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구 주문제작 - jubang-gagu jumunjejag

아이가 지낼 오피스텔인데 주방씽크대가 너무 오래됐길래 교체를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교체를 해버리기로 결정!

이왕하는 김에 디자인도 예쁘면서 기능도 좋은 걸로 하고 싶은 욕심에 검색을 많이 했고 아너스가구 홈페이지를 

들어오게 됐는데 씽크대 컬러가 많아서 한번 놀라고 다 예뻐서 또 한번 놀랐지뭐에요!

그래서 전화통화로 이것저것 물어보고 집으로 오셔서 현장실측 받고 바로 진행했어요

원래 씽크대에는 빌트인 냉장고에 세탁기까지 있어서 수납공간과 요리공간이 너무 작은게 젤 문제여서 이 점을 개선하기 위해

냉장고는 빌트인 버려버리고 그 자리에 밥솥이랑 오븐 넣는 걸로 바꾸고 그 아래 세탁기를 넣기로 디자인을 잡았어요

또 설거지통과 인덕션이 너무 가까운 점도 물이 튀면 불편하기 때문에 둘 간격을 띄울 수 있는지 여쭤봤는데 가능하다고 하셔서 

정말 좋았답니다~가구장 옆으로는 신발장인데 문 하나를 거울로 넣어 오고갈때 거울 볼 수 있어서 편해요

다른 쪽 벽면에 유리장식장도 있는데 물건을 집어넣으면 유리밖으로 비춰서 넘 지져분해 보여서 이것도 씽크대와 함께 과감히 교체결정! 

센스있는 사장님 추천으로 가운데 부분을 나무색으로 오픈되게 했는데 넘 잘한 결정이네요

우리 아들도 씽크대 마음에 든다고 해주니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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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짓다보면 멋진 외관만큼 내부 안락함과 인테리어 완성을 위해 가구에 신경을 쓰게 된다. 하지만 가구도 재료에 따라 천차만별의 가격과 기존 가구를 멀쩡한데 무작정 버릴 수 없기에 가구에 대한 계획을 잘 세워야 하고 이를 위해 설계에 잘 반영되어야 했다. 하지만 주방가구는 기존 집의 것을 가져갈 수 없기에 최근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케아와 국내 대표 주방가구 한샘, 그리고 주문제작 가구로 고민이 되었다.

1. 이케아
우리나라에 들어왔지만 아직까지 가구하면 제작, 배송, 설치 서비스에 만족하던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낯선가보다. 하지만 젊은층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북유럽풍 디자인과 가구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전반에 이르는 모든 제품을 우리집에 맞춰가며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비록 지방에 살지만 이케아를 보기 위해 먼 곳까지 발걸음을 옮기게 하는 이유인 것 같다. 그리고 쇼륨이 결정적으로 이케아를 선택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인 것 같다. 한데 어우러져 꾸며져있으니 예뻐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이사가 잦은 요즈음 가볍게 쓰고 버리자는 가구 사용문화도 한 몫 하는 듯하다.

<눈여겨본 녀석 1, 관리 때문에 불가능하지만 싱크대 따뜻한 원목 상판과 카키색 벽돌은 우리집과 가장 어울리는 조합인 것 같았다. 싫어하는 웨인스코팅 스타일 문짝도 좋았다.>

<눈여겨본 녀석 2. 이너형 손잡이는 쌓인 먼지를 닦기 어려울 것 같다. 단순한 서랍 디자인은 점 아닌 듯하나 주변 요소를 잘 배치해 느낌을 살렸다. 결국은 화이트인가?>

<원목 싱크대 상판은 사실 무늬목이다. 얼마전 기사에 떠서 화재가 됐지만 이케아는 당당하게 비용감축, 무게 감소, 지구사랑(?)을 이유로 속은 pb나 골판지로 넣고 겉은 무늬목으로 제작한다.^^>

<이 쇼륨을 보며 '과연 주방가구가 예쁜가? 인테리어가 예쁜가?'를 스스로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저 주방가굴 떼어 지금 우리집에 놓는다면?^^>

이런 이케아 주방가구는
- 많고도 많다. 클래식, 모던, 따뜻함, 중후함 모두 갖고 있다.
- 주방가구에 들어가는 악세사리가 다양하다.
- 재질에 비하면 가격이 그렇게 싸진 않다.
- 정확한 붙박이장 불가능하다. 기성품이다. (이렇게 많이 만들어놨으니 알아서 사가. 너네 집에 내가 맞춰주진 않을거야)
- 그래도 주방가구는 DIY 설치 못할 것 같다.(혼자), 이케아 설치 서비스 +50만원
- 주방가구 말고 다른 것도 바꾸고 싶어진다.

2. 한샘
한샘은 대중적이고 가까이에 많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최근 이케아 행보에 당황했는지 쇼룸도 생기고 브랜드 내에서 급차도 두어 고객들의 선택을 자유롭게 해주었다. 하지만 왜인지 다 똑같이 보이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나만 그런가... 분명 다른데 다른 게 없는 것 같은... 이게 주방가구만 전시되어 있는 것의 한계일지도...
- 친절하다(?)
- 가구를 이것저것 같이 함께할수록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우리 동네만 그럴수도)
- 그래도 국내 여타 브랜드보단 재질이나 디자인이 한 발씩 앞선 느낌이다.
- 부엌같다(?) : 갖고 싶고, 있는데 또 사고 싶은 것이 아닌 필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사야하는 이미지를 준다.
- 아파트 평면에 어울리는 다자인이 많은 것 같다.(개인적으로)
- 사제가구처럼 주문제작할 수도 있다.

출처 : 한샘키친&바흐 홈페이지, 자흐텐저린 <돈 없으면 소고기 대신 삼겹살을 먹을 순 있지만 한샘키친바흐 시리즈 보면 한샘유로는 구매욕이 사라진다.>

3. 제작가구
제작가구 업체도 주변에 많다. 수많은 상업시설에 들어가는 가구는 모두 맞춤 제작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원하는 크기, 맞춤으로 넣을 수 있다.  단일품종 주문제작이다보니 기계로 생산하는 대량생산보다 비쌀 수 있지만, 브랜드 마진이나 광고, 유통과정이 생략되어 저렴할 수도 있다. 가구 마감이 업체마다 극과 극이므로 잘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 똑같은 재료와 모양이면, 제작가구가 쌀 수도 있고(단순한 모양), 비쌀 수도 있다.(복잡한 가공)
- 원하는 디자인을 그대로 집의 공간에 맞게 제적할 수 있다.
- 최신의 유행에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
-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지 가구 전문 제작 회사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도급이나 외주에 따라 가격 차이)
//m.blog.naver.com/dareunf/220548690623

출처 : 다른디자인스토어 네이버블로그 <이 건축주도 이케아에서 위 사진처럼 나와 같은 쇼륨을 보고 좀 더 심플하게 제작하신 듯하다.>

출처 : 다른디자인스토어 네이버블로그, <제작가구는 기성가구와 달리 미묘한 차이의 도장 색까지 지정할 수 있다>

출처 : 다른디자인스토어 네이버블로그, <이케아 수건걸이를 달았다.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모두 다 적용할 수 있다.>

출처 : 다른디자인스토어 네이버블로그 <팝업 콘센트 등 검색을 통해 본 아이템들을 모두 장착할 수 있다.>

정리해보면
1. 가격(동일자재, 비싼 순)
  : 한샘 >= 이케아 >= 제작가구
  --> 특별한 차이 없다.
2. 디자인(개인취향)
  : 제작가구 >=이케아 > 한샘
3. AS
  : 한샘 > 제작가구 > 이케아
4. 내구성(동일 자재)
  : 업체마다, 제품마다 다름

그렇다면... 우린...
- 일단 주방가구는 제작가구로 하되 문짝이나 구조 디자인을 단순하게 하여 단가를 낮춘다.
- 가구 재질은 주방 공간임일 고려하여 원목이 아닌 것 중에 mdf보단 그나마 환경적으로 낫고 물에 강한 pb로 하되
- 문짝은 원목에 + 도장으로 하여 가성비를 높이고, 추후 DIY로 재도장할 수 있게 한다였다.

끄읏~ 도면 나오는데로 견적 받으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