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열 이 날때 - iyu eobs-i yeol i naltt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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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열이 날 때 이렇게 하자!

  • 기자명 장혜원
  • 입력 2003.02.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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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열이 나고 전신에 힘이 쭉 빠질 때가 있다. 감기 등 원인이 분명한 질환이 이유가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발열은 감기와 같이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자연 치유되는 것이 보통이다. 열은 특정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고열에 못 견뎌 하는 것을 이용하여 인체 스스로가 치료를 하기 위해서 보여주는 생리적인 본능이다. 미열이 날 때 효과적인 치료법 대부분 미열은 약을 먹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좋아진다.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히는 듯하면서 목이 아프고 마른 기침이 나올 때, 설사를 하지만 하루에 3번 이하일 때는 집에서의 간단한 처치만으로도 곧 회복이 된다. 심각한 열이 아닐 때는 그대로 발산되도록 자연요법을 쓰는 것이 약에 의존하는 것보다 건강면에서 훨씬 좋은 방법이다. ■과로는 금물 열이 난다는 것은 몸에 무리가 왔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무조건 푹 쉬는 것이 상책.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를 하면 아무리 효과적인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다. ■물을 충분히 마시자 체온이 1℃오를 때마다 신진대사가 15% 증가하고, 땀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간다. 소변이 맑게 나오도록 물을 충분히 마신다. ■흡수가 잘되는 음식을 먹자 보통 열이 나면 입안이 깔깔해져 잘 먹지 않게 된다. 그렇다고 굶으면 열은 떨어지지 않는다. 열이 나면 그만큼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므로 먹기 쉽고 흡수도 잘되는 죽이나 미음을 먹어서 영양보충을 하는 것이 좋다. ■옷은 가능한 한 얇게 입자. 몸에 열이 나면 신속하게 열이 외부로 발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열이 나면 보통 몸이 으슬으슬 추운 기운이 있어 이불을 여러 겹 덮거나 옷을 껴입는 경우가 많은데, 열의 발산이 차단되므로 좋지 않다. 땀 흡수가 잘되는 순면으로 된 얇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나 몸을 닦아주면 피부 혈관이 늘어서 열의 발산이 많아지고,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 체온이 떨어지게 되므로 찬물로 샤워하는 것은 좋지 않다. ■39℃ 이상의 고열이 날 때는 곧바로 열을 내려야 한다. 물과 식초를 섞여 천을 묻혀서 몸을 감싸주면 열을 내리는데 효과적이다. 레몬 주스와 식초를 물에 타서 목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럴 때는 병원으로 열이 난다는 것은 신체 이상의 중요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체온을 재어서 어느 정도 열이 있는지, 확실히 알고 대처하되 이하의 경우에는 병원으로 즉시 가는 게 좋다. ■39℃이상의 체온이 4일 이상 지속 될 때=보통체온이 38.5℃까지는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에 의해서 극복 가능하다. 따라서 이 정도 열이 나면 푹 쉬는 정도로도 회복이 된다. 그러나 39℃가 넘어 그 열이 4일 이상 지속이 된다면 심한 감염이거나 감기 등으로 인한 합병증이 생겼을 경우이므로 곧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만성병이 있는 경우=만성병으로 병원에서 장기 치료를 받고 있거나 노인이 열이 날 때는 곧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일단 몸에 질환이 있으면 갑자기 병이 진행되거나 합병증이 생기기 쉬워, 그로 인해 열이 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열 외에 다른 증상을 동반할 때=누렇거나 검붉은 가래가 나오고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되면 만성기관지염이나 폐렴일 가능성이 높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으면서 옆구리가 아플 때는 콩팥의 염증이 의심된다. 설사를 자주 하거나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이질이나 콜레라와 같은 심한 설사병일 수 있고, 콧물이나 기침이 없는데도 침을 삼키려고 하면 목이 아플 때는 편도선염일 확률이 높다. 열이 나면서 이런 증상을 동반한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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