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 소설 추천 - biel soseol chucheon

비엘 웹소설 추천해 줄게(19)

ㅇㅇ 2021.01.05 07:13 조회20,327

몇달 전까지 웹툰만 파다가 소설로 넘어가서 참맛을 알아버렸어.
너희도 알았으면 좋겠어서 적어본다. 아무도 이 글 안봐도 돼 걍 내가 적고 싶었엉..ㅎ
전부 리디북스에서 볼 수 있음.

1.미필적 고의에 의한 연애사(집착광공, 연예인공, 병약수, 천상수) ★★★★☆

2000년대 비엘 소설계의 레전드임. 공이 연예인이고 수가 매니저인데, 공이ㄹㅇ미친놈임. 집착광공의 정석이라고 할까? 옛날에 나온 건데 지금까지 유명할 정도로 재밌음. 근데 옛날 감성이 낭낭해서 지금 시선으로 보기엔 좀 심한데? 싶은 부분도 많고, 공이 입이 거친 거 때문에 불호가 좀 있었던 걸로 기억해 그래서 별 하나 뺌.
외전도 길게 나왔는데 그것도 꿀잼ㅇㅇ 빻은 거 잘보면 대추천-우연♥인섭

2.시맨틱 에러(능글공, 인싸공,능력공, 강수,능력수, 무심수, 배틀호모)★★★★★

이건 웹툰도 나왔지? 진짜 이거 개재밌어 캠게고 둘이 서로 좋아는 하는데, 수가 받아들이지를 못해 서로 엇갈리고 어울릴 수가 없는 조합 같은데도 서로가 찐사랑이라 그걸 조율해서 맞춰가는 게 개맛있어. 특히 수가 진짜 로봇 그 자체여서 둘이 티격태격 대고 지지고 볶고, 그래서 공이 관계를 끌고 가나 싶은데 수가 ㅈㄴ한방을 씨게 먹일 때가 있음. 진짜 필력도 오지고 씬 묘사도 지림. 대상받았던 걸로 기억해. 장벽이라면 수가 고구마라는 거? 근데 개귀여워 진심.
-재영♥상우

3.비밀한연애(집착공, 계략공, 다정공, 허당수, 허세수 )
★★★☆☆

캠게고 씬이 맛있어. 초반에 수가 공감성 수치 오지게 오게 해서 좀 힘든데 ㅈㄴ귀여운 허당이고 깜찍해. 토깽이 그 자체임. 공은 계략 쩔고 집착도 쩔고 다정해 질투도 많음. 수를 ㅈㄴ사랑하더라고. 크게 심각한 갈등도 없고 무난하게 재밌었음. 필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볼 수는 없었어서 가볍게 보는 용으로 추천함! 기억상실 외전도 있고 하던데 외전 결제할 만큼 내 취향은 아니었음. 그래두 공이 너무 섹시해서 조았어.

4.자두 사탕 러브(일진공,양아치공,무심 다정공,짝사랑공 모범생수, 외유내강수) ★★★☆☆

청게임. 일진공과 모범생수의 깜찍뽀짝 연애물임. 풋풋하고 풋풋함. 갈등이랍시고 하는데 고딩들 수준의 갈등이라 공이 눈물 흘리는 게 귀여워서 걍 넘기듯 봐도 될 수준의 갈등이었음. 애들 귀엽고 특히 공이 진짜 애가 순애보라 좋았음. 필력이 썩 좋은 거 같지는 않지만 일진공×모범생수는 솔직히 막 써도 맛있지 재밌게 봤어. 이것도 가볍게 보는 용으로 추천!

5.나이트 크럽 연정(깡패공, 양아치공, 상남자공, 부산 사투리공, 연하공, 밤무대 서는 수, 정병수, 병약수, 연상수, 사연있수)★★★★★

찐 노란장판물ㅇㅇ내가 감히 평가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닌 것 같아. 92년도 부산을 배경으로 해서 유흥가에서 피는 찐득한 사랑 이야기인데, 진짜 노란장판 물의 끝판왕일 거임. 전개되는 방식부터 떡밥 회수, 디테일한 묘사, 생동감 있는 대사 하나하나가 진짜 찌통 오지고 애절하고 눈물 좔좔 흘리면서 봤었어. 이게 이렇게 된다고? 싶을 정도로 반전도 있고 진짜 여기 나오는 공에 빠지면 다른 공들은 다 밍밍해 보일 정도로 수컷냄새 오지고, 수도 나이가 무색해 보일 정도로 귀여움.
90년대 초반에 살아 보지도 않았는데 그때 그 감성에 취해있게 만듦ㄹㅇ-두산♥수일

**진짜 갓작이고 좋은 작품은 맞는데 솔직히 모든 노란장판 물이 그렇듯 호불호가 진짜 심한 작품 중에 하나야. 92년도 유흥가를 배경으로 하고 공이랑 수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사람에 따라 너무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음. 특히 애긔애긔 하트뿅뿅 포장된 비엘만 봤던 애들이라면 육십퍼센트의 확률로 불호..일거 같음. 근데 이 작품이 맞는다? 진짜 후회 안 할 인생작일 거임.

6.패션(사이코공, 강공, 집착공, 비도덕적인 공, 외국인 공, 강수, 긍정수, 덤덤수)★★★★☆

이것도 비엘 소설계의 레전드지.
2000년대 나온 작품이고 엄청 장편임. 본편만 e북 기준으로 7권이고 그 외에도 외전만 3세트인 걸로 알고있음. 나도 두번째 외전까지 밖에 안봤어(그래도 14권) 사건물임. 공이 사이코 그 자체야. 진짜 아무렇지 않게 살인도 함..ㅎ 근데 얘네가 특수부대? 조직? 이런 데 속해서 법적인 문제는 없다지만, 사람을 죽이는데 거리낌이 없고 막 그래.. 사랑이라는 감정도 없다시피 했는데 뭔지 알지? 수한테만 인간적인 호감으로 시작해서 찌인한 사랑을 느껴 진짜 찐사랑이 돼. 사건물이다 보니 내용 자체가 테러,살인,범죄 이런 거랑 연결이 많이 되어서 진짜 피폐한데 수가 ㅈㄴ긍정적이고 담담해 그래서 크게 피폐하게 안느껴지는 착각이 생김. 필력 쌉오지시고 정말 잘 쓰여진 소설임. 근데 본편에서는 너희가 기대하는 사랑이 거의 안나와서 불호가 많을지도 몰라. 난 재밌었음. 둘다 쎄고 배틀호모 느낌이 있어서 점수 높게 줌. 추천!-일레이♥태의

7.폼 리스(집착광공, 조폭공, 연하공, 부자공, 능력공,존댓말공,조빱수, 연상수, 엄살수, 가난수,굴림수)★★★☆☆

캠게임. 초반이 독특하게 수가 공을 스토킹하다가 걸리면서 시작함. 수가 공을 스토킹한 게 별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음. 내가 봤을 때 공이 수를 괴롭히는 걸 조금이라도 정당화 시키려고 일부러 넣은듯함. 그만큼 ㅈㄴ괴롭힘 근데 돈으로 괴롭혀ㅎㅋㅋㅋ 공은 괴롭힌다는 이름 안에서 수를 졸나 애끼고 지 품에 가두고 싶어함. 근데 막상 공 지는 그걸 인정 못함. 수 환경이 갈등의 원인임. 수가 가난하고 집안 사정도 안좋은데, 공이 여기 세계관 짱이라서 아닌 척 도와주는데 그게 섹시함. 딱 집착연하공의 정석임. 재밌음! 장벽이라면 어물대는 수가 너무 답답하고 수동적이라는 거? 공이 너무 다하고 강압적임.

8.인간관찰일지(인외공, 개쎔공, 헌신공, 무자각공, 집착공, 다정공, 츤데레수, 싸가지없수, 납치수,지랄수)★★★☆☆

진짜 내가 본 비엘 소설 중 독특한 걸로는 최고임. 공이 수를 관찰하면서 쓴 일기 형식으로 진행됨. 진짜 이런 거 못 보는 사람한테는 최악일 수도 있어서 별 3개 줬지만 난 재밌었음. 공이 외계인이고(ㅈㄴ 잘생김 걱정ㄴㄴ) 수는 지구에서 배우인데, 공이 사는 행성에서 인간이 애완동물로 인기라 수가 납치 되어서 길러지는 걸로 시작함. 여기만 들으면 띵하지? 근데 형식도 ㅈㄴ 특이하고 전개도 재밌음. 공이 맹목적이고 헌신적인데 동시에 집착 쩔음. 그리고 인외의 맛이 뭔지 너네두 알지? 절륜함ㅎ 수가 좀 싸가지 없고 못 된 게 지뢰라고 하는 사람 많던데 외계 행성으로 납치 된 적 있으면, 나라도 그럴 거 같아서 난 괜찮았음. 킬링타임용으로 좋음. 피폐한데 안 피폐해ㅇㅇ 인외물 시도해 보고 싶으면 추천.

9.가청주파수(헌신공, 조폭공, 짝사랑공, 집착공, 연하공, 자낮공, 연상수,단정수, 미인수, 유부남수, 애있수, 굴림수)★★★★☆

진짜 k-피폐임. 피폐,피폐,피폐다가 외전에서야 행복함. 처음에 공이 수의 아내를 차로 치고 죽이고 시작함. 이때 공도 죽다 살아나서 얼굴에 긴 흉터가 있슴. 여기만 보면 헉하지??? 어떻게 둘이 사랑을 하나 싶지? 키워드에 헌신공이 있다는 걸 잊지 않고 계속 읽다보면, 하 진짜 찐사랑이구나 절절하게 느끼게 됨. 눈물 1리터 예약임.
둘이 학창시절에 선후배 관계였는데, 오해로 틀어짐. 공은 이때부터 수가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었음. ㅎㅏ 근데 수가 전 아내 사이에 애가 있는데, 그래서 그 시댁한테 시달리고, 잘못 사귄 ㅈ같은 친구때문에 시달리는데 그게 진짜 피폐함.
공만이 수의 안식처이고 보호막임. 이 작가님 진짜 글이 너무 예쁨. 공이 수를 진짜 자신이 감히 건들 수 없는 영역인 거 처럼 조아하는데, 그걸 진짜 예쁘게 잘 써주심 눈물 좔좔 흐름..(어느정도로 좋아하냐면 수가 다른 여자랑 행복하게 잘 사는 걸 보는 게 자신의 소원이라고 할 정도임. 이해해..?) 암튼 절절,피폐물 보고 싶으면 추천함. 공이 헌신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도ㅇㅇ명대사 적고 싶은데 소설로 봐야 맛이라서 적을 수가 없다.. ㅜ레전드인데 진짜ㅜ
-사현♥여준

10. 디어조지★★★☆☆(헌신공, 운동선수공, 짝사랑공, 모범생수, 가정불화수, 굴림수, 미인수)

가청주파수를 너무 재밌게 봐서 비슷한 키워드 찾다가 읽은 작품인데, 필력은 진짜 좋으심. 유명한 작가님이라ㅇㅇ 근데 전개가 너무 인소스러움. 수가 마성의 게이라 예뻐서 자꾸 일이 터지는데, 한 두번도 아니고, 좀 항마력 딸렸음.
근데 그런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진짜 좋아하더라, 덕분에 공이 진짜 멋있게 나오기는 하거든ㅎ 독특하게 시간이 되돌려지는 그런 작품인데,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느낌 있고 좋았음.
수가 가정환경이 개그지 똥싸개임. 공말고는 아무도 수 편이 없음. 오히려ㅈㄴ 괴롭힘. 공이 덕분에 수랑 같이 열심히 구르고, 열심히 지켜줌. 진짜 이 작품이 좋은 이유임. 공이 수를 너무 예뻐하고 좋아해줘ㅎㅜㅜ수가 너무 좋은데 수가 힘들까봐 참는 모습이 너무너무 섹시함. 공이 다하는 작품ㅇㅇ
다만 큰 장벽은 수 말투가 너무 딱딱해서 오글거림. 전개가 억지스러움. 이 정도? 그래도 필력이 캐리해서 끌고 감. 재밌음. 공,수 둘 다 구르지만 개인적으로 공이 구르는 작품이 적어서 난 공이 구르는 게 좋았어서 추천!

11.나한테만 착한 건(사투리공,양아치공, 헤테로공, 능글공, 다정공,인싸공, 스킨쉽 많공, 짝사랑수, 모범생수, 사투리수, 학대받수)★★★★★

내가 나이트 크럽 연정을 보게 된 계기야. 이거 보고 부산 사투리가 너무 섹시해져서 부산 내려갈 뻔함ㅜ 청게+어른된 후 이야기인데, 진짜 애들 너무 귀엽고 공이 ㄹㅇ 섹시함. 너무 예쁘게 사귀고, 공이 진짜 진국임. 까리함 그 자체!이것도 약간 헌신공ㅇㅇ 수도 졸라 귀여움 공이 이성애잔데 그걸 꼬셔버림. 진짜 마성의 게이임ㅜㅜ 얘네들 썸타고 사귀는 거 보면 진짜 심장 간질거리게 설레서 미치겠음. 갈등도 중간에 크게 한방 있는데 그것도 현실에서 있을 법한 갈등이라, 더 마음 아팠음. 둘이 어릴 때 헤어지는 장면이 진짜 미치겠더라ㅜ 작가님이 글을 진짜 진짜 잘 써. 너무 예쁘고 슬퍼서 한참 곱씹은 문장도 있음. 그러다가 딱 어른 되서 다시 만나는 장면이 압권임. 묘사 쩔고 몰입감 쩔음. 꼭 봤으면 좋겠는 거 순위권에 들어. 완전 추천!-서한건♥이원

12.레인보우 시티(군인공, 연하공, 반말공, 능글공, 집착공, 박사수, 연상수, 존댓말수, 병약수, 미인수,무심수)★★★★★

패션도 그렇고 가끔 이런 게 비엘에 있어도 돼? 싶을 정도로 세계관이나 전개가 스케일 크고, 훌륭한 작품이 간간히 있거든? 이 작품이 딱 그래. 아담 바이러스라는 좀비가 되는 바이러스가 퍼져서 폐허가 된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임.
여기서 공, 수 둘 다 능력이 최정상이야.공은 힘이 세고, 수는 머리가 엄청 좋아(대신 개복치임. 그럐서 공이 싸고돌음 그게 또 좋은 포인트) 같이 이 바이러스를 해결하고, 위기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비리도 파헤치고 그런 내용ㅇㅇ좀비물이라 좀 묘사가 잔인할 수 있어. 씬 맛있고, 공이 어린 주제에 반말 쓰고 그러다가 다급할 때 형이라고 그러는데 진짜 개발리는 포인트ㅜㅜ 집착 쩔고 개벤츠공임. 수는 병약하고 능력있고 개귀여워 추천!!-수환♥석화

13.사한(연하였었공, 짝사랑공, 헌신공, 다정공, 10년 기다렸공, 연상이었었수, 눈치없수, 우울증수 재회물)★★★★★

작가님이 철학책을 정말 많이 읽으셨구나, 한줄한줄 넘길 때마다 깨닫게 되는 작품이야. 죽음과 우울, 시간의 의미에 대해 간결하지만 되게 깊이 있게 다루셨어. 사랑 이야기 보고 싶어서 찾아 봤다가 정말 많은 생각을 안고 가게 됐었음ㅋㅋ 사랑의 비중도 적지 않아! 수의 우울감에서 꺼내준게 공의 맹목적인 사랑이니깐..ㅎ
수의 10살 생일에 공이 태어나. 수는 공무원이 되었고, 수는 24살에 일로 달에 가게 됨. 이 때 공은 14살( 달로 여행도 갈 수 있다는 설정임.ㅇㅇ) 그런데 무슨 문제가 생겨서 수가 1년동안 우주에 갇히게 돼.
당연히 정상적인 멘탈일 수가 없고, 설상가상 수가 1년을 우주에 갇혀있는 동안 지구에서는 10년이 흘러있음. (난 문과라 왜 그런지 이해 못했음ㅎ)
그니깐 지구에서는 수가 10년 동안 실종되서 사망한 걸로 처리 되어 있는 거..ㅜ
1년 표류해 있었더니 10년이 흘러서 공은 자신과 같이 25살이 되어 있는 거지. 공은 10년 동안 수를 잊지 않고 모두가 수가 죽었다고 잊어갈 때, 끝까지 기다렸음. 이 이후는 우울감으로 땅을 지하 끝까지 파는 수를 공이 뽑아내 주는 그런 스토리임. 공이 진짜 다정하고, 수는 공의 어릴 때 모습만 기억하다가 만난거니 공을 연애 상대로 보지 못하지만 공이 노력하고 뭐 막 그런 얘기야! 진짜 명작이니 꼭 보길 바라ㅜㅜㅜㅜ-희건♥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