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모낭염 치료 후기 - dupi monang-yeom chilyo hugi

평소 머리에 뭐가 나는걸 느끼긴 했다.

워낙 내가 외모에 관심이 없고 꾸미기를 별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지라..

머리를 쓰다듬거나 만질 때 두피에 뭔가 볼록 튀어 나온 것이 만져지게 되면 눌러본다.

그럼 여드름 짜지듯이 짜지는거 같은데 평소 얼굴에 성인 여드름이 한 두개 나곤 해서 머리에도 여드름이 나는구나 별 신경 안쓰고 지내왔다.

얼굴 여드름과는 다르게 두피에 나는 여드름이라 머리카락에 가려져 짜도 상처 나도 보이지 않으니까 별 대수롭지 않게 지내왔다.

그러던 어느날 미용실에서 머리를 투블럭으로 이발을 했는데 머리를 깎던 미용사는 두피가 다 뒤집어 졌냐며 병원을 가보라고 권하셨다.

평소 자주가던 미용실이라 간단한 농담을 주고 받던 사이라 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한동안 미용실을 안가다가 머리가 더벅더벅 해져서 오랜만에 이발을 하러 미용실에 갔는데 저번보다 더 심해 졌다고 꼭 가보라고 강력하게 권하셨다.

그래서 마산 양덕동에 있는 더하얀피부과를 찾아 갔다.

마산 양덕동에 더하얀피부과는 예전에 손에 난 사마귀 치료와 대상포진 치료를 받은 곳이다.

의사선생님은 친절하고 꼼꼼하게 봐 주시기에 더하얀피부과를 주로 찾아간다.

이번에도 두피에 울긋불긋하게 뭐가 나길래 더하얀피부과를 찾았다.

위 사진은 처음 피부과를 방문한 상태.

여드름처럼 하얗게 고름이 올라온 여드름 같이 생긴게 나 있으며 머리를 만질 때마다 뭐가 걸리면 짜고 뜯고 했던 상처들이 울긋불긋한게 많이보였다.

내가 보기에도 심각해 보였다.

요즘 샤워 후에도 머리카락 떨어진게 몸에도 뭍어있고 바닥에도 떨어져 있어서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 탈모가 시작되는건가 걱정이 좀 되기도 했었다.

평소 숱이 많아서 탈모는 신경도 안쓰고 머리 감고도 드라이기로 말리지도 않았으며 머리는 매일 1번 이상 감았으나, 샴푸는 아무 샴푸나 사용했으며 린스, 트리트먼트 같은 귀찮은것들은 당연히 사용하지도 않았다.

의사 선생님을 만나 증상을 설명드렸더니 머리 앞. 뒤, 옆을 모두 손으로 훑으면서 봐주셨다.

좀 심하다고 하셨다.

선생님께서는 두피모낭염이라고 하셨다.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피곤하냐 되 물으셨다.

그리고는 약 처방 해줄테니 약 먹고 1주일 뒤에 보자고 하셨다.

궁금한것들을 물어봤다.

Q: 두피 모낭염이 왜 생기나요?

A: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면역역이 약해지면 생깁니다.

Q: 머리를 감고 안말리고 그랬는데 그거 때문에 그럴 경우도 있나요?

A: 아니요.

Q: 그럼 앞으로 관리를 해 줘야 될게 있습니까? 샴푸를 바꿔본다던가..영양제 샴푸라던가..

A: 아니요.

Q: 두피모낭염이 탈모와도 상관이 있습니까. 탈모가 좀 심해진다던가..탈모 초기 증상이라던가..

A: 아니요.

나는 머리를 감고 안말리고 대충 냅둬서 그랬나..아님 샴푸가 안맞아서 그런가..샴푸를 바꿔봐야 되나.. 많은 걱정을 하며 병원을 찾아갔건만 의사 선생님은 약 잘 챙겨 먹고 1주일 뒤에 보자고 하셨다.

내가 면역력이 약해지긴 약해졌나보다.

그래서 대상포진에 걸린것도 생각이 나면서 면역력이 많이 약해졌나..걱정이 된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메피론정, 알러탑정, 미노씬캡슐, 케이스타정을 1주일분을 약국에서 받아 나섰다.

약은 하루에 아침 저녁 식후 하루에 두번 복용.

그리고 1주일 후,

1주일 후 약을 복용하니 위 사진처럼 나아지는게 보였다.

더 이상 고름이 차 올라오는 여드름 같은건 없었고, 그냥 상처만 남은 느낌?

1주일 후에 병원을 방문하니 두피를 보시고는 좋아지고 있따고 1주일 더 약을 먹자 하셨다.

그리고 병원 방문 2주일 후,

울긋불긋한 자국도 좀 없어지고 좋아지는게 보인다.

피부과 의사선생님께서는 또 같은 진찰을 해 주시고는 똑같은 약을 처방 해 주셨다.

1주일 더 먹어보자.

하지만 다음주는 병원 여름 휴가라러 약을 2주일 양을 처방해 주겠다 하셨다.

그래서 2주분을 먹고 좋아졌으면 오지말고 안좋아졌으면 오라고 하셨다.

그리고 3주후

오호~ 울긋 불긋한 자국도 좀 없어지는게 보인다.

더이상 고름이나 울긋불긋하는게 올라오는게 없다.

정수리부분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지만 정수리 부근 뒤통수 부근에도 울긋불긋한 여드름이 많이 올라왔는데 이젠 더이상 올라오지 않는다.

약을 1주일 더 먹으면 좋아질 것 같다.

그리고 4주 후,

이제는 거의 완치 된거 같다.

아니, 완치 된거 같다. 더 병원에 가지 않을 생각이다.

울긋불긋한 부분이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돌아오지 않을까.

그냥 두피 여드름이라고 생각하며 아무렇지 않게 신경쓰지도 않았는데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 먹으니 치료가 됐다.

얼굴에 성인 여드름으로 20대에 고생고생을 해서 그런지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었다.

얼굴 여드름도 별 방법을 다 써봤지만 또 재발하고 또 재발하고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지냈더니 나중에 나이 먹으니까 좋아지던데..

이번 두피 여드름은 약을 4주 정도 먹으니까 좋아졌다.

얼굴에 났던 성인 여드름처럼 또 재발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지만 일단은 치료가 돼서 다행이다.

몸이 아프고 이상하면 그냥 병원에 가자.

의료보험이 잘 돼 있는 우리나라는 병원에 자주 찾아가는게 좋겠다.

괜찮겠지 괜찮아 지겠지 하다 병을 키울 수 있으니까.

두피 여드름 말고도 눈에 끈적한 눈곱이 많이 껴서 불편해서 안과에서 치료중인데 눈도 얼른 좋아졌으면 좋겠다.

* 위 치료 후기는 제 개인적인 상황이니 참고만 하시고 비슷한 증상이라도 꼭 병원에 방문해서 전문의와 상의 해서 치료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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