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썰 - baeg-in sseol

안녕하세요

어제 친구들과 술 이마이 먹고 깨서 너무 심심해서 글 써보려 합니다.

뭐 결국 이별하면 남이고 이 글도 창피하겠지만 당장 국제연애? 의 느낀점을 말해드리려 합니다.

사실 느낀점이 아니라 그냥 몇 이야기좀 드릴게요... 심심해요....

우선 저는 여자친구와 알고지낸지는 거의 4년 되었고 자주 만나면서 놀던게 엊그제 같네요...

영어를 아예 못하는 상태에서 만나게되어서 참 고생도 많이 했었지만 이제는 뭐 대화는 가능한 수준이에요 ㅎㅅㅎ

둘다 영어권이 아니라서 완벽한 문법같은 건 안맞추고 대화해요.

우선 4년동안 매일 만난게 아니라 그 사이 텀도 있었고 그냥 알고지낸지만 4년입니다

결국 연애를 시작하게된건 얼마 되지 않았어요.

여자친구가 한국에 있을때도 서로 엄청 좋아했었는데 어느 사정으로 인해 못이루어 졌었어요. 물론 텀이 있을때 전 다른 한국 여자들과 연애했습니다... 하하

어쨋든 독일인 여자친구와 연애하며(연애 전에도) 느낀점은 상대적으로 매우 쿨합니다. 사람 성격따라 다르겠지만 외국인들 대부분이 엄청쿨해요.

그리고 fitty-fitty 정신이 매우 깨어있습니다. 이 부분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역시 우월한 백인 유전자는 신기하더라구요.

높은 코 작은 얼굴 큰 눈 섹시한 입술에 볼륨있는 바디 참 신기해요..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만났던 여자들과는 다르게 연락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절대 개인 시간을 존중해줍니다 !

그리고 제가 영단어나 문장을 틀렸을땐 1000번 틀려도 그걸 친절히다 고쳐줍니다 역시 my babyy.....

일단 가장 좋은 점은 독일 사진을 매일 볼 수 있어요ㅋㅋㅋㅋ아첸에 살아서 네덜란드도 볼 수 있고 어미새와 콜라보했던 PL-LINE 과도 집이 매우 가깝습니다.

근데 한국에선 데이트시에 사람들 시선은 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하하.

아무래도 그래요... 아직까지는....

그리고 장거리연애에 타격이 매우 큽니다.보고싶어도 고작 영상통화 통화가 다에요.

빨리 5월 돼라ㅜㅜㅜㅜㅜㅜ 5월에 제 여자친구 컴백합니다 한국 !!

그리고 플랜은 있고 서로 자리를 잡으면 뭉치기로 했어요 !

아마 독일에서 사업을 노려볼지 싶어요 전 ㅎㅎㅎㅎ

그리고 제 친구에게 실제로 여자친구 소개를 많이 시켜줬었는데 정말 예쁘다고 엄청 극찬을 받네요. 그건 정말 기분 완전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ㅅ

그리고 무엇보다 유럽내 배송상품을 시킬 수 있는 메리트...! 굿굿

그리고 한국 여자들과 연애하며 많이 지쳐있던 상태기도 했고(좋은 사람 만나기 참 힘들어요..)

 정말 내 인생이 축복이다 싶을 정도로 잘해줘서 너무 좋습니다.

뭐 이건 글이 막장인데 우리 예쁜 담라 공개 한 번 하겠습니다. 글쓰기전에 허락은 받았어요 ㅎㅎ 쏘 쿨 ㅠㅠㅋㅋㅋㅋㅋ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여러분 아무쪼록 산으로가는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

좋은 주말 보내세요.

네 제 여자친구 넘 사랑합니다..

역시 예쁘쥬?!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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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홀 하며 겪었던 인종차별 썰(백인, 에보리진 다양...)

윰마이 yummai2021. 6. 20. 11:58

지나고 나니까 웃겨서 쓰는 호주에서 당했던 인종차별 이야기..

유럽에서 교환학생, 여행하며 겪었던 인종차별에 신물이 나서 호주 워홀 가기가 무서웠다.

결론은 호주와 유럽은 본질부터 다름.. 유럽은 진짜 대가리 깡깡인 애들 수두룩하고 호주는 속으론 아시아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겉으론 정말 나이스한 사람들.. 영국 신사 개뿔 호주 신사라는 말이 있어야 할 정도이다.

1년 동안 호주에 있으면서 겪은 인종차별은 딱 네 번이다. 호주에서 인종차별 안 당해본 사람은 없지만 유럽만큼 많이 당한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브리즈번 시티 살면 백인보다 중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이 더 많다고 느낄 때가 많아서,,ㅋㅎ,, 가끔은 여기가 아시아가 아닐까,, 싶을 때가 많다^^,,

내가 겪었던 인종차별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데오드란트 흡입하고 취해 zi랄한 호주 백인 청소년들

2. 갑자기 내 머리 치고 간 호주 에보리진 청소년들

3. 먹고 있던 콜라병 던진 호주 에보리진 무리

4. 너네 나라로 돌아가~~ 전형적인 백인의 인종 차별

1. 데오드란트 먹고 약에 취한 백인 청소년

때는 레스토랑 근무할 당시,, 풀타임 근무에 최고 매출 찍고 마감까지 한 날,,(대충 그지 같았던 날) 같이 일했던 A와 오늘 일을 복기하며 가게를 나섰다. 건너편에 직원 B가 있길래 이름을 크게 불렀다.

갑자기 앞에서 잘 가고 있던 백인 청소년 무리 중 한 명이 알 수 없는 영어로 우리에게 화를 내는 거 아니겠는가..??

우린 very 당황을 했다. 아니 님들 부른 게 아니라 저 건너편에 있는 똥양인 제 친구 부른 거라고요...

자꾸 알 수 없는 물체를 자기 입에 대면서 우리 쪽에 다가왔다.

다가와서는 계속 저 zi랄을 떠는겨~~ 직원 B가 고등학생 때부터 호주에 살았던 짬바로 적절히 대응을 했는데도 계속 저 난리를 피움..

그리고 계속 뭘 입에 갖다 대나 했더니 데오드란트였음,,

네 맞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스프레이형 데오드란트요~~^^ 백인들 암내 제거에 필수인~~

출처: 유튜브 Sky News Australia

실제로 퀸즐랜드에서 청소년들이 스프레이형 데오드란트를 흡입해 문제라는 뉴스도 있었다. 스프레이형 데오드란트를 흡입할 경우 일시적인 마약 효과가 있어 돈이 없는 아이들이 많이 이 방법을 사용한다고..

후에 들은 건데 같이 일하던 언니도 기차에서 데오드란트 같은 거 먹으면서 자기한테 시비 털던 백인 청소년들이 있었다고 ^_ㅠ 아마 쟤네로 추정..

얘들아,, 왜 그러고 사니,,

제일 빡치는 건 나(아시아 여성)+직원 A,B(아시아 남성)이 그만하라고 해도 오분 정도 계속 따라오면서 zi랄을 했음. 그러다 어떤 백인 커플이 너네 경찰에 신고할 거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사라짐..^^;;;; 백인 커플한텐 고마웠지만.. 결국 백인이 뭐라 해야 ㅇr가리 다무는.. 에휴

2. 머리 치고 간 호주 에보리진 청소년들

이것도 직원 B랑 같이 있다 생긴 일이다. 때는 직원 B랑 헬스장 앞에서 씨가렛 타임을 가질 당시,, 저녁 10시쯤이었다. 브리즈번 시티 중심이라 사람이 없진 않았음.

직원 B는 바디 프로필을 준비할 정도로 체구가 있는 편이고 난 그냥 허접 똥양인이었음. 둘이 나란히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멀리서부터 에보리진 청소년들이 우유 박스를 발로 차며 오고 있었다. 우린 본능적으로 무시만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앞만 보고 있었는데 에보리진 애들이 내 머리(정확히 말하면 머리 집게)를 치고 감,,^^,,,

놀래서 "뭐야?????" 하고 소리 지르니까 비웃으며 가던 길 감,, 역시 남자보단 여자를 건드리는 게 더 쉬운가 보지,,^_ㅠ? 사발면들,,,

3. 콜라병 던진 호주 에보리진 무리

저녁에 남자친구가 담배 피운다고 해서 따라 나갔을 때,, 아파트 앞에 다리가 있어서 강이나 구경할 겸 잠깐 걸었다. 삼분 정도 걷다가 무서워서 돌아가자고 했는데 에보리진 무리를 마주친 것 아니겠는가,,

에보리진이라고 마냥 무서워하는 건 에보리진에 대한 차별이지^^;;;; 하면서 애써 앞만 보며 지나가는데 갑자기 퍽! 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자기들이 먹던 콜라병을 남자친구 등으로 던진 것,,^^,,,

뭘 쳐다보냐는 듯한 눈빛을 보내고 자기들 가던 길 감,, 그래 얘들아,, 그렇게 한심하게 살아라,, 그렇게 살다가 뒈져라,,

4. 너네 나라로 가~~ 뻔한 인종 차별

유일하게 낮에 겪은 인종차별

남자친구랑 콜스에서 장보고 신나게 집에 가고 있었다. 시티 중심에 있는 세븐일레븐 앞에서 어떤 여자애가 안절 부절 못하며 서있는 것.

딱 봐도 우리한테 말을 걸 제스처였다. 불길한 예감을 느끼고 앞만 보고 걷고 있는데 갑자기

"GO BACK TO YOUR COUNTRY!!!!!!!!"

라고 외치는 거 아니겠는가..?

녜?

인종차별 당해서 기분 나쁜 게 아니라 갑자기 소리 질러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음,, 주변에서 자고 있던 노숙자분들까지 깬 거 아니겠어요..???

한국으로 돌아갈 날 얼마 안 남았어 새꺄,, 며칠만 봐줘,,

개쌉무시만이 답이라 생각하고 지나갔다. 뒤에서 어떤 백인 할아버지가 그 racist 를 혼내고 있었다.. 백인 할아버지 앞에선 아무 말도 못 하더라,,

백인 너네도 너네 나라로 돌아가~~~ 호주 에보리진 거잖아,,^_ㅠ

유럽에서 인종차별 당하면 하루 종일 분했는데 이제 많이 익숙해졌는지 호주에서 당했을 땐 금방 잊어버렸다. 물론 데오드란트 마시고 취한 애들의 여파로 며칠 동안 퇴근할 때마다 무서웠다...

호주에 있으면 웬만하면 저녁에 외출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풀타임으로 일하다 보면 저녁에 밖에 있을 수밖에 없는 것.. 이것이 외국인 근로자의 삶... 8개월 동안 거의 매일 웨스트엔드에서 브리즈번 시티까지 걸어서 퇴근했지만 한 번도 인종차별을 당한 적이 없다. 참 다행이지..

인종차별을 대응하는 방법을 찾아보면 다양한 게 나온다. 무시부터 "are you a racist?"라고 묻기 등등.. 단언컨대 무시가 답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인종차별하는 놈들한테 너 인종차별주의자냐고 꼽줘봤자 나만 손해다. 괜히 문제 생겼을 때 자국민을 보호하지 누가 외국인을 보호해 주겠는가..

얘야 잘 살고 있니? 지금도 인종차별은 잘 하고 있고?

호주 워홀 가기 전까진 인종 차별 당하면 어떡하지,, 걱정이 많았다. 서양 국가로 유학, 여행, 워홀 가는 분들은 한 번쯤 생각해 볼 문제다. 인종차별은 정말 '사바사(사람바이사람)'이다. 누구는 인종차별 수두룩하게 당하고 누구는 한 번도 안 당한다. 그냥 운이다.

영어를 잘하면 인종차별을 덜 당하고 잘 대처할 수 있다? 음.. 아니.. 여기서 영어 날고 기는 유학생들도 인종 차별 당하고 대처해도 하나도 안 먹히더라

그냥 운이다..

인종차별 퇴치제가 개발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일.. 인종차별을 당해도 크게 휘둘리지 않는 강한 멘탈을 기르는 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 무슨 일 생길지 모르니 영상으로 남기는 습관... (에휴)

유럽에서 겪었던 인종차별과 캣콜링에 관한 이야기도 보러 오세요,,^^,,↓↓↓↓↓↓↓↓↓↓↓

//blog.naver.com/uuummm14/221902830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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