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헤어드라이기 거치대 - daiso heeodeulaigi geochidae

헤어 드라이기를 바닥에 두고 쓰다 보니, 청소하기 힘들고 전선끼리 꼬이고 겉보기에도 어수선해서 드라이 걸이를 사려고 인터넷을 많이 찾아봤어요. 드라이기 홀더, 드라이기 거치대, 홀더 등.

드라이기가 바닥에서 뒹굴뒹굴

그런데 기본이 5천 원부터 많게는 몇 만 원을 넘어가길래 큰돈 쓰기가 싫어 <다이소>에 갔습니다.

소모품은 다이소에서 사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저 요즘 다이소 제품 포스팅을 자주 하죠?;홍보대사도 아닌데(실은 오늘도 가서 새 아이템 사왔어요;;).

리빙 드라이 걸이 (가격: 2,000원)

역시 다이소.....드라이걸이 있네!!

부착력이 좀 떨어질까 봐 걱정했는데 3M 테이프라니까 조금 안심.

인터넷에서 본 좋은 거치대들과 좀 비교되기는 하지만 어차피 안 보이는 곳에 붙일거니까 기능만 하면 OK.

드라이 걸이 사는 김에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우양산 다른 색으로 하나 더 구입했죠 ^^

위에서 보면 이런 모양이구요. 큰 드라이기도 걸 수 있을 정도예요. 사이즈가 큰 편.

크기(mm)는 125x 98 x 69

메이드 인 코리아♡

리빙 드라이걸이 제품 특징과 주의사항

붙이는 곳을 깨끗이 닦아내고 양면테이프 보호지를 뗀 다음 붙여서 단단히 눌러주면 끝^^

3M 테이프는 72시간 후에 최고의 고착점에 도달하므로 72시간 후에 사용하면 된대요. 저도 사진 찍고 다시 바닥에 내려놨어요. 주의사항은 무조건 지키는 게 이롭잖아요~~

남편 손을 빌려 위치 조정해서 잘 붙여줬어요.

저희집 드라이기 꽤 큰 편인데 안 떨어지네요(부착 5분 뒤 촬영 후 드라이기 뺌).

부착한 표면은 저렴한 합성목재인데 잘 붙었어요.

화장실에 드라이기 둘 곳이 없어서 임시로 붙인 건데, 저렴한 가격이라 만족감이 커요.

이거 활용도가 꽤 좋을 것 같아요. 현관에 붙이면 우산 걸이로도 좋지 않을까? ㅎㅎ

미니멀 라이프를 살기로 선언한 이후 집 안의 것들을 가능하면 심플하고 깔끔하게 정리 중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눈에 보이는 것들 중 필요 없는 것은 버리거나 지저분한 것은 깔끔하게 정리 중인데 얼마 전 우리 집 욕실에 준 작은 변화를 소개해보려 한다. 우리 집 욕실에는 한 가지 없는 게 있는데 바로 헤어 드라이기 거치대다. 드라이기가 조금 크고 무거운 탓에 수납장 안에 넣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수납공간 자체에 드라이어를 놓을 만한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드라이어를 세면대 쪽 선반 위에 올려놓곤 했었는데 항상 그 모습이 깔끔해 보이지가 않았다. 미니멀리즘은 물건 구매와 소유를 줄이는게 핵심이지만 심플한 리빙 라이프를 추구하려면 정리도 꼭 필요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리고 그 과정 중 원츠(Wants)가 아닌 니즈(Needs)에 의한 구매의 필요성은 어느 정도 용인될 수가 있다. 적어도 단기간 내 쓰레기가 될 제품을 구매하는 건 아니니깐. 그래서 헤어 드라이기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제품을 찾던 중 저렴하고 심플한 다이소 거치대가 있다는 걸 확인했다.

내가 구매한 거치대는 바로 이 제품인데 매장에서 이 천원을 주고 직접 가서 사 왔다. 온라인에는 1,840원으로 할인해 판매하고 있지만 배송비를 포함하면 가격이 거의 두 배가 넘어간다. 다이소에 가보니 드라이기 거치대 종류가 여러 개 있었는데 그중 내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 집 드라이기가 너무 커서 딱 저 제품만 드라이기 거치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우리 집 헤어 드라이기는 항상 저 위치에 놓여 있었다. 드라이기 크기가 일반 소형 드라이기에 비해 조금 큰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불편한 모습으로 자기 자신에게 맞지 않는 자리에 꼭 얹혀 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드라이기를 거치대를 이용해 한쪽에 걸어보기로 했다. 

헤어 드라이기 거치대를 부착한 모습이다. 변기 바로 옆쪽 벽면에 부착했는데 보이는 것처럼 아주 깔끔하게 정리된 걸 볼 수 있다. 별 거 아니지만 거치대 하나 설치 만으로도 뭔가 확실히 깔끔해진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후 한 가지 문제점이 발생했는데 드라이기 무게가 너무 무거운 탓인지 며칠 후 거치대가 떨어져 버렸다. 다시 부착해봤지만 계속 떨어져 결국 기존 거치대에 붙어 있던 양면 테이프를 떼어 버리고 3M에서 판매하는 초강력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다시 부착했다.

제품 설명서에 1kg까지 무게를 견딜 수 있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호텔이나 모텔 같은 곳에 가면 조그맣게 있는 소형 드라이기만 거치가 가능한 것 같다.

다행히 3M 테이프를 따로 사서 붙인 이후 지금은 아주 잘 붙어 있다. 근데 결론적으로 거치대는 이 천원을 줬지만 추가적으로 테이프를 구매해야 해서 만원이 넘는 돈이 나가고야 말았다. 그래서 만약 집에 드라이기가 우리 집과 같은 모델이거나 더 무거운 제품일 경우 좀 더 비싼 튼튼한 거치대를 구매하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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