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 미 보조배터리 리셋 - syao mi bojobaeteoli lises

현재 제가 쓰고 있는 그 보조 배터리.jpg

이 제품을 s7 출시 즈음 샀으니 거진 3년 가까이 썼네요.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스마트폰 자체가 커지는게 대세라면 보조배터리는 용량이 커지는게 그 동안의 대세였는데,

이 제품의 용량은 사실 현재 제가 쓰고 있는 휴대폰을 한번도 완충시키지 못하는 용량이지만, 

그렇게까지 배터리가 닳을 이유도 없거니와, 그럼에도 이 제품을 사용하는 이유는 사실 따로 있습니다.

이게 사실 이 보조배터리의 주 용도인데 다른 보조배터리와 달리 가벼움+스트랩이 있다보니 들고다니며 충전 하면서 사용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어서죠.

고속충전도 고속충전이고요. 

그런데 오늘 갑작스럽게 보조배터리가 작동을 하지 않았어요.

작동을 하지 않는다기보다 잔량 표시량에는 점등이 되었으나, 점등만 될 뿐 한마디로 먹-통이 되어버렸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요.

이 제품만 3년이고 그 이전부터 제가 알게 모르게 중간중간 제 손을 거쳐간 싸구려 보조배터리들까지 합치면 꽤 될텐데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네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혹시 몰라 전원버튼을 꾸욱 눌러서 10여초 있으니 리셋이 되고 다시 정상 작동이 되었습니다.

일전에 기글에서 이와 같이 보조배터리 먹통을 겪으신분의 말씀으론 어느 미친회사가 리셋버튼을 넣어 주겠냐는 말이

문득 생각났는데, 아마 요즘 웬만한 제품들은 다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냥 이런 경우가 드문 케이스인것 같은데 난생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글로 남겨봅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충전담당 입니다.

먼저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고객님께서 겪고 계신 증상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위해, 이슈 발생 상황에서 아래 링크에 접속하여 카테고리 선택 및 '시스템 로그 데이터 보내기'를 체크하신 후 사용하신 보조배터리의 정확한 모델명 및 세부 증상을 함께 전달해주시면 확인 후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오류 보내기 바로가기 링크 : //bit.ly/33WO9d8

※ 단말 로그 추출 시 상단에 '로그 전송 완료' 안내 문구를 꼭 확인하신 후 종료 부탁드립니다

(분석 결과는 개인정보 보호 등의 사유로 커뮤니티가 아닌 별도 회신으로 드리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삼성 제품/서비스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더 나은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충전불량 분해 수리

샤오미 배터리 짝퉁에서는 가끔 충전 불량이 있다는 소릴 들었다.
근데, 정품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서너개 가지고 있는데, 그 중 용량이 적지만 사이즈가 작아서 잘 가지고 다니던 샤오미 배터리 5000이 충전이 안되는 증상이 생겼다.
보조배터리 용량이 얼마 남았나 확인하는 버튼을 눌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고 LED에 아무런 불빛이 나지 않는다.
충전기에 물려도 마찬가지고
보호모드로 들어가면 충전 선을 다른걸로 바꾸면 된다는 메뉴얼에 적힌대로 해봐도 마찬가지 (10여개는 바꿔본듯)
물론 충전선만 바꿔본게 아니라 충전기도 집에 있는건 거의 다 써본듯 ㅋㅋㅋㅋ
메뉴얼대로 해도 안되는...
그리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죄다 충전선을 바꿔보라는 말들만 있었다.
물론 그렇게 해서 되면 다행인데...
그러다 분해를 해보기로 마음먹고~!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분해~!
사진 으로 보조배터리 수리 보여 드립니다.

분해 중 제일 어려운 부분이 바로 처음이라면 믿을 실지?
샤오미 보조배터리 하단 부분을 과감하게 뜯는다.
양면테이프로 붙어 있어서 상처가 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듯 싶다.

* 주의 : 회로기판을 전기가 통하는 물체 위에 놓거나, 또는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단자를
쇼트 시키거나 하면 절대 안됨
특히,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쇼트(합선)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나면 검정색 가이드 패널로 한번 더 막혀 있는데 양쪽에 위치한 나사를 풀어준다.

나사 두개를 풀고 나서 가이드를 빼내면 샤오미 배터리의 속살을 확인 할 수 있다.

손가락을 넣어 반대편으로 밀어내면 샤오미보조배터리가 알루미늄 케이스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기판을 보니 정품 답게 부품들이 잘 붙어 있고 기판상태도 양호 한듯 보인다.

혹시나 냉땜이 되었나 싶어 살펴봤지만, 요즘 중국 납땜실력이 많이 좋아졌나보다. 설마 사람이 일일이 납땜 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SMT기술이 많이 좋아졌나 보다라고 이해하면 될 듯 !!!!!!

뭐 암튼 그래도 모르니 인두기로 찌져 보기로 하고...

사실 보호모드로 들어간것 같아서 샤오미가 제공해주는 메뉴얼대로 해도 안되었기에 보조배터리에서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단락 시켰다가 다시 연결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 - 단자가 스팟 용접 되어 있는 걸 보고 포기
기판을 살펴 보면 나사 (스크류)가 두개 보인다.
풀어주고~!

샤오미 보조배터리 케이스에서 빼내면 요런 모양
불빛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은 상태
그냥 사망한것 같은 느낌

가이드에 양면테이프로 붙어 있는 리튬폴리머 배터리
제법 힘을 줘서 뜯어내면 분리 된다.
뭐, 분리 안해도 크게 상관은 없다.

검정색 연결선이 떨어져서 (단락) 충전이 안되나 싶어서 인두기로 한번 더 납땜 해줬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아무 반응 없는 샤오미 보조배터리

세라믹저항쪽과 보호회로 쪽에 인두질을 한번 해주고 과감하게 쇼트 한번 시켜주니 보호회로가 리셋되었다.
LED에 불이 들어오고 다시 새 생명을 얻었다고 알려준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용량 확인 하는 버튼을 눌러보니 제대로 표시를 해주는 기특함
그리고 충전잭을 물려 보니 깜빡이면서 충전도 제대로 된다.

완전 재조립하기 전에 한 번 더 테스트
그리고 조립은 분해의 역순
배터리를 샤오미 보조배터리 샤시에 넣고
검정색 판때기 얹은 다음 나사 두개 체결하고
그리고 마지막, 상처 가득한 하얀색 마감재를 부착하면 끝


충전도 잘되고
폰으로 충전도 잘 시켜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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