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츄츄동물병원 입니다.
고양이 몸에서 하얀 가루가 후두둑...
귀여운 고양이에게 비듬이 나오고 있다면,
환경과 고양이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볼 때입니다.
비듬은 원래 피부가 다시 태어나고
오래된 피부가 벗겨진 것이기 때문에
비듬이 나오는 것 자체는 질병이 아니지만
비듬의 양이 너무 많은 경우는
감염 등의 가능성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양이에게 비듬이 나오는 원인부터 알아볼게요.
1) 건조
공기가 건조하면 피부도 건조하기 때문에
오래된 피부가 벗겨지기 쉬워지고,
그 결과 비듬이 증가합니다.
겨울의 건조한 공기뿐만 아니라
여름에 사용하는 에어컨도 공기를 건조시키기 때문에
여름에도 계속 에어컨이 있는 방에 있는 고양이는
비듬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 너무 잦은 목욕은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하여
비듬을 많이 생산할 수 있습니다.
2) 고령
고령이 되면 피부 수분의 양이 줄어듭니다.
수분은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분이 줄어들면
피부가 건조해져 비듬이 쉽게 증가합니다.
3) 스트레스
고양이가 뭔가 스트레스를 느끼면
피부 대사 사이클이 무너져 비듬이 될 수 있어요.
또 순간적으로 강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하얀 비듬이 후두둑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4) 체질
고양이에 체질에 따라서도
비듬이 나오기 쉬운 아이와
나오기 어려운 아이가 있습니다.
또 털색이 진한 고양이는 흰 비듬이
눈에 띄기 쉽기 때문에
비듬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5) 감염증 등의 질병
비듬이 나오기 쉬운 질병으로는
진드기 감염이나 피부사상균증 등이 있습니다.
또한 질병으로 인해 통증이 있을 때
그루밍을 하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비듬이 쌓일 수도 있습니다.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함께 보여
피부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 외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비듬 대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습하기
비듬 예방은 공기를 건조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겨울에는 가습기를 틀고,
여름에는 냉방 사용법을 재검토하는 등
습도가 50~60% 정도 되게 조절해 주세요.
2) 비듬용 샴푸를 사용하기
고양이에게도 비듬용 샴푸가 있습니다.
피부에 자극이 적은 것을 골라 씻어주세요.
수의사와 상담을 하여 샴푸를 추천받아도 좋습니다.
3) 빗질을 한다
빗질은 빠진 털을 제거하는 것 외에도
혈액 순환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혈액 순환이 잘 되면 피부가 건강한 상태가 되어
정상적인 피부 턴오버 주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스 줄이기
환경을 한 번 재검토해보면서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만한 변화가 없는지
한 번 체크해 보세요.
건강한 고양이라고 해도 비듬은 보일 수 있어요.
특히 까만 고양이의 경우 비듬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비듬이 많다고 생각될 수 있죠.
하지만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소개한 원인에 해당하는 것은 없는지
한 번 체크해 보세요.
단, 고양이가 이상하게 가려워하거나
피부 병변이 눈에 발견되는 경우는
망설이지 말고 병원에 데려와 주세요.
감사합니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츄츄동물병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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