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처방법 - misemeonji daecheobangbeob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는 최근 ‘미세먼지 성분 노출과 성인 만성호흡기질환 연관성 분석 및 중재를 위한 기반연구’라는 과제로 국립보건연구원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 결과는 전문가의 권고 수준이던 기존의 여러 미세먼지 대처 방법에 대해 검증함으로써 미세먼지의 건강 영향 및 회피 방법을 과학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Q. 연구의 배경은?

환경에 대한 관심은 2015년 이후 급격히 늘어났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미세먼지가 큰 이슈였다. 사회적 활동이 많던 당시 맑은 날씨를 원하는 이들이 많았고 해마다 악화되어 가는 미세먼지는 국가적인 과제로 부상했다. 많은 단체 및 기관에서 마스크, 외출 회피 등 다양한 지침이 제시됐으나 과학적 근거가 부족했다. 또 미세먼지가 만성호흡기질환의 원인이자 악화 인자임을 입증한 대부분의 연구는 환자 개개인의 노출량을 정확히 측정하기보다는 주소지에 근거한 역학적 데이터에 의존해 한계가 있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현재 질병관리청)에서는 대기오염에 가장 취약할 수 있는 호흡기질환자에 대해 미세먼지의 영향과 극복 방안에 대한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한 연구 과제를 발주했다.

Q. 연구에 대해 설명하면?

수도권, 공업지역, 청정지역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표본을 모으기 위해 우리 병원과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 가천길병원 환자 100명을 연구했다. 광산란법, 정밀한 중량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했고, 생활 활동일지까지 합하여 정밀한 미세먼지 노출량을 산출해 1년 동안 추적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 노출이 급성 악화, 삶의 질 악화와 연관되는 것을 확인했고 특히 사회 취약 계층일수록 미세먼지에 더욱 취약해짐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기존 주소지에 근거한 역학 연구에서 벗어나 환자 개인별로 미세먼지를 측정하여 관계를 입증하였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다. 미세먼지 노출량을 뚜렷하게 감소시킬 수 있었던 생활 습관은 공기청정기 작동, 창문 환기, 미세먼지 나쁜 날 외출 자제였고 이를 매일 실천해야 의미 있는 노출 감소로 연결됐다. 공기청정기는 실내 미세먼지 감소에 가장 효과적이었고, 실내 환경은 미세먼지가 일시적으로 급격하게 상승하는 경향이 존재했기에 이를 감소시키는 데 창문 환기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Q. 앞으로의 연구 계획은?

미세먼지 농도와 생활 습관과의 연관성은 입증됐다. 이제는 중재를 통해 미세먼지 회피 습관을 잘 실천하면 정말 미세먼지 노출이 줄고 급성 악화 및 삶의 질이 좋아질 수 있을지 확인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에 대해 다기관 무작위 대조 시험을 진행 중이며, 생활 습관 중재가 COPD 환자의 임상 지표 개선에 효과적이라면 우리가 발견한 미세먼지 회피 방법을 보다 높은 수준의 근거로 환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기

야외모임, 캠프, 스포츠 등 실외활동 최소화하기

2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기

외출시 보건용 마스크(식약처 인증) 착용하기

  • 보건용 마스크 (KF80, KF94, KF99)의 올바른 사용법
    1. 마스크 날개를 펼친 후 양쪽 날개 끝을 오므려주세요.
    2. 고정심 부분을 위로 하여 코와 입을 완전히 가려주세요.
    3. 머리끈을 귀에 걸어 위치를 고정해주세요.
    4. 양 손가락 코핀이 코에 밀착되도록 눌러주세요.
    5. 공기누설을 체크하여 안면에 마스크를 밀착시켜 주세요.

3외출 시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하고, 활동량 줄이기

  •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로변, 공사장 등에서 지체시간 줄이기
  • 호흡량 증가로 미세먼지 흡입이 우려되는 격렬한 외부활동 줄이기

4외출 후 깨끗이 씻기

온 몸을 구석구석 씻고, 특히 필수적으로 손ㆍ발ㆍ눈ㆍ코를 흐르는 물에 씻고 양치질하기

5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ㆍ야채 섭취하기

노폐물 배출 효과가 있는 물, 항산화 효과가 있는 과일ㆍ야채 등 충분히 섭취하기

6환기, 실내 물청소 등 실내 공기질 관리하기

  • 실내ㆍ외 공기어염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환기 실시하기
  • 실내 물걸레질 등 물청소 실시, 공기청정기 기동하기 (공기청정기 필터 주기적 점검ㆍ교체)
  • 평시환기
    • 실내오염도가 높을 때는 자연환기, 낮을 때는 기계환기 실시 (단, '나쁨' 이상시 자연환기 자제)
    • 하루 3번 30분 이상(오전 10시~오후 9시) 환기실시
    • 대기오염도가 높은 도로변 외의 다른 창문을 통환 환기 실시
  • 조리시 환기
    • 주방후드 가동과 자연환기를 동시에 실시
    • 조리 후에도 30분 이사 환기 실시

7대기오염 유발행위 자제하기

자가용 운전 대신 대중교통 이용, 폐기물 태우는 행위 등 자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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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예방 그리고 대처

겨울의 불청객 미세먼지

얼마전 내린 눈이 하얗게만 보이지 않는 것은 그 속에 미세먼지가 한가득일 것 같은 우려 때문일 것입니다. 최근 중국의 영향으로 인해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3배이상 증가하였었고 서울에 사상 처음으로 ‘초미세 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겨울에는 북서 계절풍이 불어 이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오염물질이 넘어올 가능성이 많고 겨울철 난방으로 인한 미세먼지 배출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계속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우리의 생활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세먼지란 무엇이고 왜 외출까지 삼가해야 하는 것일까요?

미세먼지란 머리카락 굵기의 10분의 1 정도의 공기 중에 떠도는 작은 먼지로 알갱이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1㎛는 1,000분의 1㎜)보다 작아 우리 몸의 필터인 코털이나 점막에도 걸러지지 않고 호흡과 함께 폐 속으로 침투하거나 눈에도 잘 들어가고, 피부에도 잘 흡착됩니다. 게다가 요즘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에는 중금속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미세먼지 중에서 직경이 2.5 ㎛ 이하인 경우 ‘초미세먼지’라고 부르는데, 이 초미세먼지는 입자가 더 작아서 폐 깊숙이 침투하거나 혈액으로도 들어갈 수 있어서 더욱 인체에 해롭습니다.
미세먼지는 피부에 흡착되고 모공으로 들어가 피부트러블을 일으키거나, 눈에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각막염을, 코에 들어가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할 수 있고, 기관지염이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며, 두통이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미세먼지의 경우 폐를 손상시킬 뿐 아니라 혈액을 통해 이동하면서 뇌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세계보건기구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미세 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미세먼지의 농도가 짙은 날에는 건강한 사람들도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더욱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로 부터 건강지키기

1. 외출할 때는 반드시 ‘황사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미세먼지는 일반 마스크를 이용하거나 손이나 코를 막는 단순한 행동만으로 차단할 수 없습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외출 시에는 황사 마스크와 같은 필터 효율이 높은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합니다. ‘황사 마스크’는 직경이 0.04~1.0 ㎛인 먼지 입자를 80% 이상 차단하여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까지 막아줄 수 있는 마스크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황사 방지용으로 허가를 받아 포장에 ‘의약외품’ 및 ‘황사 방지용’이란 표기가 되어있는 제품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황사 마스크를 착용할 때에는 마스크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바깥공기를 차단하고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습니다.

미세먼지는 실내보다 실외의 농도가 높으므로 실내에 있을 때에는 창문을 닫아 실외공기의 유입을 최소화하여야 합니다. 다만, 환기는 대기의 움직임이 커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떨어지는 정오 쯤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미세먼지가 염려될 때에는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식물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외출 시 공기 중에 가장 쉽게 노출되는 손을 자주 씻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뿐만 아니라 공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부위와 호흡기관인 코, 입, 목을 물로 헹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물을 자주 마십니다.

물의 대표적인 효능은 바로 몸 안에 있는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것입니다. 물을 자주 마셔주면 일반적인 노폐물 뿐만 아니라 호흡기 점막의 미세먼지 속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분이 많은 채소나 배즙도 좋습니다. 참고로 돼지고기 지방이 입과 기관지 점막에 붙은 미세먼지를 씻어준다는 속설에 대하여는 아직까지 그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4. 외출 지역의 대기 정보를 확인합니다.

한국환경공단의 대기환경정보 사이트 ‘Air Korea (//www.arikorea.or.kr)’ 를 통해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해 보거나 스마트폰 앱인 ‘우리동네 대기정보’를 설치하여 실시간 대기 정보를 확인하여 외출 시 주의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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