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북 용량 추가 - samseong noteubug yonglyang chu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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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트북 저장장치는 대부분 SSD(Solid State Drive)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출시됩니다. 작고 가벼운 데다 읽기 쓰기 속도에서 HDD를 월등히 앞서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내리고 용량이 늘어나면서 데이터 센터에서도 HDD를 SSD로 교체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그러나 늘 그렇듯 다 똑같은 SSD가 아니라고 하죠. 종류에 따라 6배 이상 속도 차이가 날 수 있다고도 하고요.

삼성 노트북 NT300E5C-29S

NT300E5C-29S

저는 2013년식 삼성 노트북 NT300E5C를 횟수로 7년째 사용중입니다. 지금은 단종된 상품이고요. 몇 년전부터는 비상시가 아니면 켜보지도 않았어요. 느려서요.

소파에서 자다가 발로 차서 떨어져도 어느곳하나 고장없는 튼튼함, 사용환경 좋았던 윈도7, 삼성Recovery 시스템 기본설치에 HDD& 500G의 용량과 듀얼코어, 블루투스 4.0, USB, HDMI 단자도 있어서 꽤 쓸만했으나 부팅속도는 점점 느려졌고 파일 하나, 인터넷 창하나 켜고 끄는데에도 한참이 걸려서 이왕 살거 맥북으로 바꿀까보다 하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정신 차리고 돈 좀 아껴서 10년 채워보자며 2020년 2월 초 삼성고객센터 대표번호(1588-3366)로 전화를 했습니다.

고객센터에서는 NT300E5C가 HDD->SSD 교체 가능하나 검증이 안되어 있다고 했어요. HDD와 같은 사이즈의 2.5인치 SSD 인식이 가능하지만 성능제약이 있다는거죠.

HDD가 SATA 2 (2.0/3Gbps)의 규격이라서 최대 6Gbps의 대역폭(데이터가 지나가는 통로)을 갖춘 SATA 3 방식의 SSD가 최대 성능을 내지 못할 수 있다는 거에요.

램도 기본 장착된 DDR3 4GB 1개만 추가가 가능하다며 일정 수준의 CPU나 메모리를 탑재했다면 SSD로 인한 전반적인 체감 성능을 실감할 수 있지만 애초에 사양이 낮은 저가형 시스템이라면 체감 성능의 차이를 쉽게 느낄 수 없을 거라는 우려섞인 상담이었습니다. 굉장히 알아듣기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실제 교체했던 사람들의 데이터는 없는지 물어봤는데 고객센터에는 해당 자료가 없으니 지역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주거지역에서 가까운 서비스센터 전화번호를 알려주셨고 저는 곧 서비스센터의 PC담당 엔지니어님과 통화하게 되었어요.

서비스센터의 PC담당 엔지니어 기사님은 SSD로 교체해도 성능 제약이 있었던 적은 없다면서 교체한다면 훨씬 좋아질거라고 하셨죠. 원래 HDD가 가진 500G에 맞춰 SSD 500G도 충분히 커버된다고요. 서비스센터에서 교체하고 싶다면 교체품은 직접 구매해서 와야하고 SSD 교체와 램 추가 및 윈도10 업그레이드에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습니다.

삼성SSD 860 EVO 250GB / MZ-76E250B/KR

크기 2.5"인치 (100 x 69.85 x 6.8 mm)에 약 50g의 무게, SATA 6Gb (SATA 3 호환가능)에 TRIM 명령으로 조각모음을 하지 않아도 되고 5년의 품질보증 기간과 몇번의 통화로 신뢰가 생긴 삼성전자서비스센터로 인해 삼성 SSD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서비스 기록이 남아있어서 그 기록을 바탕으로 사후 A/S가 매끄럽게 진행된다는 장점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삼성 SSD 860 EVO MZ-76E250B/KR

SSD는 남은 저장 공간이 적을수록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전체 용량의 80%까지만 사용하는 것이 좋고 펌웨어 업데이트는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제조사들은 버그 수정 및 성능 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내놓는데 최대 절전 모드에서 복귀할 때 시스템이 중단되는 현상 등 사용자를 괴롭히는 이상 현상이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될 수 있다네요.

만약 여러 개의 SSD를 시스템 한 대에서 사용을 계획하고 있다면 단일 브랜드로 통일하는 것이 펌웨어 업데이트에서 유리하다고 하고요.

저는 한 대에서 여러 SSD를 사용할 것은 아니었고 직접 셀프교체는 만만치 않았고, 이왕 서비스센터에 편히 맡기려면 부품도 단일 브랜드로 통일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삼성 DDR3 4GB PC3-10600 노트북용 램 메모리

메모리방식 DDR3, 용량 4GB, PC 레이팅 1333MHz (PC3-10600), 크기 67.45x30(mm)의 노트북용 메모리(양면 사용)를 추가 구입하였습니다. 고객센터에서 단면이든 양면이든 크게 상관없다고 하셨습니다.

제 노트북이 가진 램의 슬롯은 2단형으로 두 개인데 기본 장착이 4GB 램이기에 최대 램 업그레이드는 4GB X 2 = 8GB 라고요. 메모리 부족으로 프로그램 안돌아가던거 생각하면 끔찍해서 큰 용량에 욕심났지만 어쩔수 없었죠.

SATA TO USB케이블 (외장하드케이스) / 유비쿼터스 NEXT-425U3

6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여 빠른 데이터 송, 수신이 가능하고 USB 2.0보다 최대 10배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USB 3.0에 원터치 방식으로 손쉽게 오픈하여 사용 가능하고 분리형 어댑터 방식의 유연한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유비쿼터스의 NEXT-425U3을 선택하였습니다.

SATA TO USB케이블

USB 3.0을 지원하지만 저는 2.0 단자를 가지고 있기에 3.0이 줄 수있는 최상의 속도는 못내지만 SATA 2와 SATA 3을 호환하고 이전 사용하던 HDD의 정보를 교체한 SSD로 읽어들이기 위해서 SATA 케이블이 필요한데 하드케이스와 케이블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어요.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 저도 외장하드로 사용해보려고요. 연결 방식은 아주 간단하더라고요. 손으로 뚜껑열고 하드 넣고 단자 맞춰 끼우면 끝이에요.

2002년 10월 10일 유렵연합과 유럽 각료이사회는 RoHS를 발표하고 2006년 7월 1일부로 카드뮴, 납, 수은, 6가크롬, 브롬계 난연제의 사용을 금지 하였는데 (RoHS는 전기전자제품에 포함된 유해물질 사용에 대한 규제입니다)

NEXT-425U3는 RoHS 인증과 KCC인증을 모두 받아 안정성도 검증하였습니다.

윈도우10 업그레이드

윈도우7 서비스 종료 전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대상이라는 알림이 있었지만, 이래 저래 말들이 많아 내버려 두다가 2020년 1월에 윈도우10으로 바꾸지 않으면 보안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알림이 자꾸 뜨니까 불안해졌어요.

그런데 또 온라인에서는 윈도우10을 정품이라면서 엄청 싸게 파는 곳도 많더라고요.

2월에 찾아간 서비스센터에서도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끝나서 서비스를 해줄수 없고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 받고 싶다면 추가설치비를 내야한다라는 말 뿐이었어요.

그런데, 윈도우7 정품 사용자라서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었나봐요. 서비스 받는 도중에 윈도우10 업그레이드 설치 가능하다며 전화주셔서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 받았습니다. 혹시 몰라서 시도해봤는데 됐다고 하시면서요. 정품인증 확인해주셨어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0 업데이트 바로가기

삼성 마이그레이션

설치했던 프로그램들을 다시 설치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부담스러웠습니다. 또다시 구하러 여기저기 유랑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고된지 아시죠? 오피스나 어도비의 몇가지 프로그램들만해도요.

그래서 삼성 마이그레이션에 대해 꽤 고민했습니다만 저는 그럴 필요도 없었어요. 마이그레이션은 동일 환경에서 옮기는 거라서 윈도우7 -> 윈도우10 으로 업그레이드 한 저에게는 해당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덕분에 마음 고쳐먹고 프로그램도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고요. 원치않게 티스토리 블로그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하

삼성 마이그레이션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바로가기

서비스비용 및 마무리

셀프교체했다면 부품값 외에 공임비라고 여길 서비스 비용이 의미 없었겠지만 저같은 분들도 분명 있었을거라는 가정하에 오늘 포스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삼성 서비스센터 서비스비용45,000원포함하여 총 15만원 미만으로 구형 노트북의 비약적인 성능을 체감할 수 있었어요. 교체 시간은 30분도 안걸렸고요. 2시간정도 걸릴거라고 해서 밥먹고 차마셔야지 했는데 너무 빨리 끝나서 놀랐어요.

정말 바꾸기를 잘했다고 생각해요. 드라마틱하게 빨라졌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에요. 기본 사양이 드라마틱하지 않기 때문이죠. 제 노트북을 서비스해주셨던 센터장님께서도 SSD로 교체했다고 해서 전체 성능이 올라간 것은 아니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짚어주셨던 부분이기도 해요,

하지만 일상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건, 비약적으로 개선됐다는 거 아닌가요? 일상적인 사용이 불가했던 노트북이니까요. 저는 이 노트북으로 모니터 한대를 더 연결해서 듀얼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거든요.

제 노트북 해상도가 FHD가 아닌 HD임에도 FHD 모니터를 연결하면 모니터의 해상도를 따라갈 수준까지는 올라와 준다고 하셔서 연결해봤는데 유튜브 시청이나 웹서핑 정도는 물론이고 간단한 그래픽 작업도 충분합니다.

옛날 노트북을 쓰자니 너무 느리고 버리자니 아깝고 새로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저 같은 분들이 계시다면 한 번 시도해보세요! 노트북 수명 10년 채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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