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 환술사 길드 - papan hwansulsa gildeu

베르테낭 : ...흠, 새내기 모험가인 모양이군. 그러니 우리 도시에 오면 뭘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도 당연하지. 네가 해야 할 건 우선 모험가 길드 '칼라인 카페'로 가서 그리다니아 모험가로 등록하는 거다. '칼라인 카페'는 이 길을 따라서 쭉 가다 보면 나오는 건물이야. 카페 주인인 '뮨'한테 얘기하면 돼. 누군지도 모를 녀석이 그리다니아 시내 한복판에서 어슬렁거리게 둘 순 없으니까 말이야. 어서 가서 등록을 마치고 와.

 

뮨 : 안녕, 어서 와. 그래... 모험가로 등록하러 왔구나. 그리다니아를 찾아와 줘서 고마워. 나는 뮨이라고 해. 찻집 '칼라인 카페' 주인이지. 여기에는 '모험가 길드'의 창구가 있어서 말이야. 그리다니아를 찾아오는 모험가들의 편의를 봐주고 있어. 뭐, 나는 그냥 쉽게 말해서 길드 지점장이라고 생각하면 돼. 이곳 그리다니아는 야만족인 '이크살족'이나 숲에 들어앉은 도적들이랑 다툼이 끊이질 않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북방 대국 '갈레말 제국'하고도 계속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야.

뮨 : 겉보기엔 평화로워 보이지만 다들 마음속에는 이런저런 불안함을 지닌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 ...재해로 생긴 후유증도 그중 하나야. 5년 전 일어난 '제7재해'로 에오르제아는 크게 피해를 입었어. 달의 위성 '달라가브'에서 나타난 검은 용 때문에 거의 멸망할 뻔 했으니 말이야. 검은장막 숲도 상당히 큰 피해를 입었는데 어째선지 다들 그때 일을 잘 기억 못 해. 왜 그런지는 아직까지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어. 그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사람들마다 하는 말도 다 다르고, 기억도 불분명하지... 이게 다들 겪고 있는 '제7재해 후유증'이야. 하지만 그중에서 딱 하나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 게 있어... 그건 바로, 에오르제아를 위기에서 구하려고 용감히 싸운 '영웅들'이 있었다는 거야. 그 영웅들이 무엇을 해냈는지만은 잊지 않았어. 하지만 '후유증' 때문인지, 그들의 이름을 부르려고 하면 마치 빛바랜 책처럼 읽을 수가 없고... 얼굴을 떠올리려고 해도 눈부신 햇빛 속에서 그림자가 진 것처럼 보이질 않아... 사람들은 그 빛 속에 우뚝 선 영웅을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빛의 전사들'이라 부르고 있어. 우리는 너희 같은 모험가들이 가진 힘이 필요해. 그리다니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불안을 떨쳐낼 수 있게 너희가 '빛의 전사들'처럼 활약해주길 바라고 있어. 그러니 부디 너도 우리를 도와줬으면 좋겠어. 그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우리도 있는 힘껏 모험가를 도와줄게. ...엇, 내가 말이 너무 길었지? 그럼 모험가 등록을 마무리하자. 여기에 네 이름을 좀 적어줄래? 

(Gb)

뮨 : Gb.. 와, 이름 멋진데. 좋아, 그러면 너도 이제부터 우리 길드 식구야. 다시 한번 잘 부탁할게.

 

귀곡부대 대원 : 저거 봐, 모험가가 또 새로 왔어. 귀찮은 일이 더 늘겠군. 

뮨 : 그러지 마. 모험가는 우리 그리다니아를 도와주는 사람들이라고. 아니면 혹시... 카느 에 님 뜻을 거스를 셈이야?

귀곡부대 대원 : 그, 그런게 아니야! 타지에서 온 사람한테 믿음이 안 갈 뿐이다! 안 그래도 전에 나타난 수상한 녀석 때문에 말썽이니까 말이지. 이봐, 너! 너도 웬만하면 말썽 일으키지 말고 조용히 지내라고!

(귀곡부대원들이 칼라인 카페를 빠져나간다)

뮨 : 요즘 들어 검은장막 숲에 수상한 사람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있어서 그래. 그것 때문에 귀곡부대 사람들도 신경이 곤두선 모양이야. 그리다니아는 오래된 나라라서 그런지 꽉 막힌 사람도 많거든. 그러니 너무 기분 상해하지는 마. 자, 그럼 다시 새로운 기분으로... 그리다니아에 온 걸 환영해! 우리는 너 같은 모험가가 온 걸 기쁘게 생각해.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랄게. 자, 그럼 이 도시에 대해 알려줄 테니 들을 준비가 되면 나한테 얘기해줘.

[1] 모험가를 위한 안내

(불꽃 모양 표시 퀘스트는 메인 퀘스트라는 표시이고, 이 퀘스트는 최우선적으로 깨야하는 퀘스트이기도 합니다)

뮨 : 자, 그럼 네가 앞으로 그리다니아에서 지내려면 꼭 알아둬야 할 '세 가지 시설'에 대해 알려줄게. 우선 첫 번째는 '에테라이트'야. 우리 가게 북쪽에 있는 '에테라이트 광장'에 놓여있는 커다란 크리스탈 기둥이지. 이건 말하자면, 전송 장치 같은 건데 모험가로 활동하려면 꼭 필요한 시설이야. 어떻게 쓰즌지는 거기에 있는 귀곡부대 대원이 가르쳐줄 거야. 우선 에테라이트를 찾아가서 한번 만져보도록 해. 두 번째는 '환술사 길드'야. 너처럼 환술을 쓰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지. 솜씨를 키우기에는 딱 좋은 곳이니까 한 번쯤 들러서 얘기를 들어보는 게 좋을 거야. 길드에 가서 접수원인 '마델'하고 얘기하면 돼.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상점가'. 구시가지에 있는 그리다니아 상업의 중심지야. 무기와 방어구 등 모험하는 데 꼭 필요한 물건이 모여있지. 물건만 사고파는 게 아니라 모험가에게 도움이 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니까, 상점가 대표 '파르세몽트레'한테 꼭 설명을 들어보도록 해. 근데 그 사람이 좀... 꽉 막힌 사람이라서 말이야. 그래도 내가 만든 이 '수제 '장어파이'를 갖다 주면 흔쾌히 설명을 해줄 거야. 자, 받아둬. 세 가지 시설에 대해 설명해줄 건 이 정도야. 자, 그럼 이제 도시도 구경할 겸 나가서 한 바퀴 돌아보고 와. 아, 맞다... 마지막으로 도움이 될 만한 얘기를 좀 해줄게. 혹시 길을 가다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네가 먼저 나서서 말을 걸어봐. 아마 너한테 상담을 해오거나 고민을 털어놓을 거야. 뭐, 처음에는 사소한 심부름만 잔뜩 하겠지만, 믿음이 쌓이면 점점 더 중요한 일도 맡게 될 거야.

(에테라이트 : 텔레포트용 기점. 중앙 에테라이트와 시내 에테라이트로 나뉩니다. 중앙 에테라이트는 외부에서 언제든 이곳으로 다시 올 수 있는 귀환 마법을 쓸 수 있는 대형 에테라이트고 시내 에테라이트는 도시 안에서 빨리 돌아다닐 수 있도록 설치된 소형 에테라이트입니다. 에테라이트에 다가가서 도시 내의 다른 에테라이트로 텔포 가능합니다)

(환술사 : 그리다니아에서 배울 수 있는 직업 중 하나. 힐러 계열입니다)

(구시가지 : 구시가지에는 창술사 길드, 환술사 길드, 시장 등이 있고 신시가지에는 궁술사 길드, 에테라이트, 목수 길드가 있습니다)

뮨 : 그리고 가게에 있는 '모험가 지도교관'에게 말을 걸어 그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도 좋을 거야. 장차 위대한 모험가가 되려거든 시작은 꾸준하고 신중해야지.

신시가지


(그리다니아의 시내 에테라이트는 총6개입니다. 보일 때마다 만져두도록 합니다)

니시아 : 어서 와, 새내기 모험가. 뮨이 가르쳐준 대로 잘 따르고 있나 보네. 나는 쌍사당 귀곡부대 대원인 '니시아'야. 내가 '에테라이트'에 대해 몇 가지 가르쳐줄게. 이 커다란 크리스탈... '에테라이트'는 에테르에 담긴 힘을 이용해서 사람이나 물건을 먼 곳으로 보내는 장치야. 너희 모험가들이 쓰는 '데존'이나 '텔레포' 같은 전송 마법도 이 에테라이트를 매개로 해서 발동하는 거야. '에테라이트'는 세상 곳곳에 있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여행하는 너희 모험가한테는 없어서는 안 될 장치라고 할 수 있지. 온 세상에 있는 '에테라이트'를 만져서 교감해놓는 게 일류 모험가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야. 뭐,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어. 우선 그리다니아 근처에 있는 '에테라이트'부터 하나씩 찾아가보면 돼. 혹시 에테라이트나 전송 마법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언제든지 나한테 물어봐

(데존 : 15분 쿨타임을 가진 귀환 마법)

(시장에 있는 파르세몽트레와 대화)

파르세몽트레 : 어허, 햇병아리 모험가가 상점가를 이끄는, 이 '파르세몽트레'한테 먼저 말을 걸다니 제법 배짱이 좋구먼. ...뭐? 상점가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알려달라고? 미안하네만, 나도 명색이 상인이니 거저 일하는 건 사양일세. 그쪽이 모험가라면 더더욱 그렇지. 허나 거저가 아니라면 다시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어차피 그 여주인이 시켜서 왔다는 건 훤히 보인다네. 자, 이 몸한테 줄 게 있지 않나?

(수제 장어파이를 건네준다)

 

파르세몽트레 : ...흠, 그래 좋네. 이 몸은 약속 하나는 꼭 지키는 남자니까 말일세. 한마디 한마디 놓치지 말고 잘 새겨듣게. 새내기 모험가한테 필요한 물건은, 여기에 늘어선 '자단나무 상점가'하고 흑단나무 상점가', 이 두 곳에 가면 웬만큼 다 있을 걸세. 앞으로 싸움에 뛰어들려면 우선 무기나 마법도구, 방어구를 갖추는 게 좋지. 이곳에서 남쪽에 있는... '자단나무 상점가'에서 그런 걸 다루고 있어. 그리다니아 상인들이 깐깐하게 고른 좋은 물건이라네. 약이나 생활 물품을 찾는다면 북쪽에 있는 '흑단나무 상점가'를 이용하게나. 다양한 물건이 오가는 도시, 울다하에서 와서 물건 보는 눈이 뛰어난 상인들이 가게를 낸 곳이지. 어떤 물건이 있는지 슬쩍 둘러보는 것도 좋을 걸세. 알겠나? 우선 자기가 필요한 물건에 맞춰서 가게를 고르는 게야. 물건값이니 흥정이니 하는 건 그다음 문제라고. 이 몸이 알려줄 건 여기까지라네. 나머지는 자네가 직접 가게를 돌며 눈으로 보고 배우게나.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지 않나.

(마을을 돌아다닐 땐 전력질주를 쿨타임 돌 때마다 바로바로 써주면 좋습니다)

(환술사 길드의 마델과 대화) -> 이건 직업마다 가야하는 장소가 다릅니다.

마델 : '환술사 길드'에 잘 오셨습니다. 환술사로서 활약하고자 하는 모험가분이시군요. 뮨이 이곳에 오라고 가르쳐줬나 보네요. 그렇다면 제가 '환술'과 이곳 '환술사 길드'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환술은 자연을 이해하여 원소가 지닌 힘을 다루는 술법입니다. 생명을 다루는 마법이기도 하며 치유와 정화의 기술로도 잘 알려져 있지요. 이러한 마법은 아주 먼 옛날부터 에테르를 다루는 재능을 타고난 자... 즉, 마도사들이 사용해 왔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마법이 '환술'이라는 이름으로 틀을 갖춘 것은 삼림도시 그리다니아가 세워진 것하고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50년 전... 당시 우리 조상들은 숲의 정령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겔모라'라는 지하도시를 세워서 땅속에 숨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조상들은 검은장막 숲에서 사는 것을 허락받고자 숲을 다스리는 정령에게 그 뜻을 전하려 했죠. 정령은 육체에 얽매여 있는 우리 인간하고는 달리 순수한 에테르이자 원소 덩어리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원소를 다루는 마도사를 모아 놓고 대화를 시도했지요. 그리고 마도사들은 장장 50년에 걸친 시행착오 끝에 대화에 성공하여... 마침내 정령의 허락을 받아냈습니다. 그리하여 검은장막 숲에 그리다니아가 세워진 것입니다. 그 뒤로 정령은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도사들, 지금은 '도사'라 불리는 이들을 통해 우리 그리다니아 사람에게 자연과 어울리는 법을 가르치고 이끌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도사들은 정령에게 한층 수준 높은 방법으로 원소와 생명을 다루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이를 통해 옛 마법을 '환술'로서 새로이 발전시킨 것입니다. ...저희 환술사 길드에 대해 설명이 좀 되었을까요? 환술을 더욱 깊이 배워 그 실력을 높이고 싶으시다면 저희 길드에 들어오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입문 절차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니 길드에 들어오고자 하는 마음이 확고해지시면 저 '마델'한테 다시 말을 걸어주세요.

(저는 환술사를 키울 것이므로 다시 한 번 말을 겁니다. 다 했으면 환술사 길드 앞 소형 에테라이트를 타고 중앙 에테라이트로 가서 칼라인 카페로 다시 갑니다)

뮨 : 어, 그래 Gb. 시설을 다 돌아보고 온 모양이구나. 수고했어! 이제부터 그리다니아를 거점으로 삼아 모험을 하려면 이번에 네가 돌아보고 온 시설들이 꼭 필요할 거야. 앞으로 자주 다니게 될 테니 이 시설들을 기준으로 그리다니아 거리를 외어두는 것도 좋겠지. 내 말에 잘 따라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우리, 아니 그리다니아를 위해서 힘이 되어주면 좋겠어. 

뮨 : 아, 맞다. 혹시 '배넉 연병장'에는 가봤어? 연병장은 도시에서 나가자마자 바로 보일 거야. 총사령부 '쌍사당'의 병사들이 매일 땀 흘려 훈련하는 곳이지. 내 지인이 거기서 교관으로 일하고 있는데 일손이 좀 필요한 것 같거든. 인사도 할 겸, 가서 일 좀 거들어주고 올래? 요즘은 숲이 위험해서 절대 가볍게 생각하고 다니면 안 돼. 그러니까 딴 길로 새지 않게 조심해.

(에테라이트가 보입니다. 그리다니아로 돌아가기 전에 꼭 찍어줍니다. 텔레포 마법 습득 조건이 최소 2개 이상 에테라이트 접촉이라, 여기를 접촉하면 이제부터 텔레포를 쓸 수 있습니다)

갤프리드 : 자넨... 뮨이 보냈다던 새내기 모험가로군. Gb라고 했던가? 잘 왔네. 나는 갤프리드라고 하네. 이곳 배넉 연병장에서 쌍사당 병사들을 훈련시키고 있지. ...5년 전의 '제7재해' 이후로 이 검은장막 숲은 정말 많이 달라졌네.  정령의 힘은 약해지고, 숲의 균형은 무너졌어. 힘있는 자는 횡포를 부리고, 작고 약한 것들은 도태되면서 많은 생명들이 떠나갔네... 눈에는 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지금 검은장막 숲은 간신히 겉모ㅅ브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네. 우리 그리다니아 시민들이 숲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의무지만, 모험가인 자네도 여기에 일조해주었으면 하네. Gb. 숲의 축복을 받은 모험가에게 정령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사람들이 무언가 부탁하는 게 있으면 부디 지나치지 말아 주게. 

갤프리드 : 바로 일거리를 맡기고 싶긴 하네만.. 숲 속에서 활동하려면 일단 '장비'를 제대로 갖추어야 한다네. 전에도 말했겠지만, 5년 전의 재해를 계기로 숲에 사는 마물들이 훨씬 포악해졌네. 충분한 장비 없이 숲에 들어가는 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지. 내 자네가 착용한 장비를 확인해줄 테니 강도가 충분한 장비를 장착했으면 나한테 말을 걸게.

(레벨 5를 만들고 머리, 몸통, 손, 다리, 발에 레벨 5짜리 장비를 입어야 합니다. 그리다니아로 돌아가서 곳곳에 있는 NPC들이 주는 일반 서브 퀘스트를 완료합니다. 부족하다면 갤프리드 근처에 있는 서브 퀘스트들까지 하면서 자신의 직업에 맞는 장비를 받습니다. (환술사는 마법사 계열, 창술사, 궁술사는 투사계열입니다) 혹시 퀘스트로 구하지 못한 장비는 갤프리드 옆에 있는 만물상이 팔고 있으므로 돈이 된다면 사서 장착하도록 합니다. 알라그 주화, 몹한테서 나온 가죽 등은 팔아도 됩니다)

(환술사는 이렇게 사고, 궁술사랑 창술사는 장착 가능한 직업 '투사'인 레벨 5 템을 사면 됩니다 (그 외 다른 직업은 애초에 시작 도시가 다르므로 주변 퀘스트 상황과 자금 상황에 따라 맞춰갑니다)

C(캐릭터창)을 누른 다음에 저 빛나는 아이콘을 누르면 내가 가지고 있는 템 중 제일 좋은 스펙의 템으로(이 기준에 대해서 말이 많지만) 손쉽게 갈아낄 수 있습니다. 다 장착했으면 갤프리드에게 돌아갑니다.

갤프리드 : 어디, 장비는 다 갖췄나? ...좋아, 이 정도면 충분하겠군. 안심하고 일을 맡겨도 좋을 듯 싶네. 이곳엔 젊은 병사가 많다 보니 제대로 준비하지도 않고 숲에 들어갔다가 목숨을 잃는 자가 실제로 적지 않아. 지금의 자네라면 그럴 걱정은 없을 걸세. ... 앞으로 잘 부탁하네.

갤프리드 : Gb. 자네인가. 이제 제법 솜씨가 붙은 것 같군. 흠, 자네한테는 얘기해도 괜찮겠지. 요즘 그리다니아에서 떠들썩한 '수상한 자' 조사와 관련해서 자네가 우릴 좀 도와주었으면 하네. 이야기를 들어보겠나? 그럼 바로 이야기를 시작하지. 요즘 들어 검은장막 숲... 특히 도시 근처에서 '수상한 자'가 나타나고 있어. 자네도 들어본 적이 있을 거야. 그리고 그와 비슷한 시기에 움직임이 활발해진 이크살족이 서로 관련있다고 짐작해서 우리 신궁부대도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상대가 귀곡부대하고 신궁부대 움직임을 미리 알고 있는 것 같네. 그 덕에 녀석은 감시를 그림자처럼 빠져나가고 있지... 그래서 혹시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모험가인 자네가 도와준다면 그자를 찾을 만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네. 이제 더는 그리다니아 주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게 수상한 자 찾는 일을 맡아서 해주지 않겠나?

갤프리드 : 오오, 고맙군! 어떻게든 그자를 찾을 만한 단서라도 잡았으면 하고 있어. 그러면 준비가 끝나는 대로 우리가 '재생의 그루터기'라고 부르는 곳 주변을 살펴보고 와주지 않겠나? 그곳에서 수상한 그림자를 봤다는 신고가 몇 번 있었거든.  감시초소의 시야가 닿지 않는 곳이니 각별히 조심해서 다녀오도록 해.

(퀘스트 장소에 가서 검과 상호작용하여 미션 진입)

(뒤돌아보자 여자 휴런과 남자 라라펠, 마차에서 봤던 이상한 생명체가 다가온다)

쾌활한 격투사 : 그 그루터기에 검을 꽂은 게 너야? 그런 짓 하면 안 돼~ 우리도 큰일날뻔 했었거든~ 그깟 비공정 좀 떨어뜨렸다고 마물들이 몰려들지를 않나, 그걸 다 집어삼킬만큼 커다란 나무정령도 막 쫓아오구~ 이게 다 파파리모 때문이야

까칠해 보이는 주술사 : 수상한 사람이라는 게... 이 녀석이야? 

몽글몽글한 모그리 : 아니야쿠뽀. 이 사람은 아니다쿠뽀. 

쾌활한 격투사 : 쿠뽀로 코뿌, 이 사람 누군지 알아?

쿠뽀로 코뿌 : 저번에 초코보 마차에서 만났어쿠뽀~ 기억 나쿠뽀?

(까칠ㅋㅋㅋ해보이는ㅋㅋㅋ주술사ㅋㅋㅋㅋㅋ)

(모그리가 수상한 사람이 아니라고 보증해주자 까칠해보이는 주술사가 이상하게 생긴 안경을 주섬주섬 끼고 주위를 둘러본다)

쾌활한 격투사 : 어때? 역시 이상해?

까칠해 보이는 주술사 : 아까랑 마찬가지야. 여기 에테르는 상당히 흐트러졌어. 그것도 아주 최근에. 쿠뽀로 코뿌 말대로 네가 한 짓이 아니라면... 대체 누가 했다는 거지?

쾌활한 격투사 : 검은장막 숲은 5년 전 제7재해 이후로 이런 일에 민감해졌거든. 그래서 에테르가 흐트러지면... 

(주위가 소란스러워지더니 흉폭하게 생긴 나무 마물들이 나타난다)

쾌활한 격투사 : 거 봐, 이렇게 된다니까!

까칠해 보이는 주술사 : 어쩔 수 없군. 싸우는 수밖에...

 - 광분한 느릅나무는 두 명의 NPC가 알아서 잡아줍니다. 우리가 잡아야 할 상대는 광분한 묘목 정도입니다.

 - 주황 장판은 피해야하는 적의 공격 범위입니다.

까칠해 보이는 주술사 : 제대로 해, 이다! 그러다 잡아먹힌다!

쾌활한 격투사 : 제대로 하고 있다구!

쾌활한 격투사 : 뭐가 나타났어!

까칠해 보이는 주술사 : 거기 너! 내가 케알로 회복해줄 테니 멀리 떨어지지 마!

(장판을 밟고 과중력에 걸렸을 시)

쾌활한 격투사 : 몸이 무거워~ 

까칠해 보이는 주술사 : 전력을 다하면 언제나 이 모양이야!

까칠해 보이는 주술사 : 좋아, 꽤 힘을 빼놓았어. 이대로 밀어붙이자고!

(장로나무를 처치하고 나온 크리스탈 보석이 둥둥 떠서 모험가에게 다가온다. 격투사와 주술사가 숨을 고르는 사이 크리스탈이 몸에 들어온 모험가는 환상같은 것을 본다)

듣고... 느끼고... 생각하세요...

...빛의 크리스탈을 가진 자여

별의 목소리를 듣는 자여

내 이름은 하이델린...

별의 질서를 유지하던 법칙이 흐트러지고 

어둠이 온 세상을 뒤덮으려 합니다. 

어둠은, 모든 것에 파고들어 

생명을 빼앗아가는 존재... 

어둠에 굴하지 않는 빛의 의지를 품은 자여 

이 별을 멸망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부디 그대의 힘을... 

빛의 크리스탈은 어둠을 물리치는 힘... 

세상을 누비며 빛의 크리스탈을 손에 넣으세요

그대의 싸움이, 마법이, 행동이 

빛의 크리스탈을 만들어낼지니

그것이 바로 빛의 의지를 품은 그대의 힘... 

빛의 의지를 품은 자여...

부디 그대의 힘을...

(모험가가 고개를 흔들며 정신을 차리며 눈을 뜨자 주변이 다시 검은장막 숲으로 돌아온다)

까칠해 보이는 주술사 : 에테르에 취하기라도 했어? 갑자기 쓰러져서 깜짝 놀랐잖아.

(격투사가 괴상하게 생긴 생명체의 시신을 살핀다)

쾌활한 격투사 : 이건 뭐지?

까칠해 보이는 주술사 : 추장급 이크살족이로군. 이 녀석이 한 짓인가 본데. 그나저나 이런 곳까지 쳐들어오다니. 뒤에서 조종하는 자가 있다는 정보가 진짠가 보네.

(주술사가 귀에 낀 링크펄에서 수신음이 들려온다)

(여기는 파파리모 ... 알았어. 에 스미 얀한테 협조해달라고 해놓을게. ... 걱정할 거 없어)

(격투사가 모험가에게 말을 건다)

쾌활한 격투사 : 괜찮아? 에테르 멀미는 좀 나아졌어? 

(커다란 크리스탈이 말을 거는 환상을 보았다)

쾌활한 격투사 : 뭐라고? 커다란 크리스탈? 으~음, 그게 무슨 소리야?

까칠해 보이는 주술사 : ...알았어. 통신 종료. 

(까칠해 보이는 주술사가 모그리에게 무언가를 부탁한다)

까칠해 보이는 주술사 : 그리다니아에 있는 뿔의 아이 에 스미 얀한테 방금 있었던 일을 알려줄래? 우리는 일단 보고하러 갈게. 

쿠뽀로 코뿌 : 알았어쿠뽀.

(모그리가 어디론가 숑 날아가고, 주술사와 격투사도 떠날 기색을 보인다)

까칠해 보이는 주술사 : 그럼 우린 이쯤에서 실례.

쾌활한 격투사 : 그 검을 뽑아서 연병장 사람에게 갖다 주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몰라. 그럼 안녕!

(마지막 말을 끝으로 뒤돌아서 가던 격투사가 문득 뭔가를 깨닫고 멈춰선다)

쾌활한 격투사 : 어라? 혹시 아까 그 모험가... 쿠뽀로 코뿌가 보였나? 

까칠해 보이는 주술사 : 이제 알았냐? 글쎄, 어떨까.. 조만간 여러 가지 알 수 있을지도 몰라.

쾌활한 격투사 : 여러 가지라고? 하긴 나도 좀 마음에 걸리긴 하더라! 그거 참 의미신장하네. 

까칠해 보이는 주술사 : ...의미심장이야.

갤프리드 : 오, Gb. 돌아와 주었군! 순찰 중이던 신궁부대 대원에게 마물하고 전투가 있었다고 들었네. 별일 없어서 다행이야! 그래, 수상한 자하고 관련된 정보는 뭔가 좀 얻었나? 

갤프리드 : 흠.. 그루터기에 꽂힌 검하고 이크살족 시체라... 자네가 가져온 검은 분명 이크살족이 쓰는 거야. 그것도 주술적인 행사에 쓰이는 아주 귀한 검이지. 어떤 의식을 치르려고 꾸미는 게 분명하군. 하지만 경계가 삼엄한 이곳 중부삼림까지 놈들이 나타나는 일은 아주 드문데 말이야. 대체 뭘 꾸미고 있는 거지...? 

갤프리드 : ...그리고 또, 신기한 기계를 가진 2인조를 봤다고? 크하하핫. 그 두 사람은 '이다'하고 '파파리모'라고 하는 현자야. 전부터 그리다니아에 머무르고 있지. 신궁부대나 귀곡부대하고도 서로 돕는 사이야. 그 두 사람, 차림새는 좀 그렇지만 수상한 자는 아니야. 마음 놓아도 돼. Gb, 자네의 도움에 감사를 표하네! 수상한 자에 대한 정보는 못 얻었지만 이크살족이 뭔가를 꾸민다는 걸 알아냈어. 자네처럼 솜씨가 뛰어난 모험가가 우리 그리다니아에 온 것을 기쁘게 여기네. 앞으로도 그리다니아를 위해 부디 다른 사람들의 도움 요청에도 힘써주었으면 좋겠군. 그럼 잘 부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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