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집자 하는 일 - yeongsangpyeonjibja haneun il

최근 가속화된 인터넷방송 산업.

특히 최근2년간 특히 (다른 플랫폼을 포함한) 

튜브의 성장세는 무섭습니다.

나날이 많은 크리에이터가 생깁니다.

그에 따라 영상을 다루는 유튜버의 입장에서는

영상을 편집해주는 사람도 많이 필요로 하고 있죠.

실제로 검색사이트나 유튜브에서 

유튜브 편집자 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시면

엄청나게 많은 글들이 나옵니다.

물론 남들도 다하는 유튜브 방송,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식으로

나이어린 친구들이 뛰어들어 편집자를 구한다. 라는 글도 있겠지만

저희는 그런 부분이 아닌

정당한 수익을 받고 일하는 유튜브 편집자에 대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사실 국내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약 3년전 아프리카TV의 개인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쉽게 다시보기를 볼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운영하는 방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는 개인방송이라는게 아프리카TV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요즘은 카카오TV나 트위치, 

유튜브 자체. 이렇게 여러가지로 나뉘게 되어

경쟁이 가속화 되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유튜브 편집자가 

하는일은 보통 유튜브의 성격마다 다릅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분들도 결국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하나의 일일 뿐입니다.

일단 구독자가 많은 분들은 대부분

큰 편집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보통 3-4시간 정도의 Full 영상 (실시간 방송으로 남은 영상)을

30분 간격으로 잘라서 보기 쉽게 올리는 것 이죠.

영상의 길이가 길수록 영상이 무거워지고

자르고,인코딩하고, 업로드하는데도 시간이 꽤 필요하지만

따로 자막을 넣거나 효과를 넣는 편집은 거의 하지 않죠.

왜냐하면 이렇게 보기 쉽게 잘라서 올려도 팬입장에서는 봐주기 때문이죠.

오히려 인터넷 방송은 

어설픈 편집이 들어가면 영상이 어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구독자7만명의 유소나님.

제가 예전에 편집을 맡은적이 있습니다.

유소나님의 유튜브는 대부분 10분 미만의 짧게 편집된 영상이 올라갑니다.

보통 이렇게 자막과 확대/축소의 간단한 효과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는 고급효과까지 들어가죠.

꼭 구독자수가 지표는 아니지만 이렇게 유튜브의 성격마다

편집자들도 하는일이 달라집니다.

(물론 양띵님의 채널도 가끔 편집된 영상이 올라옵니다!)

그렇다면 유튜브 편집자가 되기위해선 

유소나님의 유튜브를 모티브로 삼고 편집을 배우는게 좋겠죠.

그리고 편집자를 구할때도 

편집된 영상으로 실력을 확인하고 뽑을 것 입니다.

영상 편집은 유튜브 편집자를 넘어서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수익적으로나 일의 규모로나 말이죠.

학력없이 실력으로만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유튜브 편집자가 되기위해서, 혹은 편집자를 구하시는분들도 

쉽게 편집할 수 있도록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나이가 어리신 분들도 배워두시고 기회를 잘 잡으시면

어린나이에 상당한 수익을 낼수도 있어요.

(제 주변에도 중학생 친구가 한달에 꽤 버는 친구가있어요 ㅎㅎ)

보통 하는일

1. 썸네일 작업 (중급이상의 포토샵 숙련도 필요)

2. 영상 자르기 (초중학생도 일주일이면 배울 수 있음)

3. 자막 작업하기

보통 프리미어(&에프터 이팩트) or 베가스같은

전체적인 영상 툴을 배워서 하시는게 정석이지만

초보자 입장에서 난이도도 상당하고 시간도 걸립니다.

요즘은 자막+효과음만 쉽게 달 수 있는 벱션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보니까 만들어진 자막 스타일을 원하는 글자만 바꿔서 넣는 프로그램인데

자막 퀄리티가 예능 퀄리티정도라서 꽤 괜찮습니다

(단, 디자인 마다 보통 유료입니다)

4. 유튜브 관리방법 배우기

보통 수익창출과 저작권관리, 제목&키워드

이 세가지정도만 숙지하시면 됩니다.

같은 게임의 주제로도 방송하는 사람들은 엄청 많습니다.

결국 이것도 경쟁이기 때문에 키워드에서 경쟁력을 가져야겠죠.

결국 실력에서 좌우됩니다.

실력이 좋으시다면 정말 대형 회사에서 관리하는 유튜브 편집자로서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실력이 보통이어도 운이 좋다면 

일반 방송인의 밑에서 일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열정페이가 사라지는 시대입니다.

영상관리 하시는분들이 가장 수익 편차가 큽니다.

꼭! 열정페이는 거르시고 좋은 방송인과 재밌게 작업하실 날이 오기를!

 영상편집자를 구하는 클라이언트들의 글을 읽어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영상 소스만 드리면 편집은 자유롭게 해주세요]

[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해 주시면 됩니다]

 저 문구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와, 편집자의 자유로운 작업을 보장해주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개인 차이는 있겠지만 저에게 있어서 저 문구는 은근슬쩍 추가 업무를 떠넘기는 멘트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방송 쪽에서는 연출자와 편집자가 따로 있습니다. 연출자는 흔히 아시는 PD입니다. 방송을 기획하고,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역할이죠. 편집자는 PD의 연출 의도에 맞추어 다양한 편집 기술을 사용하여 사람들이 보고 싶은 영상을 만들어내죠. 두 역할은 분명히 다릅니다.

 물론 PD도 기본적인 편집은 할 줄 압니다. (알아야 해요.), 편집자는 연출에 직접적으로 개입할 순 없겠지만 본인의 편집 개성에 따라 간접적으로 연출에 관여할 순 있겠죠. 하지만 분명한 건 연출자와 편집자는 엄연히 다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알아서 해주세요]

 동네 미용실도 아니고, 알아서 해 달라뇨. 아니, 백번 양보해서 그럴 수 있다고 합시다. '알아서 해주세요' 라는 말에는 사실상 '당신이 연출+편집 모두 해주세요'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이렇게 갈 거면 각자 롤은 이렇게 되야 합니다.

[ 클라이언트 : 출연자 / 편집자 : PD+편집 ]

 하지만 실상은 어떤가요? 페이가 편집만 할 때랑 편집+연출 둘 다 맡을 때랑 똑같은 건 넘어가더라도 연출을 맡겼으면서 연출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연출에 태클이 걸리니 자연스레 편집까지 영향이 미치고 서로 갈등과 스트레스만 쌓이게 되는 것이죠.

[유튜브 채널 관리도 맡아주세요]

 이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채널 관리는 고객관리, 마케팅 등 영상편집 분야와는 또 다른 영역의 능력을 요구합니다. 일반적인 영상편집자가 감당할 분야가 아니에요. 그런데 마치 영상편집자가 '유튜브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라도 되는 듯 아예 채널 전체를 맡겨버리고 수익 안 나온다고 클레임 걸고, 악플 달린다고 클레임 걸고.. 등등의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합니다.

 영상편집자에게 연출, 채널 운영 등을 맡기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본인이 힘들면 편집자랑 협의를 통해서 추가 업무도 맡길 수는 있죠. 다만, 편집 업무와 연출 업무, 채널 운영 업무는 엄연히 다른 분야이고, 본인이 각 업무에 대한 차이점과 업무 이해도를 충분히 가진 상태에서 맡겨야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면 차라리 본인이 직접 각 업무를 조금씩 경험을 해본 뒤에 편집자와 소통하는 것이 서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줄 요약 : 돈만 빠방하게 주면 영상편집+연출+채널 운영 모두 수준급으로 하는 인재를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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