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여자아이 선물 - 9sal yeojaai seonmul

딸아이 생일 선물 올리다 보니 갑자기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이 생각나서 올려 봐요.
2017년은 2016년 보다 선물이 줄었죠. 올해는 더 줄거나 없을수도...이제 10살이니까요. 아이튠스카드만 챙길수도 있겠죠. 산타를 믿을때 까지만 받게 되는 산타할아버지의 선물들이니.

전체적으로 이 정도 선물이에요.

이건 원석을 넣고 돌리면 만질만질 하게 돌이 마모되서 나와요.
예쁘게 나온 원석으로 키홀더 목걸이 팔찌를 만들수 있기때문에 아주 좋습니다.

그렇지만 3번에 나눠서 마모시키는 가루입자를단계별로 넣어줘야 하고 하루이틀에 끝나는 작업은 아니에요.보름에서 한달 걸립니다. 통이 시멘트 섞는 기계처럼 돌아가면서 아주 요란한 소리를내요. 집안에서 못돌립니다.
저희는 마당에 있는 헛간 창고에 넣고 돌렸어요.
헛간문 닫고 집안에 부엌쪽 그러니까 마당 가는쪽 문을 닫고도 집안에서 소리가 들렸어요. 어마어마 하죠.

헤치몽 입니다. 작년에는 또 이렇게 직접 뚫고 나오는 인형에 관심이 있어해서 샀어요.

밧데리도 넉넉하게 준비했는데. 제작년에 깜박잊고 준비 안 했다가 장난감 작동 못시켜 혼쭐이 났지요.ㅜㅜ딸 달래느라 진땀 뺏어요.

살롯의 거미줄,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메어리포핀스. 메어리포핀스는 제 취향이라 샀어요. 책 읽어봐 너도 빠질꺼야.저는 딸아이 나이때 쯤 읽기시작해서 10번은 더 본 책이에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냥 스위치들이 잔득 달린 작은 사각형인데 가지고 싶어하더라고요.

이건 노트북이랑 연결해서 그림 그리라고 산 그래픽 타블랫 인데.ㅠㅠ 이걸 2018년도 5월달이 돼서야 뜯어거지고 노트북이랑 연결 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타블랫 나때는 너무 비싸서 그림 그릴때 쓰고 싶어도 못 쓰고 회사에서 작업할때 처음 써보고 침만 흘렸던건데. 하아 진짜 디자이너도 아닌 아이들도 쓸수 있는 시대가 됐네요.펜마우스도 못샀던 시절이 있었구만.

이건 해변가에서 많이 보셨을텐데. 금속 탐지기에요. 요즘도 가끔 신문에 기사가 실리는데.아이들이 해변에서 이걸로 동전을 찾아서 뉴스거리가 돼죠. 고대 로마시절 금동전이 아직도 나오거든요. 신기하죠?

파비인지 화비 인지... 컴퓨터 연결해서 교육시키고 화장실 훈련도 시킨다는.
아... 생각 났다. 저날 딸아이 아이패드랑 연결해서 파비 똥싸는거만 6번 보여줬어요.ㅠㅠ

이건 디지탈 키보드. 이젠 나이가 좀 들었으니 작은거 말고 큰게 필요할듯 싶어 큰맘먹고 샀는데. 이날 하루 뜯어서 보고 반년동안 한번도 안 꺼내 보고 있어요.( 아. 건전지 들어 가는건데 빼놔야 하나?)

이건 드디여 여름이 되서 이걸 뜯었는데...아직 사용 안해봤어요. 빙수 만드는 기게에요. 미스터 후로스티 라고 아주 오래된 캐릭터에요.우리 시엄마도 어릴때 있었다네요.

이건 영국에서는 스쿠터라고 부르는데 아마 한국에서는 씽씽이 정도 로 불려지지 않을까 싶어요. 옛날에 산게 이젠 너무 작아서 어른용 같은 크기가 필요하게 됐거든요.이건 아주 잘 타고 있어요.

대충 이런 느낌으로 포장해서 쌓아뒀었죠.

크리스 마스 트리 아래에는 친척아이들의 장난감과 카드를 준비하고요.아이들이 너무 자라서 선물대신 크리스마스카드에 현금 또는 아이튠스 카드를 넣어두어 이젠 선물들도 별로 없어요.

시어머니가 준비한 선물들도 같이있어요.아기들꺼...이젠 선물 사는 재미가 줄었어요. 현찰만 좋아하는 나이들이 됐으니까요.

지금 보니 또 느낌이 새롭네요.

아침에 딸아이 화장실도 안가고 내려와서 선물 뜯는거...아직도 기역나네요.제일 재밌는 시간.

헤치몽 작동시작.

속에서 불빛이 나고 부리로 알을 깨면서 돌아가는 소리가 납니다.

동작이 멈추면 덜 부숴진 껍질을 때어내 줍니다.

벗겨내면서 좋아했던거 기역 나네요.

내 눈에는 별로 인데,예쁘다고 했던...너무 귀여웠어요.이맛에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하는거겠죠?

이건 안대인데,작동 안 시킬때 씌워 놔요.파비꺼에요.

요즘 인형들은 기계랑 결합 된게 많아서 저랑은 좀 안맞아요. 그래도 딸아이 좋아하니 다행이지만요.

뭐 많이 보던 풍경이 지요. 전에도 올렸으니까 아시겠지만. 술취한 산타가 다른집에 선물 흘리고 가서. 아이들이 찾으려 왔습니다. 선물뜯으며 좋아라 하죠.

전에 보이던 좀 커버린 아이들은 이제 산타를 안 믿어서 게임 머니 쓸수 있는 아이튠스 카드들을 받고 퇴장하고요.이제 꼼지락 거리는 아이들은 장난감을 뜯으며 좋아하고 있습니다.

장난감이 더 크다.에바 이순간을 기역은 하겠니?

에바 장난감이 맘에 드나봐.

딸아이 종이컵 싫다고 와인잔에 콜라를 따라 마시는데.진짜 와인 마시는거 같아 찍어 봤어요.

추억인데.
2017년 크리스마스였어요. 디너 테이블도 다른때와 같아서 안 찍었구.
2016년꺼도 올린줄 알았는데 안 올렸네요.
휴대폰이 바뀌였으니...ㅎㅎ

아마 해마다 똑같아서 그랬던거 같은데 지금 다시 보니 새롭네요. 올해에는 꼭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Toplist

최신 우편물

태그