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모리 가즈오 왜 일하는가 - inamoli gajeuo wae ilhaneunga

 읽다보니 이 책은 경영서와 자기계발서의 중간 어디쯤에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특히 경영인들이 자신의 조직구성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일에 몰입하는 것은 몰입하는 사람에게도 기쁜 일일수 있겠지만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도 실적이 향상되므로 혜택을 보기 때문이다. 저자의 모든 생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에 대한 몰입이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이다라는 메시지는 확실하게 받았다. 칙센트 미하이의 몰입이란 책도 빌려놓았는데 이 책과도 어떤 연결고리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도 조만간 읽어보고 몰입에 대해서도 조금 더 생각해볼 필요성을 느꼈다. 정리하자면, 이 책은 문장 서술도 간결하고 화법도 직설이며 솔직하기 때문에 쉽게 읽히고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에 몰입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는 큰 의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같은 맥락에서,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에 대한 셀링포인트가 보상 수준과 회사 브랜드에서 개인의 스킬적 성장과 자유로운 문화(탄력 근무, 의상 자율화)를 강조하는 쪽으로 흘러왔다면, 앞으로는 이에 덧붙여 얼마나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들의 팀인가, 조직원들의 인격을 성숙시켜 주기 위한 어떤 계획과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는가가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삼성이 10년간 신입사원들에게 추천한 단 한 권의 책!오늘도 습관처럼 출근하는 당신에게 묻는다“당신은 어떤 일을 하는가? 그 일을 통해 무엇이 되려 하는가?”★ 전 세계 500만 부 판매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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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 왜 일하는가 - inamoli gajeuo wae ilhaneunga

(1)책의 내용

오늘은 '왜 일하는가'라고 하는 책을 읽고 이 책에 대한 서평을 간략하게 작성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충격을 받은 것은 '왜 일하는가'라고 하는 간단한 질문에 본인이 명확하게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책을 읽는 동안에 사실 어떤 지식을 직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그러나 삶에 대한 명언이 많은 책이었던 것 같다. 총 책은 6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왜 일하는가, 일을 사랑하는가, 어디로 가는가, 무엇을 꿈꾸는가, 일에 만족하는가, 창조적인가 이것이 소제목으로 책 안에 담겨있다.

 

1장에서는 뉴브리튼 섬에서 저자가 여러 일을 하면서 배운 일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는 일은 경제력을 갖추기 위한 요소였고, 처음에 저자도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으나 이후에 일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자신의 발전과 개발을 위하여 필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일에 대해서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일을 즐길 수 있으며 혹은 일이 피로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본인의 경우에는 사실 후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2장에서는 지금의 일을 사랑하는지 그리고 간절함이 세상을 바꾼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일을 사랑하지 않고 과제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으나, 그것은 일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간절함과 흥미 등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자신이 그 일에 대해서 간절해야 하고, 스스로를 태우는 사람이 되라는 내용이었다.

 

3장은 뜻을 세우고 그 길을 걸어가라는 것, 실제로 일이라는 것이 생각하는 것만큼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일이 무조건 피로함을 유발하고 부담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음을 어떻게 가지느냐에 따라서 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가짐과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한다면 자신의 길, 일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4장에서는 희망적인 내용이 많았다. 시련이 오히려 반대로 가장 큰 축복이 될 수 있다는 것, 우리가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 것이며 하지 못하는 일은 우리 주변에 없다는 것 그리고 겨울이 없으면 봄이 없다는 것이었다. 대체로 내용을 종합하면 실패가 좋은 경험이 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이야기인 것 같다.

 

5장은 일과 완벽주의에 관련한 내용이다. 우리가 보통 작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매우 큰 일일 수도 있고 일을 하기 위해서는 가볍게 여기는 행동이나 인식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손이 베일 정도로 열심히 하라는 조언을 하고 있는 부분의 내용이었다

먹고 살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직장을 다니고 늦은 밤 오랜 야근 끝에 무거운 발걸음을 떼며 드는 우리의 생각은 위 포스터의 글귀와 그리 다를바가 없다. 한치 앞날을 알기도 어렵고 어떻게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정해진 것도 없는데 돈의 속박에 묶여 있는 현실에 과연 즐거움이 있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자는 본 도서를 통해 인생의 행복과 즐거움을 일에서 찾으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지금하고 있는 일에 대해 심각하게 다음의 두가지 질문을 던져보길 권유한다.

이나모리 가즈오 왜 일하는가 - inamoli gajeuo wae ilhaneunga

어찌보면 너무도 당연히 답을 알고 있어야 할 이 질문에 쉽게 답변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지금 우리가 어지러운 이유는 역시나 위 질문에 대한 답을 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일생에서 가장 큰 시간의 영역을 일과 함께 한다. 일은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며 우리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과정이다. 일확천금의 부로 자유의 시간을 얻었다 한들 내면의 성장없이는 그것이 행복이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학교 입학시험에 탈락하고 어린시절 결핵으로 고생하며 지방대학을 졸업해 취업시장에 빈번히 실패하고 가까스로 입사한 직장은 첫 월급조차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부도 위기를 코앞에 둔 회사였다. 평범한 우리 시대 젊은이 처럼 저자도 회사에서 도망갈 기회만을 엿보다 마음을 다잡고 일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마음을 고쳐먹는다.

저자는 작은 마음가짐 하나의 변화가 성공의 원동력이자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열쇠였음을 강조한다. 연간 1.5조 엔의 매출과 7만명의 직원을 거느린 세계 굴지의 회사 교세라, 80세를 눈앞에 두고 파산 직전의 일본항공(JAL)의 회장으로 취임해 1년 만에 흑자 전환, 2년 8개월 만에 주식을 상장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내는 항공회사로 만든 신화는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그가 말하는 일의 의미 그리고 성공 법칙은 무엇일까? 가장 인상적인 몇가지를 아래와 같이 요약해 본다.

  • 신이 손을 내밀어줄 때까지
    신입직원으로 입사하여 세계에서 두번째로 포스테라이트를 합성하는데 성공한다. 매일 밤낮 철야로 스스로를 몰아세운 것은 물론 포스테라이트 분말 성형을 성공하는 과정에서 점성이 있는 연결 물질을 발견하기까지의 여정이 인상적이다.

    몰입의 행복속에도 답을 얻지 못했지만 무심코 누군가 바닥에 흘린 파라핀 왁스에 착안을 얻어 합성에 성공하게 되고 이 연구를 통해 부도 직전의 회사를 회생시킨다. 그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한다.

    “필사적으로 일에 몰두하며 고민에 싸여 있던 내 모습을 보고 신이 가엾게 여겨 지혜를 내려 주었다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절대로 주저않지 마라. 그러면 반드시 신은 당신에게 커다란 선물을 안겨줄 것이다. 내게도 그러했듯이.”

  • 잠재의식과 기회
    인간은 현재의식보다는 잠재의식의 비중이 훨씬 크다. 본능과 생존에 입각한 즉흥적이고 판단이 빠른 의식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간절한 바램과 몰입은 결국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잠재의식에 영향을 준다. 저자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런 일이 우연처럼 느껴지는가? 나는 잠재의식이 작동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내가 항상 그 일에 몰두하고 있었기 때문에, 24시간 그 생각만 할 정도로 간절했기에 필연적으로 그런 결과를 끌어당긴 것이다.”

  • 인생 방정식

    인생과 일 = 능력 x 열의 x 사고방식

    • 60점짜리 재능이 90점의 열의를 가졌다면 5400점이다. 90점 재능이 30만큼만 노력한다면 2700점이다.
    • 그러나 -1의 사고방식을 가졌다면 -5400점이 되고 만다.
  • 그 외의 성공 법칙
    • 같은 속도로 달려서는 먼저 도착할 수 없다.
    • 인간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였다면 신께 간절히 기도를 드려라.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새로운 출발점이다.
    •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꾸는 지속의 힘
    • 교세라는 중장기 발전 계획이 없다. 충실한 오늘을 매일매일 계속해 나갈 뿐.
    • 무슨 일이든 "왜 일하는가(이나모리 가즈오 저/김윤경 역)"0 하라.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했다고 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저자가 일에 대해 어떤 애정을 가지고 얼마나 몰입했는지 90년 인생을 엿보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책이다.

물론 게중에 썩 와닿지 않는 가르침도 있긴 하다. 완벽주의를 꿈꾸라는 것, 열의에 넘쳐 직원들의 노동 여건이 한계에 부딪힐 만큼 몰아세운 점 등은 다시 생각해 볼 문제이기도 하다. 아마 요즘 워라벨 강조하는 젊은 계층이 보면 꼰대라는 말을 뱉을지도 모르겠다.

헌데 어느덧 끼인 세대로 직장에서 밥 빌어먹고 살다보니 사실 꼰대니 무개념이니 별 의미없는 용어 같다. 그저 자신의 이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소위 까방권을 획득하기 위해 자신의 반성없이 타인의 일방적인 이해 혹은 희생만 강요하는 저질 용어일 뿐이라 생각한다.

그저 자신이 싫으면 늙은이들은 꼰대로, 신입사원은 무개념으로 몰고 가는데 중간에 끼인 나로써는 양쪽 다 똑같다. 남은 이해안하고 지만 생각하는 문화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행위로만 비춰진다. 물론 나는 꼰대들이 보기엔 무개념이고, 무개념이 보기엔 꼰대겠지만.

90세에 이르고 60년을 경영에 몸담은 저자의 행동과 사고방식이 시간과 공간의 차이가 있기에 모든 것이 와닿지는 않을 수 있지만 현명한 독자라면 거부감 이전에 저자의 인생에서 배울 것을 취할 것이다.

어쨌든 난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경영자로써 기적적인 행보를 이어 온 증거가 가득하기 때문이며, 현 지구상에 누구보다도 가장 오래 가장 열정적으로 살아온 저자의 한 평생에 담긴 철학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왜 일을 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나는 일을 하는가?” 그리고 그가 찾은 답은 이것이었다. “나는 스스로를 단련하고, 마음 갈고닦고, 삶의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일을 한다. 오직 그뿐이다.” 60여 년 넘게 기업 경영하고 한 우물만 판 저자답게 일을 바라보는 안목과 관점은 남다르다.

왜 이 일을 하는가?

생계를 위해 해야 한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보수가 많은 일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에서 보람 느끼려면 지금 주어진 일을 좋아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일을 좋아하게 되면 어떤 어려움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

왜 일하는가 느낀점?

평범한 우리 시대 젊은이 처럼 저자도 회사에서 도망갈 기회만을 엿보다 마음을 다잡고 일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마음을 고쳐먹는다. 저자는 작은 마음가짐 하나의 변화가 성공의 원동력이자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열쇠였음을 강조한다.

왜 일하는가 명언?

이나모리 가즈오는 “내면을 키우기 위해 일한다”고 말한다. 그는, 내면을 키우는 것은 오랜 시간 엄격한 수행에 전념해도 이루기 힘들지만, 일에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엄청난 힘이 내포되어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