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시즌을 앞두고 발표했던 명단에는 MLBPipeline의 최고 등급을 받았던 2명의 포수 유망주들인 윌슨 콘트레라스와 개리 산체스가 포함돼있었다. 콘트레라스는 108년만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시카고 컵스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으며 산체스는 86년 만에 최소 경기 20홈런 타이 기록을 세운 선수가 됐다.
이제 포수 최고 유망주 10인의 명단에는 즉각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선수들이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몇몇 재능 있는 포수들을 포함하고 있는 상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망주 카슨 켈리는 3루수에서 포수로 전향했지만 MLBPipeline의 올해의 수비 팀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이 명단의 시작을 장식한다. 그 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잇고 있다. 메히아는 역사적인 50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등 지난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켈리와 메히아는 1차원적인 선수와는 거리가 멀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호르헤 알파로 역시 여러 방면에 두루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10인의 리스트에서 3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은 공격 능력이 수비 능력에 비해 크게 앞서가거나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즉 완성형 포수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1. 카슨 켈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인 야디어 몰리나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을 만한 후계자인 켈리를 보유하고 있다. 켈리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는 어깨, 공을 받아내는 능력 및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으며 타석에 조금 더 적응할 경우 공격적인 능력 역시 훌륭하게 발현될 수 있다.
2. 프란시스코 메히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016년까지 4년의 프로 무대에서 공격 능력을 발현시키지 못했던 메히아는 마이너리그 최고로 평가 받고 있는 엄청난 어깨로 스카우터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선수였다. 또한 공을 받아내는 능력 역시 향상되고 있기에 다재 다능한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7월 조나단 루크로이의 트레이드에서 반대급부로 메히아를 포함시켰지만 루크로이가 이 딜을 파토 내고 말았다.
3. 호르헤 알파로, 필라델피아 필리스
알파로는 아직 가공되지 않은 순수 장타력과 포수 유망주로서의 어깨 모두를 갖추고 있다. 이 덕분에 2015년 필라델피아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콜 해멀스와 제이크 디크먼을 보내면서 받아온 5명의 유망주들 가운데 가장 가치 있는 유망주로 평가 받았다. 알파로는 지난 시즌 타격 능력과 공을 받는 능력에서 진보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번 시즌 후반기 언젠가 필라델피아에서 선발 출장할 가능성도 있다.
4. 잭 콜린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콜린스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자신의 공격 능력에 대한 최대 잠재력이 어떤 수준인지 보여줬으며 전체 10순위 지명을 받으며 3,38만 600달러의 보너스 금액을 받았다. 콜린스는 좌타 거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출루 머신과 같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송구 및 포수 스킬은 최대 잠재력이 평균 정도로 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5. 챈스 시스코,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스코는 자신이 어디를 가든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리고 있으며 이 덕분에 2014년 첫 프로 풀시즌 동안 로우A 타율 .340으로 타율왕을 차지했으며 마이너리그 4시즌 동안 타율 .323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7월 퓨처스 게임에서는 긴 비거리의 홈런으로 장타 잠재력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더 중요한 사실이 있다. 스카우터들이 시스코가 적어도 괜찮은 수비 능력 이상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 여길 정도로 충분한 발전 정도를 보인 것이다.
6. 리즈 맥과이어, 토론토 블루제이스
지난 8월 드류 허치슨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영입된 맥과이어는 이번 리스트에서 수비 능력이 공격 능력을 앞지르는 유일한 포수다. 맥과이어는 훌륭한 수비 능력을 갖고 있으며 공을 받는 능력과 블로킹 능력이 좋고, 빠른 송구 동작과 훌륭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다. 맥과이어는 꾸준한 컨택을 보여주지만 공을 멀리 날리는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7. 톰 머피, 콜로라도 로키스
머피는 콜로라도에게 지난 9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당시 머피는 44타석에서 5홈런을 쳤고, 10명의 주자들 가운데 4명의 주자들을 지워버렸다. 장타 능력과 어깨는 머피의 최대 장점들이지만 아직 타격 능력과 공을 받아내는 능력은 좀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8. 오스틴 반스, LA 다저스
반스는 만 27세로 이 리스트에서 가장 나이가 많으며 2루수와 3루수 역시 소화할 수 있기에 가장 다재 다능하다고 할 수 있다. 전 메이저리그 선수인 마이크 갈레고의 조카인 반스는 스트라이크존을 잘 컨트롤 하는 라인드라이브 타자이며 포수 수비에서 인상적인 민첩함을 보여준다.
9. 호세 트레비노, 텍사스 레인저스
오랄 로버츠 및 프로 데뷔 후 4시즌 동안 트레비노는 총 3포지션에서 출발했으며 2015년 풀타임 포수로 전향한 이래로 비상을 시작했다. 2016년 텍사스 올해의 마이너리그 선수로 선정된 트레비노는 48%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하며 하이A 캘리포니아리그 선두에 오르는 등 자신의 가장 큰 장기인 강한 어깨를 선보였다.
10. 제이콘 노팅험, 밀워키 브루어스
스캇 카즈미어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크리스 데이비스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에서 밀워키로, 7달 동안 2번의 트레이드를 당한 노팅험은 애리조나 대학에서 훌륭한 마무리를 보이며 드래프트에서 지명됐다. 노팅험은 아직 꾸준한 타격과 자신의 수비를 가다듬어야 하는 거포 유형의 선수다.
그 뒤 선수들
2015년 전체 11순위 지명을 받은 신시내티 레즈의 타일러 스티븐슨은 프로 첫 풀시즌 동안 많은 부상을 당했지만 자신의 툴과 스위치히팅 능력을 통해 맷 위터스와 비견되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개럿 스텁스는 5피트 10인치 175파운드로 작은 체구를 갖고 있지만 포수 수비 면에서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컨택트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체이스 발롯은 아직 가공되지 않은 수비력을 갖고 있지만 우타자로 홈런을 치는 능력이 뛰어나다.
원문기사 - 짐 칼리스 / MLB.com
<원문>
MLBPipeline.com will unveil its 2017 Top 100 Prospects list on Saturday, Jan. 28, with a one-hour show on MLB Network at 8 p.m. ET. Leading up to the release, we look at baseball's top 10 prospects at each position.
Heading into 2016, MLBPipeline's two top-rated catching prospects were Willson Contreras and Gary Sanchez. You may have heard something about their exploits last year. Contreras took over the starting job on a Cubs team that won its first World Series in 108 years, while Sanchez tied an 86-year-old record for fewest games needed (51) to hit 20 homers.
Our new Top 10 Catching Prospects list doesn't feature anyone likely to make that kind of instant impact, though it does include several talented backstops. It starts with the Cardinals' Carson Kelly, a converted third baseman who just made MLBPipeline's All-Defense Team, and follows with the Indians' Francisco Mejia, whose breakout season last year was highlighted by an historic 50-game hitting streak.
Kelly and Mejia are far from one-dimensional, however, and the Phillies' Jorge Alfaro has all-around potential as well. After that trio, most members of this Top 10 list have offensive games that overshadow their defensive ability or vice versa -- underscoring just how difficult it is to find a complete catcher.
1. Carson Kelly, Cardinals
St. Louis has had one of the game's top catchers for years and has a worthy successor -- assuming Yadier Molina ever slows down -- in Kelly. He has the arm, receiving ability and leadership skills to win Gold Gloves, and his offensive game is coming around nicely as he gets more accustomed to working behind the plate.
2. Francisco Mejia, Indians
Though he didn't break out offensively until 2016, his fourth year in pro ball, Mejia already was well known in scouting circles for a cannon arm that ranks among the best in the Minors. His receiving is improving, too, so he could be a solid all-around performer. Cleveland included him in a trade package for Jonathan Lucroy last July but kept Mejia when Lucroy vetoed the deal.
3. Jorge Alfaro, Phillies
Alfaro has the best combination of raw power and arm strength of any catching prospect, making him likely the most valuable part of the five-prospect package the Phils acquired from the Rangers for Cole Hamels and Jake Diekman in 2015. Alfaro made progress with his hitting ability and receiving last season, putting him in line to start for Philadelphia at some point later this year.
4. Zack Collins, White Sox
Collins offered some of the best offensive upside in the 2016 Draft and went 10th overall, earning a $3,380,600 bonus. He has big left-handed power and has been an on-base machine, though his throwing and catching skills are average at best.
5. Chance Sisco, Orioles
Sisco has drilled line drives everywhere he has gone, winning the low Class A South Atlantic League batting title (.340) in his first full pro season in 2014 and batting .323 in four years in the Minors. He gave a glimpse of his power potential with a long home run at the SiriusXM All-Star Futures Game last July, and more importantly, he's showing enough progress behind the plate that scouts now believe he can be at least a decent defender.
6. Reese McGuire, Blue Jays
Acquired last August from the Pirates in a trade for Drew Hutchinson, McGuire is the lone catcher on this list whose defense is well ahead of his offense. He's athletic, receives and blocks well and owns a strong arm with a quick transfer. As a hitter, McGuire makes consistent contact but has yet to show any ability to drive the ball.
7. Tom Murphy, Rockies
Murphy gave Colorado a glimpse of what he can do last September, homering five times in 44 at-bats and erasing four of 10 basestealers. Power and arm strength are his two best tools, while his hitting and receiving are less polished.
8. Austin Barnes, Dodgers
Barnes is both the oldest (27) and most versatile (capable of playing second and third base) catcher on this list. The nephew of former big leaguer Mike Gallego, he's a line-drive hitter who controls the strike zone and impresses with his agility behind the plate.
9. Jose Trevino, Rangers
After starting at three positions at Oral Roberts and four in his pro debut, Trevino has taken off since becoming a full-time catcher in 2015. Texas' Minor League player of the year in 2016, he showed off his best tool (his plus arm) by leading the Class A Advanced California League by throwing out 48 percent of basestealers.
10. Jacob Nottingham, Brewers
Traded twice in seven months, by the Astros to the Athletics in the Scott Kazmir deal and by Oakland to Milwaukee as part of the payment for Khris Davis, Nottingham once was recruited to play tight end by the University of Arizona. He's a slugger who's still figuring out the nuances of making consistent contact and cleaning up his defense.
Next up
The 11th overall pick in the 2015 Draft, Tyler Stephenson (Reds) had an injury-plagued first full pro season, but he has drawn Matt Wieters comparisons with his tools and switch-hitting ability.
He may be undersized at 5-foot-10 and 175 pounds, yet Garrett Stubbs (Astros) is a dynamo who's athletic behind the plate and excels at making contact.
Chase Vallot (Royals) is still raw defensively but stands out with his right-handed pop.
By Jim Callis / ML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