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주변 뭉침 - baekkob jubyeon mungchim

‘배가 편해야 몸이 편하다.’

배는 소화·흡수뿐만 아니라 각종 노폐물을 처리하는 곳이다.더불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할 만큼 감정적 스트레스가 쌓이는 곳 역시 배.만약 이런 독소들을 제때에 풀어 주지 않는다면 에너지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 결국 이런저런 질병으로 이어진다.바꿔 말하면 배 건강을 다스리면 우리 몸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 최초로 기(氣)마사지를 보급한 이여명씨가 쓴 ‘배 마사지 30분’은 배 마사지로 건강 지키는 방법을 제시한다.흔히 ‘기 마사지는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사진과 자세한 설명으로 쉽게 풀어내 누구나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여기에 ‘엄마 손은 약손’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머니와 같은 정성을 더한다면 배 마사지로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다.

●배를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효과

조선의 왕들은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 꼭 손으로 배를 문질렀다고 전해진다.저자는 배 문지르기가 배의 기 순환을 도와 배를 따뜻하게 하고 에너지 조화를 이루는 데 탁월하다고말한다.

방법도 간단하고 무엇보다 혼자 할 수 있어 좋다.양손을 비벼 열이 날 정도로 마찰시킨다.배가 아픈 경우에는 배꼽에 한 손바닥 또는 양 손바닥을 겹쳐 얹은 다음 시계 방향으로 부드럽고 빠르게 문지른다.이때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나선형으로 100회 정도 마사지 한다.

기분이 우울할 때는 배꼽에 손을 얹고 위 아래로 손을 빠르게 움직여 마찰시켜 마사지하면 된다.또 머리가 아프거나 정신이 산만할 때는 손바닥으로 명치 쪽에서 아랫배 쪽으로 강하게 쓸어내리면 된다.

●배꼽은 건강의 핵심

배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배꼽.온몸과 곧바로 연결돼 있어 우리 몸에 독소가 퍼지면 가장 먼저 딱딱하게 굳는다.책은 그래서 배꼽을 풀어주면 장기의 기능을 근본적으로 되살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어설픈 전신 마사지 1∼2시간보다 배꼽 마사지 10분이 오히려 더 효과적이다.

우선 배꼽 아래 3∼4㎝아래 있는 단전을 양 엄지손가락으로 약 20초 동안 약간 아플 정도로 지압을 해준다.이어 배꼽에 시계가 놓여 있다고 가정한 다음 배꼽 주위 8곳을 눌러주면 된다.3시 방향부터 시작해 90도씩 시계 반대방향으로 이동하며 지압한다.이어서 4시 30분 방향에서 다시 시작해 90도씩 이동한다.각 지점을 엄지손가락으로 약 20초간 누른다.손을 뗄 때는 손가락을 원형으로 돌려 마사지한 다음 천천히 뗀다.

●배꼽호흡 전 풀무호흡부터

배 마시지와 더불어 배꼽으로 숨쉬는 것도 자연 건강법의 하나다. 가슴을 사용하지 않고 어린 아이들처럼 배로 호흡하면 더 많은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다.하지만 배꼽 호흡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따라서 배꼽 호흡을 익히기 전에 예비 운동으로 ‘풀무’ 호흡을 하면 아랫배를 단련시킬 수 있다.먼저 서거나 앉아서 혹은 누워서 양손을 아랫배에 얹는다.숨을 강하게 들이 쉴 때 아랫배를 불룩 내밀고,숨을 강하게 토해낼 때 아랫배가 등에 닿는 기분으로 당겨준다.숨을 내쉬거나 들이 쉬는 시간은 1∼2초 정도로 한다.처음에는 50회 정도로 시작해 점차 횟수를 늘려간다.

책은 이 밖에 장에 좋은 체조도 소개하고 있다.넥서스.1만 5000원.

나길회기자 kkirina@

■숙변 없애는 대장마사지

많은 사람들이 변비로 고생하면서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하지만 대변은 우리 몸에서 나오는 가장 독한 노폐물.대장에 오래 머물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숙변의 독소는 대장과 주변의 장기를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혈액을 타고 피로,어깨결림,여드름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사람은 동물과 달리 서서 걷기 때문에 장 운동이 원활하지 않다.또 대장은 혈액의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은 곳이다.따라서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요하다.여기에 대장 마사지를 해준다면 숙변 걱정 끝.

마사지에 앞서 대장의 위치와 상태를 파악한다.건강한 장은 부드러우며 전혀 아프지 않다.그러나 가스가 차거나 딱딱한 상태가 되면 누를 경우 아픔을 느끼는 등 압력에 민감해진다.

대장에서는 S결장(아랫배 가운데),맹장(아랫배 오른쪽),간 만곡부(오른쪽 갈비뼈 아래),비장 만곡부(왼쪽 갈비뼈 아래)가 잘 막힌다.따라서 이 부분을 양손 끝으로 지그시 압박을 가해 주무르고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각각 마사지 해준다.그 다음 양손으로 허리를 감싸안아 등쪽에서 배쪽으로 쓸어준다.특히 허리 쪽의 갈비뼈 아래를 파 들어가 듯이 많이 자극해준다.

장의 각 부분을 풀어 준 뒤 연동 운동을 활성화시킨다.양손 손가락을 나란히 합쳐 맹장에서 시작해 대장 전체를 따라 작은 원을 그리며 주무른다.대장을 따라 손바닥으로 가볍게 두드리고 몇 차례 쓸어줘 마무리한다.

나길회기자

질문

배 뭉침 (기능성 소화불량)

- 성별 : 160
- 혈압 : 110 / 55
- 키/체중 :  160 cm / 51 kg
- 가족력(가족, 친척의 건강, 질환 등) : 없음
- 과거병력 : 없음
- 상담내용 :
작년부터 배가 자꾸 뭉치는데요
항상 배꼽위와 왼쪽배 아래쪽 뭉쳐있는데
느낌상으로는 장기들이 굳어있는 느낌입니다
또 오른쪽 배꼽 옆 주위는 1주일에 2-3번 정도 뭉치구요
작년 4월부터 위염으로 약 3-4달 약을 먹었구요
약먹으면 풀리는 듯 싶다가도 다시 그렇네요
또한 소화도 잘 안되고 항상 위배가 더부룩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혹시 내장비만으로 이런경우가 생기는건지 궁금합니다.

하이닥 스코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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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9

<o:p>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박창해 입니다.

고생이 많습니다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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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의 경우 처럼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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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혹은 반복적인 상복부 불편감이나 통증을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내시경 검사와 같은 객관적인 검사를 실시해 보아도 그 증상을 설명할 수 있는 기질적인 질환을 찾을 수 없을 때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말하게 됩니다.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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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o:p></o:p>

먼저 일상생활의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데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기 위해 충분한 휴식, 적절한 운동 및 오락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중감량, 소량의 식사, 지방보다는 단백질 섭취, 금주, 금연 등이 필요합니다.
기름기 많은 음식이나 튀김 종류를 삼가하고 양념이 너무 강한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술과 담배, 커피 등이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고 탄산음료등도 좋지 습니다. 가스가 많아 불편한 사람은 특히 음식을 천천히 먹어야 하고 콩이나 양배추와 같이 가스를 많이 만드는 음식을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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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에 따라서는 약물요법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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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원인 감별을 위하여 근처 병원에 내원하시어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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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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