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걱정이 되는 부분은 이 글을 보러 오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이미 신용카드 해외결제를 할 때 내용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결제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미 일어난 일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제가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신용카드 해외결제 취소 환불에 대해서 주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해외 신용카드 결제 기본개념
먼저 해외는 국내와 달리 신용카드 결제 구분 개념이 조금 틀립니다.
한국은 일반적으로 할부 개념도 있고 기업과 소비자가 상호 동의만 되면 기업에서 카드사에 결제 취소를 직접 할 수 있는데 외국은 대부분 할부 개념이라는 것도 없고 취소 개념도 없이 환불만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해외 사이트에서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를 구매(평생회원)했는데 가격이 10만 원 정도였습니다. 제가 실수로 국내 신용카드 결제 구분을 선택하지 않고 해외 신용카드 결제를 선택했습니다.
정말 멍청하게 국내 신용카드 결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해외 신용카드 결제를 해서 해외결제 취소를 하려고 외국 상담원과 대화를 했습니다.
잘하지도 못하는 영어를 가지고 구글 번역기를 통해서 1시간 넘게 대화를 한 결과는 국내 신용카드로 새롭게 결제를 하면 기존 해외 신용카드는 취소가 아닌 환불을 해준다는 결론이었습니다.
환불을 받으면 되지만 이미 해외 신용카드는 결제가 되었고 해외 수수료가 어떻게 부과될지 모르기 때문에 취소가 아닌 환불이면 크게 의미가 없기 때문에 그냥 포기했고 제가 일시불로 해외 결제분을 선결제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여러모로 좋겠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나마 이 사이트는 국내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서 다행인데 모든 외국 사이트에서 국내 신용카드 결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번 기회에 저도 해외 사이트에서 결제를 할 때는 국내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이 있는지부터 먼저 확인하는 버릇을 가지도록 해야겠습니다.
2. 해외결제 후 카드사 무이자 할부 전환 이벤트
해외결제를 해도 한국에서 무이자 할부 전환이 가능합니다.
단 조건이 있는데 모든 카드사가 동일하지 않고 카드사별 해외결제 무이자 할부 전환 이벤트가 있습니다.
해외결제 무이자 할부 전환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1년에 2~3번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카드사마다 전부 상이합니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해외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검색하시면 되고 신청하고 난 뒤에 해외에서 결제를 하고 해외결제 무이자 할부전환 등록을 하시면 대부분 6~7개월 이내는 무이자 할부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이런 내용을 모르고 해외결제를 하고 난 뒤에 무이자 할부 전환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해외결제 승인 시점에 따라서 카드사 무이자 할부 전환이 안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카드사의 할부 이벤트 일정 내역부터 확인하시고 난 뒤에 결제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국내 신용카드 해외결제 취소 환차손 보상 제도
대부분 해외사이트에서 상품 구매를 하고 변심 또는 상품 문제로 취소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해외 사이트에서 한국인 상담원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솔직히 대화가 잘 통하지 않습니다.
상품을 받고 보니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거나 또는 상품의 문제로 환불은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택배비는 상호 간에 해결이 된다 하더라도 해외결제 취소 시점에 따른 환율 차이로 심하게는 7천 원 정도의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카드사에 취소된 금액의 차액 보상 문의를 해도 전체 취소건은 보상이 가능하지만 부분 취소는 어렵다는 등의 이해하기 힘든 말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법 개정에 따라 해외결제 취소 관련해서 환율 차이에 따른 손해 부분은 카드사가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참 좋은 법 개정인데 신용카드사 입장에서는 정말 많은 일거리가 생기는 것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법은 개정되었기 때문에 만약 카드 취소 후 환율 차이가 발생했다면 카드사에 환차손 관련 민원을 제기하시면 바로 환차손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담원에 따라서 내용을 잘 모르는 분도 있기 때문에 환차손 보상제도 규정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라고 좋게 얘기하시는 것이 현명한 판단입니다.
그리고 해외결제를 많이 하시는 분들이 해외결제 취소 후 환차손 관련 요구를 많이 하시는 것도 어떻게 보면 인적 낭비 요소도 발생할 수 있는 개념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해외결제 전에는 신중히 판단 후 구매를 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사이트에서 국내 신용카드 할부 결제를 하실 때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무이자 할부 6Months(F)로 표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F가 Interest Free(무이자 할부)를 간단하게 표현한 것이니 무이자 할부 기간을 확인 후 신용카드 해외 결제를 하시면 됩니다.
상담원과 대화 중 해외 신용카드 결제 취소 기간을 물어보니 최소 7일에서 길게는 30일까지 걸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이점은 미리 인지하시고 신용카드 해외결제 취소 환불을 요청하시면 되겠습니다.
※ “신용카드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란 입금취소 또는 환불을 의미하며, 해외거래 소비자가 사기 의심, 미배송, 가품 의심, 환불 미이행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 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 취소를 요청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차지백 서비스 이용 가이드」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홈페이지(//crossborder.kca.go.kr), (관세청 발행, 2017. 11. 17) 참조]
결론은 해외 결제 체크카드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센터에 연락해 수기 취소를 요청하면 상대적으로 빠르게 환불받을 수 있으나 과정 자체가 조금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마음 편히 기다리거나 혹은 해외 결제는 가급적이면 취소를 하지 말고 주소를 꼼꼼하게 살펴보자. 그리고 이런 과정을 줄이려면 해외 결제는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좀 더 맘이 편할 것이다. 0 잡담블로그 하시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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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빵
오늘 날씨 따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