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때문에 헤어지자는 남자친구 - sanghwangttaemun-e heeojijaneun namjachingu

싫어야만, 식는 것이 사랑은 아니다. 사랑이 식는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 특히 상황이 힘들어서 이별한 경우가 그렇다. 당신이 싫어서 헤어지는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사랑이 식은 건 맞다. 사랑하는데, 어쩔 수 없이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 정확히 알아야 할 것은 상황이 이 사랑을 식게 만들었다는 거다.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있단 생각은 버려야 한다. 그 난처하고 힘든 상황이 사랑마저 놓게 만든 것이다. 그러니 이 이별의 주범은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당신이 잘못했기 때문에 이 연애를 망친 게, 절대 아니다.

대부분이 상황 때문에 헤어졌어도 상황 때문에 사랑이 식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무조건 자기 자신이 잘못해서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자책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책하지 않으면, 사랑이 식어서 헤어진 것도 아닌데도 허무하게 헤어진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가령 일, 학업, 취업, 유학, 이민, 군대, 경제적 문제, 집안 문제, 부모님 반대 등으로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상황 때문에 헤어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힘든 상황들이 사랑에 신경 쓸 여유까지 잡아먹게 되며, 사랑을 식게 하는 거다.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는 사랑마저도 사치로 느껴진다. 이렇게 상황이 힘들어서 죽겠는데, 한가롭게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게,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상대방에게 충분히 사랑을 주지 못하니 비참하다는 생각도 드니까. 여하튼 절대 당신의 잘못이 아닌데, 자꾸 내가 뭐 실수한 거 있냐고, 그런 거 아니면 기다려주겠다고. 동문서답할 필요도 전혀 없다. 당신 때문에 힘든 거라면, 진작에 헤어지지 왜 이런 타이밍에 헤어지겠는가? 특히 남자 같은 경우,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 여자를 책임질 수 없기에 헤어지려는 사람도 많다.

헤어진 남자친구 심리. 한 가지 예외 경우가 있는데, 당신이 평소에 별로 좋은 애인은 아니었을 경우다. 힘든 상황에서 더 힘들게 하니까. 사귈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힘든 김에 당신과의 헤어짐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힘든 걸 아련서도 징징거리고 서운해했다거나 하는 경우. 연애마저 큰 짐을 짊어진 것처럼 느낄 수밖에 없게 되니, 이별을 통보할 수밖에 없다. 힘든 상황인데, 그 상황을 감안하며 같이 데리고 갈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린 거다. 이 경우는 정말 재회하기 힘들다고 본다.

헤어진 남자친구 심리는 어떨까? 아마 당신이 좋다고 하더라도,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미안함과 죄책감 때문에 헤어지려고 할 거다. 아무리 당신이 괜찮다고 한들, 상대는 그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을 거다. 차라리 이 상황이라면, 헤어짐을 그냥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이별 이야기가 아니라 그 사람의 상황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위로해주는 관계로 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가 있다. 다 괜찮다고 매달리는 거 자체가 그 사람의 상황을 더 힘들게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굳이 애인으로서 응원해주는 것보다는 그저 아는 사람으로서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위로해주는 그런 존재가 되는 게, 당장 나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야 당신의 인간적인 모습에 다시 만나든, 고마움을 느끼든 할 거 아닌가. 힘든 사람을 붙들고, 하소연하며 매달려봤자 당신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상황이 힘든데, 연애는 어떻게 하나? 헤어진 남자친구 심리, 이별 상담, 재회 상담, 재회 가능성 등 자세한 연애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여, 연락 주시길 바란다.

남친이 본인상황때문에 제손을 놓았는네.. 너무 슬프면서 미워요..

게시물ID : love_42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벨르벨르
추천 : 1
조회수 : 9766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8/04/15 22:58:02

안녕하세요

9개월정도 만남같다가 최근헤어졌습니다.

저는 29살, 남친은 37살 8살차이 입니다.

작년여름쯤 남친이 적극적으로 대쉬하여 사귀게되었습니다.  

저에게 헌신적이었습니다. 제가 이런사랑 받아도 될지 황송할정도였어요.

만난지 5개월정도쯤 되자 본인이 먼저 부모님보쟈하더라구요.

그래서 그쪽 부모님까지 만나고 저됴 정말 결혼하는줄알았고 서로 매우 사랑했습니다.

근데 2월말쯤 남친이 투자를 잘못해서 큰돈을 손해보는상황이 생겨서

따로자취하던 원룸도 정리해야했고, 원래 안좋았던 건강이 최근 더 안좋아졌어요. 

금전적, 건강적으로 상황이 악화되나보니, 

예전처럼 다정한부분은 점점 사라지고 부정적이고 무뚝뚝해지더라구요.. 

그러다 며칠전 남친몸이안좋으니 가서 위로가필요할것같아 보자하였더니 집으로오라하여 갔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애기하다가 날사랑하냐고 제가 물어봤고 

가 그러더라구요.. "이젠 안사랑할려고..너 못 잡고있겠어" 

세상이 무너지는것같았습니다.. 

그러다 울면서 이런애기저런애기하고 저 껴안아주더니 얼굴에 뽀뽀도 해주더라구요.. 

결국 같이 저녁도시켜먹고 

전 마치 또볼것처럼 안녕인사하고 나왔습니다..

그 이후로 저도먼저 카톡안하고 그도연락없습니다..5일정도 되었어요

이대로 끝인걸까요? 

다시 연락해서 헤어짐을 확실하자고 할까 고민입니다..

너무슬퍼서 그일 이후 5일간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어요..

혼자서 보내야하는 앞으로의 나날이 아직은 아득하고 힘드네요..

주위에서 다들 괜찮아 질거라고 하는데 언제쯤일까요 그게??

온몸이 떨릴정도로 슬픕니다.. 

남자분들은 아무리 사랑해도 본인 상황이 힘들면 

사랑을 이어가기가 아무래 힘든가요??

오히려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제 존재자체가 부담스러운걸까요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걸까요...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와...너무고마워ㅠㅠㅠㅠㅠ진짜부럽다ㅠㅠㅠㅠ나도익인이처럼그렇게됐으면좋겠다ㅠㅠㅠㅠㅠㅠ헤어질때 남자가 익인이 안사랑한다했어이제?ㅠㅠㅠㅠㅠ내남자친구는 그랬거든..안돌아올것같은남자도 돌아올까?내가 너무지치게했어도..?ㅠㅠㅠㅠㅠ
6년 전

• • •

둥이7

안사랑한다는 말은 내가 상처받을까봐 안한거같은데 눈빛이 싸늘했었어ㅋㅋㅋ 내 전화 카톡 다 씹고..! 나는 이미 너에게 마음을 닫았다고.. ㅎ 그때 맴찢 당해서 지금은 부둥부둥해준다 지도 미안하겠지 양심이 있으면^^!!!!
6년 전

• • •

글쓴둥이

7에게
아ㅠㅠㅠ진짜좋겠다ㅠㅠㅠ익인아 기좀 나눠주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익인이얘기들려줘서너무너무고마워ㅠㅠㅠㅠㅠ

6년 전

• • •

둥이9

글쓴이에게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당❤️

6년 전

• • •

글쓴둥이

9에게
고마워익인아ㅠㅠㅠㅠ남자친구랑좋은하루보내!!

6년 전

• • •

둥이10

글쓴이에게
사실 오늘 400일이얌 ㅎㅂㅎ 화이팅❤️❤️

6년 전

• • •

글쓴둥이

10에게
축하해!!!!멀리서축복할게!!!♥♥♥

6년 전

Toplist

최신 우편물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