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느낌 - lotto 1deung neukkim

게티이미지뱅크

월급은 그대로인데 아파트 가격과 물가는 겉잡을 수 없이 치솟는 양상을 보이면서 연봉만으로는 내 집 마련을 꿈꿀 수 조차 없게 되었다고 여기는 이들이 급증했습니다. 이에 최근 주식, 비트코인을 비롯해 로또에 희망을 거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연합뉴스

실제로 2020년 기획재정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하루 평균 로또 복권 판매액은 130억 원으로 일평균 1,297만여장이 판매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로또 복권 판매가 시작된 2002년 이후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TV조선

한 설문조사에서 복권 구매자 대다수는 복권이 있어 좋은 이유에 대해  '기대‧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인생에 한번 올까 말까 하는 로또 1등 당첨의 행운이 만약 내게 온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당첨자가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할 행동 요령을 정리해봤습니다.
 

용지 보관·대중교통 이용·옷차림 중요

농협중앙회

만약 로또에 당첨된다면 혹시 모를 분실에 대비해 용지 뒤에 반드시 자신의 서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적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용지가 생각보다 약한 탓에 훼손의 염려가 있어 지퍼백같이 이를 보호할 수 있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뉴스핌

로또를 수령하러 갈 때는 자차보다는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농협 본점은 차량 이동이 많은 서대문역 5번 출구 앞에 위치해있어 혹시 모를 사고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옷차림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일부는 직원처럼 보여야 시선을 피할 수 있다며 정장 차림을, 다른 이들은 평범하게 입는 게 오히려 시선을 피하기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농협 본점에서는 옷차림에 대한 공식은 따로 없다며 당첨자마다 옷차림이 매번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청금 수령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될까?

VENTURE ECONOMY

로또 당첨자 발표는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당첨금 수령은 평일에만 가능합니다.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당첨자들은 월요일 오전에 주로 방문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신문

당첨자들이 월요일 오전에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는 행복감과 불안감 때문에 당첨된 복권을 들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같은 생각을 가진 당첨자들이 많아 월요일에 농협 본점을 방문하면 최소 2시간 가까이 대기해야 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도착하면 1층 로비에서 방문 목적을 설명하면 됩니다. 이후 담당자가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3층 복권사업팀으로 안내하고 절차를 걸쳐 당첨금을 지급합니다.

농협

당첨금 수령을 위해 농협에서는 가장 높은 등급의 이른바 'VIP 통장'을 개설해 주며 이후 투자 상품에 대해 설명합니다. 하지만 당첨자들은 흥분된 상태라 비이성적인 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상품에 대한 내용은 "집에 가서 생각해 보겠다"라고 한 뒤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로또 1등의 경우 3억원을 돌파하기 때문에 소득세와 주민세로 33%의 세금을 제외한 당첨금을 받게 됩니다. 만약 10억원에 당첨됐다면 7억 3백만원이 통장으로 들어옵니다. 이에 대해 당첨자들은 큰 금액을 받았음에도 손해 보는 느낌이 날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당청금 수령 후 꼭 알아둬야 할 유의사항은?

연합뉴스

당첨금 수령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역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농협 인근에는 서대문경찰서가 있으며 또한 곳곳에 경찰이 상시 근무를 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KBS

집으로 돌아가서 돈을 어디에 써야 할지, 누구에게 알려야 할지 고민이라면 마음의 안정을 되찾은 후 다시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첨자들 대부분이 "절대 다른 이에게 알리지 말라"라고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로또 당첨 사실을 알린 이후 아내와 이혼한 경우, 주변 지인들과 등을 지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 당첨자들은 "당첨 사실이 알려지면 상대 태도가 변한다. 선물도 요구하고 밥값, 술값도 일방적으로 내라 한다. 아무리 큰돈이라지만 내 돈인데 상대의 태도 변화는 기분이 나쁘다"라고 전했습니다.

경남미디어

당첨자들은 이 같은 이유로 계좌 이체도 조심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농협 계좌에서 거액의 계좌가 송금되면 해당 은행에서 로또 1등에 당첨됐다고 추측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은행사에서 상품 가입을 권유하는 전화가 하루에도 여러 통씩 와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거액의 수령금, 계획적으로 관리해야

게티이미지뱅크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너무 행복하겠지만 받은 금액을 잘 쓰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겠죠. 과거 2008년 18억 원을 받았던 당첨자는 직장을 그만두고 주식과 사업을 시작했다가 연이어 실패를 맛본 뒤 4년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한 바 있습니다.

MBN

또한, 9개월 만에 당첨금 19억 원을 모두 탕진한 이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큰돈을 관리해본 경험이 없어서 흥청망청 쓰다 당첨금을 다 잃는 경우가 있다"라며 계획적인 자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인 앤디는 "희망은 좋은 것이다. 아마 가장 좋을 것일 거다. 그리고 좋은 건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명대사를 남겼는데요. 지금까지 로또 1등에 당첨되었던 당첨자들 모두 자신이 1등을 하게 되어 일확천금을 얻게 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행운의 주인공은 늘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 찾아갈 지 모르는 법입니다. 지금 이 기사를 읽고 있다면 한 번쯤 '희망'을 가지고 로또를 사보는 것은 어떨까요? 작은 '희망'이 지쳐가던 삶의 한 켠에 행복감을 불어넣길 기대합니다.

[광고] 로또리치

2020-08-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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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나는 이렇게 당첨되었다' 책 발간

81명 로또 당첨자들의 생생한 후기 전해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많은 사람들이 "제발… 숫자 몇 개라도 맞추자.." 하며 로또 당첨을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이다. 

하지만 로또 당첨 확인을 하는 순간 1등 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마치 하늘에 별 따기처럼 말이다. 당첨을 꿈꾸는 이 들은 오늘도 1등 당첨자들의 짜릿한 후기를 보면 또다시 기대감과 희망을 갖고 로또를 사게 된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처럼 한 번 보면 계속 더 찾아보고 싶은 '로또 당첨 썰'을 무려 81명이나 모은 책이 있다. 발간된 지 한 달도 채 안 된 따끈따끈한 신간인 '로또 1등, 나는 이렇게 당첨되었다' 책이다. 81명의 당첨금을 합하면 1640억 원 수준으로 그야말로 '인생 역전' 하게 된 로또 1등 당첨자들의 생생한 후기만 모았다. 

교보문고

책에 소개된 당첨자들의 사연은 본 책을 발간한 로또리치 사이트에 올라온 내용을 인용하여 책으로 한군데 모은 것이다. 2020년 6월까지 113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한 곳인 만큼 로또리치 사이트에는 당첨자 후기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평소 로또를 해본 이들이 아니더라도, 당첨자들이 각자 살아왔던 인생 스토리와 당첨 소식을 접한 당시의 생생함까지 느낄 수 있기에 '로또 1등, 나는 이렇게 당첨되었다' 책은 출간되자마자 인기를 끌고 있다. 

81명의 당첨자들 사연 속 주목해야 할 특별한 사연도 있다. 지금까지 로또리치 사이트에서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비공개 사연이다. 무려 로또리치를 통해 68개 조합에 당첨된 그야말로 대박의 주인공이다. 

한 회차에 1등 중복당첨을 포함하여 무려 68개 조합이나 당첨된 사람은 과연 어떤 사연과 비법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 어디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자세한 스토리와 비밀은 오직 책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으니 기대해도 좋겠다.

이하 로또리치

당첨 썰을 모아둔 이 책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또 하나 이유는 바로 사연들을 쭉 읽다 보면 공통점이 보인다는 것이다. 당첨자 대부분이 자신도 언젠가는 1등에 당첨될 것이라는 신념이 있었고, 조바심을 내려놓은 채 소액으로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로또를 즐겨왔다는 점이다. 

이들 중에서 물론 자신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개인적인 사정이 당첨의 간절함으로 이루어지기도 했지만, 여러 차례 매주 허무함을 느끼면서도 포기하지 않아 행운의 영광을 얻게 된 것이다.

SNS에서 '복덩이 엄마'의 로또 1등 당첨 소식으로 크게 화제가 됐던 이은아 씨(가명) 사연 또한 책에 실려있다. 그녀는 같은 번호를 두 장 구매해 1등 당첨이 된 특별한 경우다. 과거에 같은 번호를 두 장 사서 1등 당첨된 후기를 본 적이 있던 그녀는 그 후로 로또를 2장씩 구매했다. 특히 연말연시에 고액 당첨자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로또리치에서 오는 번호는 한 주도 빠짐없이 구매했다고 한다.

은아 씨는 당시 임신 중이어서 로또를 사러 갈 때마다 뱃속 아가한테 “복덩아, 로또 사러 가자. 엄마 1등 당첨되게 해줄래?”라며 기도했다고 한다. 그녀 역시 희망을 잃지 않으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한 끝에 ‘로또 1등’이라는 행운의 주인공이 된 사연이었다.

셔터스톡

매주 로또를 해봐도 도무지 어떻게 당첨될 수 있을지 감이 오지 않거나,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힘들어하고 있는 주변인이 있다면 이 책을 선물해줘도 좋겠다. 책을 소장하기만 해도 당첨자들이 하나같이 말하고 있는 ‘희망’이 전해질 것이다. 

via GIPHY

home 김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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