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어스 12년 리뷰 - dyueoseu 12nyeon libyu

  

세상에는 풀리지 않는 의문이 여럿 있습니다. 숨겨진 비밀의 7시간동안 레이디가카는 어떤 일을 하셨는가, 똑같은 전략에 3번 연속 당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했나, 한학기 평점 0.77을 받은 놈이 과연 사람인가, 블리자드 사장 딸이 정말 마법사를 하는가, 글쓴놈은 대체 대학에 어떻게 입학했는가..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왜 이마트에서 듀어스 12년이 17900원에 팔릴까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500ml이기는 합니다. 블렌디드 위스키이고요. 하지만 그 스카치블루가 마트에서 이 가격에 거진 만원은 더 붙여서 판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17900원이라는 가격은 이해할 수 없는 가격입니다. 심지어 해외 사이트에서는 듀어스 12가 거진 30파운드에 팔린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보통 외국 가격보다 2배를 받는 한국의 위스키 가격에는 어울리지 않는 수준의 혜자스러움입니다.

//www.masterofmalt.com/whiskies/dewars-12-year-old-whisky/

//www.thewhiskyexchange.com/P-13030.aspx

//whiskey.findthebest.com/l/578/Dewar-s-12-Year-Old-Scotch

[외국의 위스키 판매 사이트. 물론 여기서 주문하면 한국 정부로부터 160%가 넘는 주세가 청구된다..]

수입사가 이마트와 계약할 때 사기를 당했는지, 사장님이 미친건지, 망해서 눈물의 똥꼬쇼를 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 일년동안 눈물을 흘릴 수는 없을테니 맨 마지막은 아니겠군요. 아무튼 한국에서 해외보다 싸게 살 수 있는 얼마 안되는 위스키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구입 장소를 일반 마트로 한정하면 거의 유일하지 않나 싶고요.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좋고, 온더락으로 먹어도 좋지만 아마 위스키 하이볼 만들어먹기 가장 좋은 위스키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적당히 달달하니 마시기도 좋고, 가격도 부담없고, 남대문이나 샵에 한시간 걸려서 갈 필요도 없이 집근처 이마트 가면 있죠. 데일리 위스키로는 듀어스 12가 체고시다..

[얼음 + 위스키 + 탄산수 = 위스키 하이볼. 사진은 구글링으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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