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면접 복장 캐주얼 - yeoja myeonjeob bogjang kaejueol

면접복장으로 "비즈니스 캐주얼" 입고 오라고 하면, 도대체 어느 정도 수준을 원하는 것인지 참 당황스럽죠?

그래서 이 비즈니스 캐주얼 때문에 검색해서 들어오셨을 거구요.

이 포스팅은 '비즈니스 캐주얼은 어떤 것일까?'에 대해서 인사담당자들이 대답한 내용과,

취업 후 비즈니스 캐주얼이 정식 복장인 저희 회사에서 직장생활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게 비즈니스 캐주얼이구나" 알게 된 얘기들을 정리해놓은 포스팅입니다.

면접 복장... 하면 떠오르는 것은 당연히 비즈니스 정장입니다. 

요즘 트랜드에 의하면 블랙보다는 네이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죠. 

네이비톤의 정장, 가지런한 넥타이. 취업면접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 세미 정장으로 오라는 기업도 적잖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캐주얼, 비지니스 캐주얼..  

도대체 인사담당자들이 '편하게' 입고 오라는 비즈니스 캐주얼은 뭘까요?

이런 표현들이 오히려 우리를 당황스럽게 합니다. 

(출처: google image, Labeled for reuse with modification)

3번째가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business casual의 모습, 

하지만,

대한민국 면접 자리에서는

높은 확률로 욕 쳐먹습니다....

우리를 당황하게 하는 이 애매한 복장,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말한 비지니스 캐주얼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아래에서 정리되어 있는 내용은 수많은 업계들 중에서도 빡빡하기로 유명한 유통업에 종사하는 인사담당자가 정의하는 비지니스 캐주얼을 참고한 거구요,

비캐 입는 회사에서 생활해보다 보니 "면접자가 갖춰야 할 비즈니스 캐주얼은 이 정도...지 않을까" 제게 느껴지는 수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면접장 가보면 다들 그러고 있을 거에요.

인사담당자가 보는 비지니스 캐주얼

비지니스 캐주얼이란,

1. 자켓의 착용을 기본으로 하여 비지니스적인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

2. 행동하는 것에 불편함이 없으며,

3. 본인의 창의성과 개성을 잘 살려서 입은 옷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자켓의 착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막상 취업을 하고 보니 저희 회사 사무직 근무복장이 바로 이 '비지니스 캐주얼'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근무를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캐주얼이 이런 의상이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러면서 느낀 것은, 한국에서 이야기하는 비지니스 캐주얼이 생각보다 '캐주얼'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또 웃기는게 너무 '비지니스 정장'스럽게 입고 오면 또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오늘 중요한 바이어 미팅이나 외부 촬영 있냐"고.... -_-;

이 경계를 맞추는 게 참 쉽지 않죠.

면접 때 요구하는 비즈니스 캐주얼은 '신입사원'들에게 요구되는 비지니스 캐주얼 복장보다도 조금 더 클래식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복장으로 합격하는 것은 아니죠.

하지만 괜히 면접관에게 안 좋은 인식 박아줘서 욕 먹을 필요는 없잖아요? 이제부터 하나하나 살펴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즈니스 캐주얼, 하나씩 살펴보자

1. 자켓

자켓은 브라운, 다크 그레이, 네이비 등에서 더 가지 맙시다. 블랙 밖에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사실 제외할 수 있다면 얘도 제외하는 것 권해드려요.

블랙은 너무 비지니스 정장스러운 딱딱한 느낌을 줍니다. 네이비 이상의 화려한 색의 자켓은 제외합니다.

화이트 정장? 그런 거 입고 갔다가는 바둑돌 신세 될 거에요.

2. 코트

겨울이어서 코트를 입고 가게 된다면, 자켓과 무난하게 어울리는 색상으로 맞춥니다. 자켓보다 약간 더 어두운 색이 좋겠지요.

단, 자켓보다 길어야 합니다. 우리 40-50대 면접관님들, 직급으로 치면 차장 부장급들이신데 회사 생활하면서 지내보니까 생각보다 파격적 의상 많이 싫어하십니다.

여기는 패션왕 패션할 장소가 아닙니다.

3. 셔츠

셔츠는 줄무늬 있는 건 하지 맙시다. 여자분들 면접용 비즈니스 캐주얼이라면 화이트 색상의 깔금한 티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윗자켓을 벗지 않는다는 가정에서요. 물론 자켓과도 잘 어울려야 하구요. 

실제로 회사생활하다보면 그렇게 입고 다니시는 분들도 적지 않거든요. 가슴팍에 주머니 다닥다닥 많은 셔츠는 피합시다.

4. 타이 

직장인에게 비즈니스 캐주얼이라 함은, 사실 이게 꽃입니다. 타이 ...

타이 당장 뺍시다. 비지니스 정장에서 자켓 색깔만 조금 20대 청년스러운 느낌 주고 타이만 풀어도 어르신들은 적당히 멋도 낼 줄 알면서 예의도 지킬 줄 안다고 여기십니다.

적당히 멋도 낼 줄 알면서 예의도 지킬 줄 안다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느낌을 주는 게 바로 비캐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가방 안에 타이 하나 챙겨 가는 것을 권합니다.

보통 비캐라 함은 한국사회에서는 노타이와 "="으로 여겨지는 면이 많지만, 사람 앞일은 아무도 모르죠. 현장에서 분위기 봐서 대응할 수 있는 크기인 타이이므로 준비는 해갑시다.

 5. 바지

바지기장 신경 씁시다. 자리에 앉게 되면 안 그래도 바지가 끌어올라와서 양말이 살짝 보이게 되는데요, 

비지니스 캐주얼 한답시고 슬림하면서 기장 적당히 아슬아슬한 바지 입고 갔다가 양말 위로 바지 올라와서 낭패 보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여성분들 치마 입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지, 치마의 포인트는 단정하면서 세련됨! 너무 짧은 치마 입고 가셨다가 면접장 자리에 앉아서 곤혹스러운 일은 없도록 하세요.

 6. 구두

구두도 비캐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너무 정장틱한 느낌이 들지 않으면서, 또 비지니스 캐주얼 차림의 바지와 잘 어울려야 하는데요,

정장틱하지 않은 구두를 선택하면서 끈이 있는 형태를 신으면 자연스러울 확률이 높습니다. 

양말은 구두 혹은 바지 색과 맞추고 길이는 속살이 보이지 않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면접복장 관련해서 플러스 팁 하나!

'자유복장 면접(정장제외)' 이런 곳들도 있죠. 이런 곳들 면접 복장은 어떤 것이 정답일까요?
제가 힌트 하나 드리자면, 이런 기업들은 복장에 대해서 자유로운 회사일 확률이 높습니다. 제가 이런 회사 면접에 가게 된다면, 면접 하루나 이틀 전에 회사 출근 시간 1시간쯤 전에 회사 앞에 가서 회사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관찰합니다. 
그리고 약 1시간의 시간 동안 저는 딱 2 타입의 인간들을 관찰할 겁니다.나를 면접 볼 면접관 연배쯤 되는 사람들의 복장과 표정, 그리고 아직 뭔가 위축되어 보이는 신입사원들의 복장과 표정. 이렇게요. 

차장, 부장급 복장과 표정을 통해서 면접관의 복장관을 인지하고, 신입사원 같은 사람들이 입는 복장 정도, 아니면 신입사원보다 약간 엄격한 정도 수준에서 준비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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