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은행권이 대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중단했던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재개하고, 대출 금리도 경쟁적으로 내리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26일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의 신규 신청을 재개하고, 금리도 평균 0.69%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방침에 발맞춰 지난해 10월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또 일반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최대 2억5000만원으로 올렸다. 금리는 평균 0.28%포인트 인하해 최저 연 4.036%로 낮췄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 보증금 대출 금리도 최대 0.41%포인트 내렸다. 일반 전·월세 보증금 대출 금리는 0.41%포인트,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금리는 0.31%포인트 낮췄다.
카카오뱅크가 이처럼 대출 한도를 늘리고 금리를 내린 것은 올해 들어 가계대출 수요가 줄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7월 2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계대출 잔액이 51조3000억원 급증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요가 크게 둔화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은행 대출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연 2.74%였던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올해 6월 4.04%로 올랐다.
대출 영업을 강화한 것은 카카오뱅크만이 아니다. 케이뱅크는 지난 4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의 금리를 최대 0.28%포인트 내린 데 이어 지난 18일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최대 0.36%포인트 또 인하했다.
시중은행도 앞다퉈 대출 금리를 낮췄다. 신한은행은 지난 24일 개인 신용대출 상품 금리를 0.3~0.5%포인트,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0.2%포인트 내렸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고정금리)형 상품의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했다.
NH농협은행은 26일부터 NH새희망홀씨대출, NH청년전·월세대출에 최대 0.5%포인트,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각각 적용한다. 농업인에 대한 우대금리도 최대 0.3%포인트로 올린다. 우대금리를 주는 만큼 대출금리는 내려가는 효과가 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가계대출이 줄곧 감소하고 있어 은행의 대출 성장성이 훼손된 상태”라며 “지금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낮추는 것은 경쟁 은행보다 많은 대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수익성을 일정 부분 포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19일 오전 6시부터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의 금리를 0.20%p 인하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일반,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의 금리를 0.20%p 낮췄다.
이로써 일반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 최저금리는 연 3.593%,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 최저금리는 연 3.405%로 낮아졌다.
일반 전월세보증금대출: 무주택 또는 부부합산 1주택 보유 고객 대상 전월세보증금대출로 전세보증금의 최대 80%, 2억22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근로·사업소득자, 무소득자 고객 대상 전월세보증금대출로 전세보증금의 최대 90%, 1억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카카오뱅크가 취급하는 전월세보증금대출을 포함해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모든 대출상품에는 별도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언제든 부담 없이 중도상환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인상기 고객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 금리를 지속 인하해왔다”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 당시 주목받았던 것 중 하나는 금리다. 당시 카카오뱅크의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3%를 웃도는 시중은행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카카오뱅크의 금리가 또 다시 주목을 받았다. 이번엔 5대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훨씬 높아졌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 대출금리 비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카카오뱅크의 1~2등급 금리는 3.62%로 시중은행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금리는 3.67%.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출범 당시만 해도 2% 후반 대를 보이며 가장 낮았던 카카오뱅크의 금리가 갑자기 가장 비싸진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바로 정부의 중금리대출 활성화 방침이 영향을 미쳤다. 금융 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 취지와 달리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보수적인 영업만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12.1%로 전체 은행평균(24.2%)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도록 직접 관리 감독하겠다며 칼을 빼들었다. 전체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오는 2023년 말까지 30%를 넘기겠다는 목표를 세우며 은행들에게 압박을 가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금융 당국은 각 인터넷전문은행들로부터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비중을 받아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2020년 말 기준 10.2%에서 2023년까지 30%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3년 만에 기존보다 중저신용자 대출을 세배나 확대해야 하는 숙제가 주어진 셈이다.
결국, 카카오뱅크는 울며 겨자먹기(?)로 고신용자 대상의 대출 한도를 낮추고 금리를 높였다. 지난 5월, 카카오뱅크는 고신용자 대상의 신용대출 상품의 최고한도를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 1억원에서 5000만원, 신용대출을 1억원에서 700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곧바로 다음 달인 6월에는 중저신용자(KCB 기준 820점 이하) 대출상품의 최대한도를 1억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를 인하했다.
카카오뱅크가 과감한 결단을 한 이유가 있다. 고신용자의 한도를 낮추고 금리를 올리면, 고신용자 대출 금액이 줄어든다. 고신용자들이 금리가 더 낮고 한도가 높은 은행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더 많은 중저신용자 대출이 가능해져, 목표치에 근접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한 해에 집행되는 대출금액의 총액은 정해져있다”며 “고신용자들의 신용도가 좋은 만큼 대출규모가 커지는 것을 고려해, 한도를 낮추고 금리를 일부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모형(CSS)을 고도화하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할 경우 연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고객을 더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해, 중저신용자 중에서도 상환능력이 좋은 고객들을 선별할 수 있다. 이는 곧 연체율 관리와 이어진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출범 당시부터 모든 고객분들게 수수료 무료, 차별없는 금리를 내세웠다”며 “앞으로 중저신용자 포용을 위한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카카오뱅크 신용대출은 최대 한도가 1억 원까지이며, 만 19세 이상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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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상품마다 자격조건 및 금리 등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 신용대출
- 한도 및 금리
- 중신용대출
- 한도 및 금리
- 중신용플러스대출
- 한도 및 금리
- 사잇돌대출
- 한도 및 금리
- 햇살론15
- 한도 및 금리
-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신청방법
- 유의사항
신용대출
신용대출은 재직기간이 1년 이상인 직장인 중에서 연소득은 3,000만원 이상인 분들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우량 신용자여야 하며, 재직기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득실확인서를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만일 재직기간이 1개월 이상인데, 이직 전 공백기간이 90일 이내라면 그 전 직장의 재직기간도 포함하여 인정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출자격 | 재직기간 1년 이상, 연소득 3,000만원 이상의 우량 신용자 |
대출한도 | 최대 7천만원 |
대출금리 | 최저 연 2.713% |
한도 및 금리
한도는 최대 7천만원까지이고 상환방법은 만기일시상환과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이며, 기간은 일시상환의 경우 기본 1년, 연장시 1년 단위로 최장 10년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분할상환은 1~5년까지, 금리는 연 2.713%~5.541% 인데, 선택한 금융채에 따라 일정주기로 변동됩니다.
중신용대출
중신용대출의 자격조건은 재직기간 1년 이상, 연소득 2,000만원 이상의 중신용대출 신용평가 요건에 부합하는 직장인입니다.
참고로,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이라도 조건에 따라 일부 고객은 대출이용이 가능합니다.
대출자격 | 재직기간 1년 이상, 연소득 2,000만원 이상의 중신용대출 신용평가 요건에 부합 근로소득자 |
대출한도 | 최대 1억 원 |
대출금리 | 최저 연 3.206% |
한도 및 금리
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이며, 금리는 연 3.206%~9.8%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기간은 1년, 3년, 5년, 10년 중 선택이고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중신용플러스대출
연소득 및 재직기간 조건은 중신용대출과 동일하며, 추가로 신용평가 요건에 부합되는 근로소득자의 경우 신청가능합니다.
대출자격 | 재직기간 1년 이상, 연소득 2,000만원 이상의 신용평가 요건 부합 근로소득자 |
대출한도 | 최대 5,000만원 |
대출금리 | 최저 연 4.217% |
한도 및 금리
대출 최대한도는 5,000만원이고, 기간 및 상환방법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 1,3,5,10년이며, 금리는 연 4.217%~13.433%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사잇돌대출
사잇돌은 소울보증보험 부증부 정책 중금리 대출로, 대상은 재직기간이 3개월 이상이면서 연소득은 1,500만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더불어, 서울보증보험의 보증 가입이 가능한 근로소득자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출자격 | 재직기간 3개월 이상, 연소득 1,500만원 이상, 서울보증보험 보증 가입 가능한 근로소득자 |
대출한도 | 최대 2천만원 |
대출금리 | 최저 연 4.109% |
한도 및 금리
최대한도는 2천만원, 금리는 연 4.109%~9.8% 이내이고 대출기간은 1~5년,상환방법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입니다.
햇살론15
햇살론15은 국민행복기금 보증부 정책 고금리 대안상품이며, 저신용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대출입니다.
신용점수가 낮고 재직기간은 3개월 이상, 연소득이 4,500만원 이하면서, 국민행복기금 보증 가입이 가능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출자격 | 재직기간 3개월 이상, 연소득 4,500만원 이하, 국민행복기금 보증 가입 가능한 근로소득자 |
대출한도 | 최대 700만원(특례보증 시 최대 1,400만원) |
대출금리 | 연 15.9% |
한도 및 금리
최대한도는 7백만원까지이며, 특례보증을 이용하는 분들은 최대 1천 4백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금리는 고정으로 연 15.9%인데, 성실상환을 하면 3년 상환 약정의 경우 1년마다 연 3%, 5년 상환 약정은 연 1.5%가 인하됩니다.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신청방법
카카오뱅크 신용대출은 모바일 카카오뱅크 앱으로 신청할 수 있고, 서류는 인증서 인증을 통해 자동제출됩니다.
진행과정은 우선 한도 및 금리를 조회하고 재직과 소득 정보를 인증서로 확인하며, 이 후 계약서 작성이 완료되면 대출실행이 됩니다.
- 앱 실행
카카오뱅크 앱을 실행하고 사진에 표시한 네모 모양을 터치합니다.
- 상품/서비스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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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절차를 확인하고 '다음'을 터치한 후 진행하시면 됩니다.
유의사항
신청 시 연체, 회생, 파산, 금융사기 관련 사실이 없어야 합니다.
대출기간연장은 자동이 아닌, 별로도 신청해야 하는데 만기 전 카카오뱅크 앱에서 하면 되며 공인인증서가 필요합니다.
중도상환해약금은 없는데, 대출금액에 따라 인지세가 부과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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