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혼자 독립할 예정인데요..
전 집에서 꼬박꼬박 밥 챙겨먹는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지금도 퇴근 후 집에 돌아왔을때 얼큰시큰한 김치찌개 냄새나
부침개 냄새, 각종 조림 반찬 냄새 등등....
전 5감 중 지나치게 후각이 발달해서
그게 방에까지 배여있으면 그렇게 신경쓰이고 피곤하더라구요(문 닫고나가도 스며드나봐요)
지금도 공기청정기, 아로마오일, 페브리즈 다 챙기고 살거든요.
암튼 투룸을 얻을 돈은 안되어서 결국 원룸이나 오피스텔 정도에서 타협할듯 한데
그 작은 방에 옷들이랑 침구에.....ㅠㅠ
전에 친구 오피스텔 갔는데 잠깐 물꺼내러 냉장고 문 여는 동안에도
그 소형 냉장고에 들어있던 김치 냄새가 금세 방안에 가득해지는걸 봤어요.
다들 어떻게 찌개끓여먹고 반찬하고 고기구워먹는지..
다들 어떻게 견디시는지 궁금해요..
정녕 냄새가 배이는걸 방치하고 포기해야하거나,
아님 안해먹는 길밖에 없는걸까요?? ...ㅠㅠ
아는 친구 집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원룸 오피스텔이라서 그런지
음식을 한번 해먹으면 창문을 열어놔도
냄새가 잘 빠지지 않았어요.
찬바람에 덜덜 떨면서 환기 오래 시켜도
창문만 닫으면
원룸음식냄새 다시 스멀스멀 올라오는 거 있죠.
친구도 여기에서 살면서
이 원룸음식냄새 때문에 스트레스라고
어떻게 할 수도 없으니
손님 초대해서 밥 먹는 일이 아닌 이상
어지간하면 바깥에서 끼니 때우다
들어온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고기나 찌개처럼 냄새 오래 남고
또 진하게 남는 음식을 한번 먹으면
다음 날 옷장 안에 있는 옷에도
냄새가 다 배어버리는 경우가 잦았다고 해요.
사실 집에서 음식냄새 걱정하는 건
누구나 다 하는 걱정이지만
원룸이라는 특성 상 냄새가 쉽게 차고
또 그만큼 주변에 쉽게 배어버리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는 원룸에서 사시는 분들,
원룸음식냄새 때문에 고민이실 텐데요.
환기를 시키자니 아파트처럼
부엌이랑 거실에만 창문 열어두고
방 안에 쏙 들어가서 찬바람 피할 수도 없고
향초를 피우면 향 보다는 연기 냄새만 더 심하게 나고
심지어 요새는 향초 피우면 일산화탄소니 벤젠이니 하는 유해물질이 나온다는 말도 있어서
함부로 향초를 피우기에는 마음이 걸리고요.
원룸음식냄새 때문에 고민하던 친구는
좋다는 디퓨저 가게 가서 디퓨저도 가져왔는데
그 친구만 그런지는 몰라도
원룸음식냄새가 워낙 독하고 오래 남으니
디퓨저 향을 오히려 음식냄새가 다 먹어버리는 거 있죠.
그렇다고 집에서 밥을 못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원룸음식냄새로 고민하는 친구 위해서
함께 원룸음식냄새 제거할 수 있는
여러 방법 찾아보았어요.
우선 원룸음식냄새!
통풍이 잘 되지 않고 습기가 잘 차는 곳일수록
냄새가 쉽게 빠져나가지 않는다고 해서
습기제거에 좋다는 숯을 사와서
원룸에서도 냄새가 가장 심하게 나던 곳,
부엌 선반이나 냉장고 주변으로 놓아주었어요.
원룸 전용 공기청정기도 큰 맘 먹고 구매해서
하루에 두어 번씩 시간을 정해놓고 틀어두었죠.
그리고 원룸음식냄새 원인부터 제거하기 위해서
음식물쓰레기들은 최대한 오래 두지 않도록 하고
생긴 음식물쓰레기들은
냉동실에 넣어두어 냄새가 퍼지지 않도록 했어요.
그리고 하수구 소독제를 사용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낀
하수구 물때나 곰팡이도 싹 제거했죠.
또 이제까지는 시끄럽다고
잘 사용하지 않았던 렌지후드도
요리 할 때마다 켜놓을 수 있도록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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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음식냄새 없앨 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건
천연 탈취제였어요.
제가 친구한테 추천해줬던 건
바로 하;얀편백 피톤치드 탈취제였는데
이게 편백나무액만 써서 만든 탈취제라 그런지 몰라도
인공 탈취제 특유의 단 향도 안 나고
원룸음식냄새만 싹 잡아주고
잔향도 깨끗하게 잡아주더라고요.
천연 탈취제라고 하니 마구 뿌려도
건강 걱정 안 해도 되는 것도 좋았고요!
이렇게 그동안 반쯤 포기하고 있었던 원룸음식냄새
마음먹고 노력했더니 전보다 훨씬 나아져
이제는 집에서도 편하게 밥 먹고 남은 냄새는
피톤치드 스프레이로 잡아버린다고
친구가 훨씬 좋아하는 거 있죠.
혹시 아직도 원룸음식냄새로 고생하는 분들 있다면
친구가 썼던 원룸음식냄새 제거방법들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