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대회 경영(경기 수영, 대회 수영) 수영관련 좋아하는 사람들 모이세요.
ㅇㅇ(175.126) 2019.05.22 21:22:54 조회 4447 추천 4 수영장에서 그 누구도 나한테 관심 없는 거 잘 알지만 수영을 시작한 이후로 물속에서 춤추는 미역을 겨드랑이에서 달고 다니는게 언젠가부터 빨간약 먹은 것처럼 그렇게 신경 쓰일수가 없더라. 그렇다고 수영 실력은 조빱인데 면도기로 깨끗하게 미는건 컨셉충 같아 싫기도 하고, 또 사회 통념 상 너무 깨끗한 겨드랑이는 또 그거 나름대로 좀 튀는게 있잖아.(몬주 알쥐?) 아무튼 그동안 다이소에서 파는 3천원짜리 숱가위를 이용해 적당히 길이와 밀도를 관리하며
살아왔는데, 오른손잡이용 숱가위를 왼손에 쥐고 오른쪽 겨털을 손질하는게 불편하기도 하고 제대로 안되서 항상 열받았거든. 그러던 중에 사진의 다리털 정리기를 배송비만 내면 보내주는 행사를 주말에 하길래 신청해서 오늘 받았어. 우선 손등에 난 털에 쓱싹쓱싹 테스트를 해보고 괜찮길래 과감하게 겨드랑이로 가져가 쓱싹쓱싹 해봤는데...기대 이상이다. 털이 난 면적은 그대로 둬서 민둥겨가 되지 않되 숱과 길이를 적당하게 줄여줘서 완도미역 양식장이 갓 조경 전문가가 다녀간 사철나무 정원이 된 느낌? 암튼 겨드랑이 털이 길고 무성한데 면도기로 완전히 미는건 부담되는 나같은 수붕이들한테 적극 추천하고 싶어 글을 쌌다. 진짜 광고 아니니깐 겨드랑이에 물미역 양식하는 수붕이들은 속는셈 치고 저거 한번 사서
써봐라.형은 기념으로 오늘 일찍 자고 내일 셩장에서 PO배영WER 할거다. 4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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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겨드랑이에 미역줄기 달고 다니는 남갤러들은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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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6.
댓글 27
CJ · d****** 작성자
뽑기앤 양이 많아여 ㅜㅜ 피부 다상할듯
SK하이닉스 · 쫄****
벗을 일이 많은거 보니 세신사 신가요
CJ · d****** 작성자
모텔이나 자취방에서반 벗습니다
서울교통공사 · 주******
그거 다리털 미는거?? 길이 좀 남는거 있자나 그걸로 밀면 조아 난 그렇게 해
CJ · d****** 작성자
조금만 남기면 조낸 따끔거리지않나여? ㅠㅠ
서울교통공사 · 주******
생각보다 안따끔거려요 ㅋㅋㅋ컨트롤 잘해서 밀어봐봐여 저도 헬스 할때 불편해서 어찌 찾다가 이렇게됫네요
CJ · d****** 작성자
허허 무섭네요 숱좀만 쳐도 따끔거리던데 털이 억세서... 암턴 감사합니다
에스엘 · 🚨*******
ㅋㅋㅋㅋ 형 하고싶은대로~
고등학교때 이문제로 여사친들과 심도깊은 토론 결과....
보여도 디럽고 안보여도 디러우니 니들 알아서 해라가 결론이엇음 ㅋㅋㅋ
CJ · d****** 작성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완얼?
에스엘 · 🚨*******
ㅋㅋ 겨는 보이는 순간 감점이라는거지 ㅋㅋㅋㅋ
나의 겨를 알리지 말라!!!!
스타트업 · 넓*******
한여름에 겨터파크만 안 터지면 될듯
현대모비스 · c*****
할라믄 주기적 왁싱이 낫지 않겠음?
GS건설 · 바****
내남동생이 하고나서
개후회함
게이같다고ㅡㅡ
그러고 자랄때 너무 따굽대
현대자동차 · ฅ******
갠적으로 레이저로 없앴으면;; 보기 싫어ㅠㅠ
현대자동차 · 시*****
왁싱하시오 겨는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 올리브영가면 왁싱 스트립 팝니다 그거랑 족집게만 있으면 되요 그리고 고통은 1초임
현대모비스 · c*****
시간은 1초인데 고통의 강도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가녀린 겨드랑이에겐 잔인한 계절이다. 잠깐 방심하는 순간 옷은 땀으로 물들고, 냄새는 진동하고, 당장 집에 가 샤워하고 싶을 정도로 기분도 안 좋다. 대체 어떡해야 이 고난의계절을 넘길 수 있을까. “아버지, 땀나는 나를 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줘!”
겨드랑이에게 숨 쉴 자유를!
나에게 자신 있게 손 들 자유를
신체 구조상 겨드랑이는 닫힌 공간이기 때문에 통풍이 안 된다. 게다가 안 그래도 막힌 공간을, 습기를 유발하는 털이란 녀석들이 가로막고 있다. 그렇다면 해답은간단하다. 겨드랑이를 습하지 않은 공간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 하지만 남자가 겨털을 ‘민자’로 밀어버리는 건 미관상 민망할 뿐만 아니라, 며칠 지나지 않아 두꺼운 새 털이 고개를 비집고 나올 것이기에 추천하지 않는다.
많은 남자들이 미용실에 가면 “깔끔하게 다듬어주세요~”라고 애매모호하게 주문하지 않는가. 마찬가지로 겨드랑이도 살짝만 다듬어주면 된다. 그림에 나와 있는 ‘완전 보존 구간’은 건드릴 필요가 없다. 만약 저 부위에 삐죽삐죽 돌연변이처럼 튀어나온 털이 많다면 가위로 살짝 길이만 줄여주자.
핵심은 땀샘이 송송 박혀 있는 ‘숱가위 정리 구간’. 숱가위로 저 부분을 최대한 많이 잘라줘 땀이 차오르는 공간을 쾌적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길이는 줄이지 않되, 땀샘이 숨쉴 공간을 넓게 만들어주는 작업이다.
마지막으로 ‘완전 제모 구간’은 민소매를 입을 때 차렷 자세를 해도 삐져나오는 미운 부분이다. 이 구간은 면도 크림을 얇게 펴 바른 후 면도기로 밀어주면 끝. 대신 일반 면도할 때처럼 살에 완전 밀착하지는 말고, 자기부상열차가 떠다니듯 살과 면도기 사이에 약간의 공간을 줘 밀어주시길.
민감한 부분이기도 하고 완전히 밀어버리면 금방 두꺼운 털이 자라기에 최소한의 털은 남겨둬야 한다. 그래야 미관상으로도 위 두 개 구간과 통일감이 생긴다. ‘3번 구간에 털이 없어서 오히려 땀이 아래로 주르륵 흐르면 어떡하지’란 걱정은 넣어둬도 좋다. 차렷 자세를 취하면 그림의 1번 구간이 2번 구간을 완전히 덮는다. 이 정도의 털 양으로도 땀이 아래로 흐르는 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
올여름 5분만 시간 내어 겨드랑이를 ‘셀프 미용실’로 데려다준다면, 자신 있게 회색 반팔 티를 입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겨땀으로 괴로워하지 마시길. 겨드랑이에 숨 쉴 자유만 준다면, 마음 놓고 만세 할 수 있을지어니!
겨땀을 피하는 잇템
1. 바르는 제품, 드리클로
롤온 타입의 땀 억제제. 주성분이 땀구멍을 물리적으로 막아 땀이 나지 않게 만든다. 자기 전에 샤워 후 겨드랑이를 완전 건조하고 도포한다. 물기가 있으면 따갑고 아프니 꼭 완전 건조 상태에서 발라야 한다. 그리고 아침에 드리클로를 닦아내면 끝. 이 방법을 매일매일 반복하면 배출되는 땀의 양이 점점 줄어든다.
가격 1만 3000원(약국에서 구입 가능, 가격 조금씩 상이)
2. 겨땀 패드, 하우두유둘 데오패드
일회용 제품이다. 패드의 스티커를 떼고 옷의 겨드랑이 부분에 붙이면 끝. 땀구멍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면 흐르는 땀을 모두 패드에 흡수시켜 옷에 묻지않게 하는 게 더 나은 전략일지도. 20개가 1세트다.
가격 7900원.
3. 뿌리는 제품, 니베아 맨 실버 프로텍트 맨 스프레이
스프레이 타입은 강한 분사력 덕에 효과가 오래간다(48 시간). 실버 프로텍트는 니베아 맨 데오드란트 제품 중 가장 최근에 나온 라인으로, 땀이 많은 사람을 위한 끝판왕 제품이다. 사용감이 시원한 쿨킥, 옷에 묻어도 티 나지 않는 블랙 앤 화이트 등도 있으니 참고할 것.
가격 7900원.
Intern_ 공민정
Art_ 김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