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 갯가재 차이 - ssog gaesgajae chai

    남해안에서는 갯가재를 주로 쏙이라고 부른다. 이는 갯가재와 쏙이 겉모양이 비슷하게 생겨서 그러한 것 같다. 그러나 쏙은 십각목(十殼目)의 집게류에 속하는 종류이고 갯가재는 구각목(口脚目)에 속하는 종류로 십각목에 속하는 게나 새우와는 다른 분류군에 속하므로 다 같은 갑각강(甲殼綱)에 속하지만 아주 먼 친척이라고 할 수 있다.


    쏙은 영어로 ghost shrimp(유령새우) 라고 하며 일본어로는 ‘아나자코’라고 한다. 몸의 길이는 7~9cm 정도로 겉모양은 갯가재보다 둥글며 집게류 중에서 새우류에 가장 가까운 무리로 가재와 새우의 중간 정도의 모양새라고 생각하면 된다.


    조간대 간조선에서 얕은 바다에 이르는 바다 밑 모래진흙에 깊이 30cm 이상 (최대 3m)의 구멍을 파고 들어가 구멍에 물이 들어오면 나와서 부유물질을 먹고 산다. 쏙의 구멍 형태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Y‘자 혹은 ’U’자 형태로 한 쪽을 발로 밟으면 다른 쪽에서 물이 솟아오르는 특징이 있다.
쏙은 굴착 능력이 대단히 좋아서 서식 구멍이 깊으므로 흙을 파서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쏙은 습성이 대단히 배타적이기 때문에 자신의 서식구멍 속으로 적이 침입하면 밖으로 밀어내는 성격이 있어 구멍 주변에 바닷물에 푼 된장이나 소금을 슬슬 뿌리고 붓 대롱을 구멍에 집어넣고 흔들면서 천천히 들어 올리면 붓 끝이 구멍 밖으로 나올 무렵 집게다리가 붓 끝을 꽉 쥐어 잡는다. 이 때 잽싸게 붓 대롱을 ‘쏙’ 잡아 뺀다.


    쏙은 맛이 구수하면서도 단맛이 더 있어 아이들까지 잘 먹는다. 구워 먹기도 하고 된장국에 넣어 먹기도 하고 튀김으로 먹기도 한다.


    갯가재는 5쌍의 가슴다리 중에서 제2 가슴다리가 사마귀(버마재비. mantis)의 다리처럼 크고 강하여 영명이 mantis shrimp이며 일본명은 ‘자코’다. 방언으로 털치. 쏙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몸길이 15cm 정도로 머리가슴의 갑각은 뒤쪽이 넓다. 제1 촉각은 3개의 수염으로 갈라지고 제 2 촉각은 소형이나 커다란 비늘조각(鱗片. scale)이 붙어 있다. 가슴다리의 처음 5쌍은 반집게를 이루며 이들 중 제 2 가슴다리가 먹이를 잡기위한 포각(捕脚)을 이룬다. 마지막 가슴다리 3쌍은 가늘고 집게가 없다. 배다리는 크고 가슴의 뒤쪽 4쌍 째에 있다. 꼬리와 꼬리발이 크고 강해서 구멍을 파는 데 쓰인다. 몸 빛깔은 엷은 갈색이나 회백색으로 어두운 색의 점이 산재한다.
주로 밤에 돌아다니면서 새우류나 게. 작은 물고기 따위를 잡아먹는다.


    알집(난소)은 단단한 붉은 나무처럼 생겼고 암컷의 살 속에 들어 있다. 알이 든 암컷이 가장 맛이 좋다. 살은 오래 전부터 초밥 재료로 사용되어 왔다. 영양소 구성은 새우와 비슷하지만. 특히 비타민 B1과 B2가 상당히 많다. 또 갯가재의 속살을 잘 으깨어 종기에 붙여 건조할 때마다 새 것으로 바꾸어 붙이면 종기가 터지고 농을 빨아내며 흔적도 없이 나을 뿐 아니라 간경화의 복수(腹水)에도 잘 듣는다고 알려져 있다.


박민우(수산연구관·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동게로 가야하나 낚시게로 가야하나 하다가 역시 먹는거니까 요리게!

쏙을 처음 보시는 분들도 있고
생김새도 비슷하고 쏙쏙 뽑아잡느라 지역마다 전부 다 쏙이라고 불러대는 통에
서로 약간씩 다르게 생겼고 맛도 다른지만 헷갈리는 분들이 많죠.

오늘도 쏙 관련 게시글이 요리게에 올라온걸 보고 이참에 정리해 봅니다.
(사진들은 제가 찍은게 따로 없어서 검색으로 끌어왔습니다~ 밑에 출처표기 할게요.)

가장 크게 헷갈리는게 요 갯가재와 뻥설게입니다.
둘다 갯벌에서 구멍에서 쏙쏙 뽑아내서 쏙이라고 부르죠.
자세히 보시면 다릅니다.





대표적인 쏙. 이건 갯가재입니다.
쪄서 많이 먹습니다.
대부분 많이 먹어보시는게 이거일듯.




요거도 쏙이라고 부르는데 서해안에서 태안쪽인가에서 주로 뻥설게라고 많이 부릅니다.


두개 잘 보시면 달라요. 제가 생물학자가 아니라서 명칭은 잘 모르지만
갯가재는 뭐랄까 좁은 머리 밑에 바로 배가 달린거 같고 측면에 가시가 많고 일직선,
뻥설게는 머리 밑에 가슴 배 이렇게 구분되는 듯이 보이고, 뭔가 더 일반적인 가재처럼 생겼습니다.
집게발도 다르구요, 꼬리도 달라요

개인적으론 뻥설게가 더 맛난듯ㅋ

쪄먹기도 하고 된장국도 끓이고 간장게장처럼 담그기도 합니다.


쏙하면 알을 또 빼놓을 수가 없는데
알에서 두개가 확실히 차이 납니다.



갯가재는 알이 배껍질 안에 있어서 산란기때 암컷을 삶으면 껍질 안에 살은 별로 없고 온통 알로 차있습니다.




삶은 갯가재






껍질 벗겨낸 갯가재



저기 갈색빛 나는게 알입니다.
저는 솔직히 요 갯가재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맛도 엄청 맛있는거도 아니고 알도 금방 질리는 맛이랄까... 아마도 한번 먹을때 왕창 삶아서 먹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은 뻥설게 알



갯가재랑 생김새가 약간 다르죠?



가재들은 산란기에 알을 낳아서 배밑에 붙이고 다니는데요. 뻥설게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렇게 배 밑에 알이 잔뜩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또 쏙이라고 부르는거 중에 제가 좋아하는게 있는데~
일명 딱새우.



제주도 가면 많이들 드시죠. 제주도에서 해물뚝배기 먹으면 한두마리씩 꼭 들어가있죠.
이거 맛나요ㅎ 가재와 새우의 중간형태처럼 생겼습니다.
살아 있는 상태에서도 껍질이 붉지요.
껍질도 가재마냥 두껍지만 회로 먹으면 살이 살살 녹습니다.
제주에서 쏙 먹고 왔다가 생각나서 쏙 주문했다가 갯가재 받는 분들이 좀 계신걸로 압니다ㅎㅎ

딱새우와 비슷한 이름의 닭새우라고 있는데 그것도 회로먹으면 맛납니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닭새우가 좀더 투명하고 화려합니다.




봄 봄 봄 ‥ 봄이왔어요

낚시도중에 잡히는 가재중
티비에 자주나오는
쏙ㅡ과
쏙인지? 아닌지 헷가리는
갯가재ㅡ
ㅎㅎ
뭐가 뭔지 모르시는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정리해볼께요~



위 사진이 쏙입니다
왜?  쏙이냐구요
쏙의 특징때문입니다
쏙은 갯벌 모래등 부드러운 지층에
구멍을 파고  숨어있다가
물이 들면 구멍밖으로 머리를
쏙~내밀고있다가
물이 나가면  구멍속으로
쏙어 가는 습성을 가지고있습니다
남해 사천 삼천포 등 포구마을에서는
쏙 잡이 갯벌 체험도 합니다


요거‥ 랍스타인가? 아님 뭐지?
하시는 분들 계실것입니다
원투 또는 바닥을 빡빡긁는 낚시도중
간혹 잡혀 올라오는데요
요놈은
갯가재ㅡ입니다
생긴것과는 다르게
매우 탐식성이 강하고
꼬리와 몸통 양옆으로 칼만큼 날카로운
무기를 숨기고있으므로
만질때 꼭 주의를요구합니다



요놈도  갯가재입니다
조금 다르죠  머리 부분이ㅎㅎ
요놈의 다른이름이
사마귀가재 입니다
갯가재와 동일하게
몸통 양옆과 꼬리쪽이 날칼롭습니다
만질때 주의하셔야됩니다

갯가재는 통영 거제 고성 서부부산쪽에서
많이 잡힙니다
두놈다
삶아드시면 맛난 가재요리가
됩니다
쏙과 갯가재의 외관상가장 큰 차이점은
지느르미에 있습니다
속은 부드럽고 둥근 곡선의 지느르미인반면
갯가재는 날카로운 부채모양입니다
이젠 구분가시죠?

이봄
낚시 도중 올라오는 위 두친구ㅎㅎ
놀라지마시고
환영해주시길 바랍니다

#예향박홍철#낚시가궁금할땐#물반고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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