 어려운 땅이다 조조는 한중에서 진격도 후퇴도 못하고 닭갈비를 먹으며 군호를 ‘계륵’으로 결정했다

장수 양수는 ‘계륵’이라는 승상 조조의 속마음을 알아차리고 퇴각을 준비했다 조조는 부하에게 속마음을 들키자 군심을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양수를 참수했다 계륵(鷄肋)의 유래는 후한서(後漢書) 양수전(楊修傳)에 전해진다

촉나라의 승상 제갈량은 출사표(出師表)를 올리고 위나라의 대장군 사마의를 공격했다 제갈량은 장수 마속에게 평지에 진을 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마속은 제갈량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산 위로 올라가서 진을 쳤다

사마의는 장수 장합에게 촉나라 군대가 물을 길어 나르는 길목을 끊으라고 지시했다 장합은 물을 길어 나르는 길목을 끊고 마속의 군대를 격퇴했다 제갈량이 눈물을 흘리면서 패전의 책임을 물어 마속의 목을 베었다 후세의 사람들이 ‘읍참마속(泣斬馬謖)’이라고 하였다

'사마의'는 조조의 신임으로 대장군에 임명되어 제갈량의 침략을 막았고 반란을 진압하여 위나라의 전권을 장악했다 사마의의 아들인 '사마소'가 유비의 촉나라를 정복했다 사마의의 손자인 '사마염'이 위황제를 겁박하여 선위를 받아 '서진'을 건국하고 오나라까지 평정하여 삼국의 천하를 통일했다

서진이 멸망하자 사마의의 증손자인 '사마예'가 다시 '동진'을 건국했다 결국 혼란했던 삼국은 유비도, 조조도, 손권도 아닌 위나라의 중신이자 '사마의(司馬懿)의 후손'들이 통일했다 위진 남북조시대를 ‘서진’이라고 하고 오호십육국시대를 ‘동진’이라고 한다

<싸울 수 있을 때는 싸워야 하고, 싸울 수 없을 때는 지켜야 하고, 지킬 수 없을 때는 달아나야 하고, 달아날 수 없을 때는 항복해야 하고, 항복할 수 없을 때는 죽어야 한다는 게 그 다섯이다>라고 한 사마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너무나 똑똑하여 조조에게 참수당한 양수나, 너무나 용기가 많아 제갈량에게 처형당한 마속을 기억해야 한다 재주 부리는 놈과 돈을 버는 놈 따로 있다는 역사의 교훈을 기억해야 한다

읍참마속 뜻 뭐기에?…황교안 필요하다면 "음참마속"

출처 = 연합뉴스

8일간 단식을 하다 쓰러진 뒤 2일 당무에 복귀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음참마속'의 의지를 다졌다.

황 대표는 이날 첫 일정으로 청와대 인근 '투쟁 텐트' 앞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그동안 너무 태만했다"며 "단식하는 동안 많은 교훈을 얻었다. 국민이 자유한국당이 다시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더이상 국민의 명령 받들기를 지체하면 자유한국당은 정말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이고 문재인 정권 시즌2, 시즌3이 지속할 것"이라며 "국민의 명을 받아 과감한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음참마속은 울면서 마속을 벤다는 뜻으로, 대의를 위해서라면 측근이라도 가차없이 제거하는 권력의 공정성과 과단성을 일컫는다.

중국 촉나라 승상 제갈량이 위나라 정벌을 할 무렵 자신의 명령을 어기고 마음대로 군을 부렸다가 패한 마속을 참한 고사에서 유례했다.

당시 제갈량은 마속을 무척 아꼈음에도 군법이 우선이라는 취지에서 참형을 단행했다.

마속(馬謖, 190년~228년)은 중국 촉한의 장수로

자는 유상(幼常)이며 형주 양양군(襄陽郡) 의성현(宜城縣) 출신입니다.

제갈량의 신임을 받았으나 가정 전투에서 참패한 책임으로 죽었습니다.

유비가 죽고 아들 유선이 촉을 물려받지만, 아직 어려 제갈량이 전권을 쥐게 됩니다.

유비가 죽으면서 "마속을 중용하지 말라"고 경고를 들었지만, 제갈량은 마속을 아꼈습니다.

제갈량의 제1차 북벌을 시작한 다음 해 228년 마속에 대군을 통솔하는 기회를 줍니다.

마속에 절대로 산속에 진을 치지 말라는 지시에도 불구하고 산속에 진을 치게 됩니다.

위키백과에서는 물을 길어 나르는 길을 끊고 공격하니 마속이 크게 패하고 달아났다고 적혀있는데

옛날에 읽었던 삼국지 인물 편에서는 적군에게 화공을 당하고 크게 패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제갈량은 마속을 아꼈지만, 지시를 어기고 대군을 몰살시킨 책임을 묻습니다.

마속은 제갈량에게 자식을 부탁하는 유서를 남기고 죽죠.

아끼는 장수를 참수하면서 우는 병사들과 함께

제갈량도 울었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 '흠참마속[泣斬馬謖]'입니다.

울면서 마속을 참수한다는 뜻인데요.

본보기를 보인 거죠.

이러한 본보기는 현대에서도 많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올 때

행정명령을 위반한 사람에 대해 조치를 한 것도 본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를 지키지 않고 거리로 돌아다니는 유학생을 자기 나라로  보내고,

갑갑해 하는 아이를 데리고 잠깐 놀이터에 나갔다가 과태료 폭탄을 맞는 것 등이

본보기라고 할 수 있죠.

많이 있습니다.

어떤 정책의 성과를 짧은 시간에 내기 위해서는 당근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반대되는 채찍이 필요하죠.

세상이 변해도 흠참마속은 많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읍참마속’의 의미가 화제에 올랐다.

7일 음참마속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바로 자유학국당 일부 의원들이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으로 징계 수위를 두고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읍참마속’ 이라는 사자성어을 발언해 이 의미를 궁금해하기 때문이다.

‘읍참마속’이란 중국 삼국시대에 나타난 말이다.

제갈량은 자신이 아끼던 부하 마속을 울면서 칼로 베었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사자성어다.

큰 전투를 앞둔 제갈량은 누구를 보낼지 큰 고민에 빠진다. 그 고민에 마속은 본인 스스로 지원한다.

하지만 제갈량은 마속이 아직 수련이 부족하다 생각하고 주저한다. 마속은 그에 목숨을 내놓겠다며 지원 요청을 계속 남긴다.

결국 제갈량은 신중하게 행동해라 라는 말을 남기고 그에게 전투 전략을 내린다.

그러나 마속은 제갈량의 말을 잊어버리고 전투 전략을 바꿔 마음대로 전투 하기 시작한다.

결과는 마속은 위나라에게 크게 패배하고 돌아온다.

이에 화가난 제갈량은 아끼던 부하의 목을 벨지 고민에 빠지고 결국 스스로 칼을 쥐었다.

연합뉴스 제공

‘읍참마속’의 뜻은 이처럼 업무 처리와 법을 위해 사람간의 정을 포기한다는 말 의미다.

비슷한 의미로 누참마속이라는 사자성어도 있다. ‘눈물을 흘리며 결단을 내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채희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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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참마속이라는 사자성어가 언론이나 뉴스, 시사에 많이 등장한다. 뜻과 유래를 알아보도록 하자.

음참마속

泣(울읍) 斬(벨참) 馬(말마) 謖(뛰어날속)

읍참마속 뜻 유래

뜻 : 대중을 이끌고 나가고 법을 집행하는 사람은 공정한 일 처리를 위해서는 사사로운 정을 버리고 일 처리를 하여야 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유래 : 

삼국지의 제갈량의 일화이다. 제갈량이 1차로 북벌을 시도 했을 때이다. 제갈량은 대군을 이끌고 기산으로 출격하여 적을 혼란 시키기 위해서 작전을 짜고 적을 상대할 때 자신의 지휘를 받는 장군 마속이 자신의 명령을 어기고 자신의 생각대로 임의로 행동하는 바람에 전쟁에서 패하고 말았다. 

전쟁에 패하고 돌아와서 제갈량은 마속을 옥에 가두고 군법에 의해서 그를 사형에 처하고 제갈량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리고 장병들에게 사과를 했다고 한다. 

이를 보고 한 장군이 말하길 "앞으로 천하를 평정하는 일에 이렇게 유능한 인재를 죽인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라고 하자, 제갈량은 눈물을 흘리며, "손무가 항상 싸워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군율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어지러운 세상에 전쟁을 시작할 때부터 군율을 무시하면 앞으로 장차 어떻게 세상을 적을 평정할 수 있겠는가?" 라고 대답을 했다고 한다. 

! 마속을 베고 울었다는 뜻으로 아무리 자신과 친하거나 가까운 사이이며 유능한 인재라고 해도 공정한 법과 정의를 어기면 안된다는 것의 유래이다.

우리 사회의 부패한 일들을 이야기 할 때 많이 사용되는 말이다. 가깝고, 친한 사람들을 가까이 하고 그들의 부패마저 감싸고 보호하려고 하는 우리 사회의 부패는 이 사자성어 읍참마속을 본받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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